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홋카이도 온천 여행] 3. 온천 순례 시작 1507 홋카이도

전편에서 이어집니다. 

여기를 클릭하시면 글 목록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비히로를 떠나서 이제 다음 코스로 이동하게 됩니다. 



온네토 호 - 아칸 호 - 굿샤로 호를 거쳐 카와유 온천까지 이어지는 루트입니다. 
죄다 인적 드문 시골길 뿐입니다. ㅎㅎ 


소가 풀 뜯고 있습니다. 
그래도 포장도로라고 사슴이 뛰어나오거나 그러지는 않았네요. 



열심히 달려서 아칸 호 온천에 도착합니다. 

뉴 아칸 호텔 당일온천 시간이 3시까지인줄 알고, 온네토 온천을 지나쳐서 아칸 호 온천에 먼저 도착했는데 
알고 보니 6시까지인가 해서 시간이 매우 넉넉했더군요. 

그냥 온네토 온천부터 가도 됩니다.. -.-;;; 


온천 간판 옆에는 예쁜 족탕도 있습니다. 



당일치기 온천을 할 뉴 아칸 호텔입니다. 
아칸 호 옆의 좋은 위치에 있고, 뷰도 좋습니다. 



입장 및 타올 대여비인 1278엔을 내고 9층의 탕 안으로 들어갑니다. 
아무래도 온천 시설이 좋은 호텔이고 관광지이고 하니 좀 비싼 감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탈의실과 온천이 있는데, 특이한 건 이런 수영복 칸이 있습니다. 

9층에는 욕탕/온천 및 바깥에 창이 뚫린 온천이 있고, 10층(옥상?) 에는 아칸 호를 보며 즐길 수 있는 노천온천이 있는 구조입니다. 10층에 올라가려면 이 수영복을 입고 가야 합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이런 탕이 먼저 보입니다. 뒤에 아칸 호가 보이네요. 뷰 좋습니다. 



마리나 베이 샌즈 비슷한 느낌인데 사람도 많이 없어서 매우 좋습니다. 
거기보다는 뷰도 좋지 않나요? 



온천탕 안팎에 벤치가 있습니다. 
방문했을 때는 무슨 실사단 같은 아저씨들이 정장 입고 들어와서 여기저기 검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ㅎㅎ 

열심히 즐기고 다시 길을 돌아 온네토호로 갑니다. 



여우가 길을 막고 있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과속하다가 여우 만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 

언제 어디서 뭐가 튀어나올지 모르니 과속하지 마세요. 



온네토 온천 옆에 흐르는 온천수? 입니다. 
색깔 보시면 알겠지만 유황 냄새가 진동합니다. 

노보리베츠나 카와유 온천 비슷한데, 좀 더 심했습니다. 
냄새에 약한 분은 올 수 없는 곳이겠네요.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은 위 사진의 케이후쿠 온천인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휴업 중입니다. 

그래서 옆에 있는 노나카 온천에 갑니다. 



말이 좋아 온천이지 둘 다 후줄근~ 합니다. ㅎㅎ 
시설도 후줄근합니다만 온천은 시설과는 별개죠. 



요런 작은 탕이 하나 있고, 밖에 노천온천이 하나 있습니다. 
노천온천에는 할아버지가 계셔서 사진은 못 찍었네요. 

아까 그 유황물에서 나는 냄새가 그대로 납니다. 
이거 이래서 온천 하겠나 싶지만 들어가 있으면 몸이 스베스베 해 집니다. 



바닥에 깔린 저게 그 유황 성분인가 싶기도 합니다. 




잠시 탕을 즐기고 다시 아칸 호로 돌아갑니다. 
쓰면서도 시간낭비 했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타국에서 운전하는 것도 피곤한데... -.- 



아칸 호 온천마을 안에는 아이누족 마을을 보존해놓은 아이누 코탄이란 곳이 있습니다.  

원래 계획에 있던 곳은 아니었는데 좀 피곤하고 배도 고프고 해서 뭘 좀 먹으려고 들어왔습니다. 

들어온 김에 기념품점도 구경합니다. 


예쁜 것들이 많아서 좀 홀렸는데 @_@ 

그냥 액자만 하나 사 왔습니다. 

어렸을 때는 이런 물건이나 기념품 욕심이 없었는데 나이가 한 살씩 먹어갈수록 이런 것들이 보이네요... -.-ㅋㅋㅋ 



아이누족 요리를 한다는 포론노 식당에 들어왔습니다. 

4시쯤인가 그랬는데 배가 고플 때가 됐죠.  



메뉴를 보시면 알겠지만, 사슴이 주력인 모양입니다. 

사슴 덮밥, 사슴 타다끼, 사슴 스테이크, 사슴 파스타, 사슴 정식, ... 
사슴 타다끼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지뢰일까봐 그냥 무난한 덮밥으로 갑니다. 



인테리어를 보고 있으면 이게 아이누 문화인가? 싶습니다. 
뭘 모르니까... -.-;;;;;; 

공부를 좀 하고 올 걸 그랬습니다. 



사슴 덮밥은 살짝 질긴 감이 있었습니다. 
요리를 못 해서 그렇다기보다는 사슴 자체가 조금 질긴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곰고기 같은 데에서 나는 야생의 냄새가 여기서도 약간 납니다만,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특이한 고기를 먹어보고 싶으신 분께는 추천할 만도 합니다. ㅎㅎ 




생각보다 사진이 많네요. 

2일차 저녁은 다음 포스팅에 께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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