애드센스


[홋카이도 온천 여행] 1. 오비히로로 1507 홋카이도

블로그를 닫고 유유자적하던 동안 일본 일본 일본 일본 태국 일본 일본 미국 일본 일본 등 
많은 여행지를 다녀왔습니다만 [......]

실제로 여행기를 쓴다거나 사진을 올린다거나 한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귀찮기도 하고 시간도 없고 해서 

그래서 이번에는 끽해야 4박 5일짜리고 하니 여행기를 한 번 써 볼까 합니다. 
라고 생각하고 사진을 보니 몇 장 없네요... 

텍스트 여행기가 될 예정이지만 재미없어도 올려보겠습니다. ㅎㅎ 



13시 20분 출발 16시 도착하는 티웨이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떠납니다. 

오늘의 경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신치토세 공항에서 내려서 차를 타고 오비히로로 가서 숙박. 
심플합니다. 

16시 도착인데 뭐 많은 걸 할 수도 없습니다. 
삿포로 같은 곳이 목적지라면 스스키노 같은 곳에 가면 밤 늦게까지 놀 수도 있겠지만 
오비히로는 7시 좀 넘어가면 어둑어둑하니 상점들도 문을 닫고 그렇더이다... 

후지마루 백화점은 8시쯤까지는 여는 듯 한데 취미가 없어서. ㅎㅎ 


외환 크로스마일 카드가 혜택을 점점 축소하고 있는데, 식당 혜택도 예외는 아닙니다. 

인천공항의 여러 식당 중 한 곳 무료 ==> 한식당 '하늘' 무료 ==> 한식당 풍경마루 or 중식당 칸지고고 일부 메뉴 무료 

로 바뀌었는데, 퀄리티를 보면 점점 다운그레이드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베스트 메뉴들이 있는데, 카드 혜택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 
최대 만 원까지 선의 일부 메뉴들만 고를 수 있네요. 

베스트 메뉴라니 삼선짬뽕을 골라 보았습니다. 


베스트 치고는 좀..... 

전복은 맛있었습니다만, 국물이 약간 텁텁하고 면도 약간 퍼질랑 말랑 하고 
공짜니까 그냥 먹고 갑니다. 배 고프잖아요... 


티웨이 항공 비행기입니다. 


왕복 20만원 초반대라 그냥 갑니다... 
이 가격대에 뭐 넓은 레그룸을 바란다거나 하면 그냥 진상 고객이죠. 


어두워서 잘 안 보이는데 (그리고 원래 사진 찍으면 안 되는 곳인데 -_-) 
입국심사장 풍경입니다. 

죄다 중국 사람입니다... 

터져나가는 중국인들 때문에 입국심사 받는 데에 한 시간 걸렸습니다. 
메르스 때문에 서울 대신 다 일본으로 가고 있다더니 사실인가봅니다. 






국제선 터미널 1층의 렌트카 리셉션입니다. 
각종 렌트카 회사의 접수를 몽땅 여기서 하고 있습니다. 

예약한 내역과 라이센스를 보여주고, 서류를 쓰고 기다리면 안내 누나가 렌트카 업체로 전화를 해 줍니다. 


이런 미니버스를 타고 갑니다. 
공항에서 한 5분정도 가니까 여러 렌트카 업체가 나옵니다. 토요타, 오릭스, 닛폰, ... 


저는 쟈란넷에서 스카이 렌터카 얼리버드 플랜을 예약했습니다. 

보험 포함 5일에 14,600엔 정도였는데, 포인트와 쿠폰을 사용해서 11,500엔 정도로 끊었습니다. 
5일에 10만원이라면 싸게 잘 한 것 같네요. 


요번에 렌트한 코롤라 액시오입니다. 
아무 특색 없는 무난한 하이브리드 차입니다... 



오비히로로 가는 데에는 네 가지 방법이 있는데 

1. 국내선 비행기: 안 탑니다... 
2. 기차: 렌트카 여행이라 안 탑니다...... 
3. 고속도로 
4. 일반 국도 

고속도로를 타면 아래와 같습니다. 


2시간여 걸리고 빠르고 좋은데 톨비가 3,600엔입니다. 

대안을 찾아봅니다.... 


한 시간을 더 소요하면 무료로 갈 수 있기에 가운데 루트를 골랐는데 

이게 구글 맵의 단점이라고 해야 할 지는 모르겠지만, 고저차를 알 수가 없습니다... 
(자세히 보면 산 같은 걸 지나가는 게 보이기는 하네요) 

처음부터 갈 때까지 온통 산길에 급커브에 급경사에 어두컴컴한 와중 10m 앞이 잘 안 보이는 안개에 
갑자기 튀어나오는 사슴에 으악 

제한속도도 일반적으로 50km에 산길은 40km짜리가 많습니다. 
이래서야 3시간만에 180km 가겠습니까... 


다행인 건 홋카이도의 광대한 자연 속에 호방한 현지 주민들께서 

50km 도로는 70km로 주파 
40km 도로는 60km로 달리고 
가끔 90km를 밟는 분도 계시기에

그 뒤를 조용히 따라가서 시간이 약간은 절약되었습니다. 


체력을 싹 다 빼고 중간쯤의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이 냄새는 구글 번역기 냄새다...... 

'길의 역' 이라고 번역한 미치노에키가 휴게소 같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홋카이도 편의점 체인인 세이코마트에서 간단히 요기할 걸 사다가 차에서 먹습니다. 
식당가도 있기는 한데 영업도 벌써 끝났고 그리 맛있어보이지도 않고 해서... 


맛없다.............. 
먹지 마세요. 세이코마트에서 뭐 사서 성공한 게 없음. 세븐일레븐 최고 

홋카이도 우유도 여기서 먹는 우유중에 세이코마트 저 제품이 제일 맛없었음. 


더 달려달려서 오비히로에 도착했습니다. 

처음에도 말했지만 오비히로에서는 7시가 넘어가면 가게가 슬슬 닫을랑 말랑 하는데 

중국인 때문에 심사지연 - 산길에 고통받고 - 휴게소에서 시간 지연 - 안개낀 산길에 고통 

을 겪으니 이미 9시... 

유명한 부타동집은 내일 가보기로 하고 동네 징기스칸 집에 들릅니다. 




사진이 많아지니 포스팅이 힘들어하네요. 
오비히로의 먹을 것들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께속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