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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유 온천 호텔인 오야도 킨키유에서 먹은 조식입니다.
부페식인데 그냥 배를 채워야겠다는 마음으로 먹었습니다...
=_= 썩 좋지는 않습니다. 좋은 플랜을 예약했다면 좋은 식사가 나올 수 있었겠지만
쟈란넷에서 저렴한 플랜으로 예약했으니 별 수 없네요.
호텔에서 나와서 이제 시레토코 반도로 출발합니다.

오늘의 경로는 위와 같습니다.
시레토코 반도를 반 바퀴만 돌고, 무한도전에도 나왔던 키타하마 역을 거쳐 요로우시 온천으로 가는 코스입니다.
지도 축척 때문에 가깝게 보이지만 대충 한 300km는 넘는 코스입니다...
한국에서야 300km면 그냥 서울-대구 가는 길 정도지만, 여기는 제한속도가 50km에 급경사 산길입니다.
경부고속도로 달리듯 달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밥만 먹고 달려오는 중 옆에 관광 스팟이 보이길래 멈췄습니다.
위 지도의 2번에 보이는 '오신코신 폭포' 입니다.

폭포 자체는 단촐합니다만, 여름이라 상대적으로 시원하기는 했습니다. ㅎㅎ
유료로 연어 모형과 함께 사진도 찍어줍니다.
100엔인가? 500엔인가? 가격은 기억이 안 나네요.

가까이에서 보면 멋있습니다. ㅎㅎ
아기자기한 폭포입니다.

'시레토코 8경' 이라고 써 있네요.
여러 군데가 있습니다만 잘 모르겠습니다. 8경 도는 게 여행 목표가 아니니만큼... -.-ㅋㅋ
간단히 폭포를 구경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여기는 우토로 휴게소입니다.
시레토코 반도 바로 앞의 작은 마을입니다.


곰 버거와 사슴 버거, 아이스크림 등을 팝니다.
곰 버거를 먹어는 보고 싶었는데 차마 못 샀습니다......

휴게소 맞은 편의 '쿠마노야' 에서 점심 요기를 하기로 합니다.
조식이 좀 부실했기에 일찍 먹습니다. ㅋㅋㅋ

카이센 라멘입니다. 850엔
새우, 게살 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1200엔짜리에는 성게도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 카와유 온천마을 우니 스시의 안 좋은 기억이 떠올라
성게는 먹지 않기로 합니다. -_-
우토로가 성게로 유명한 것 같던데 그냥 속는 셈 치고 먹어볼 걸 그랬나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라멘이 먹고 싶다고 들어온 가게인데, 맛있었습니다.
굳이 찾아올 맛집까지는 아니지만, 시레토코 반도 관광할 때 우토로에 들른다면 와 볼만은 합니다.
소금간을 한 시오라멘인데 간도 잘 맞고 면도 잘 삶은 느낌입니다.
우토로 시레토코 맛집이라고 해도 될까요? ㅎㅎㅎ
구글 맵을 보니 낮 2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인 듯 하니 조심하세요.
이제 본격적으로 시레토코 반도 관광을 하러 떠납니다.

시레토코 자연 센터에 들릅니다.
카무이왓카 온천에서 유용한 '카무이왓카 팩' 을 팔고 있습니다.
양말, 방수팩, 수건 등이 들어있는데 1080엔 정도 합니다.
만약 카무이왓카에 가는 길인데 별 준비가 없다면 이거 하나 사면 어느 정도 해결이 될 법도 합니다.
왜 그런지는 아래에 설명해 드릴게요.



자연 센터를 지나 산길을 건너고 조금 더 가니 표지판이 나옵니다.
왼쪽은 시레토코 5호, 오른쪽은 카무이왓카 폭포 가는 길입니다.
참고로 시레토코 5호 주차장은 주차비를 410엔이나 받으니 주의하세요.
도둑놈 새끼들...

시레토코 5호 가이드 투어 설명입니다.
세계자연유산인 시레토코 5호는 사슴은 물론이거니와 홋카이도 불곰이 어슬렁거리는 지역이기 때문에
들어가려면 전문 가이드에게 교육을 받고, 예약도 해야 합니다.
위 지도에서 3가지 코스에 대한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1. 왼쪽의 목책길: 가이드도 필요없고 제한도 없이 혼자 들어가실 수 있는 1.6km의 왕복 도로입니다. 전기 울타리도 있어 안전합니다만, 5개의 호수 중 1호만 볼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2. 가운데의 짧은 코스(빨간색): 1호 및 2호를 볼 수 있습니다만, 가이드 교육 및 동행이 필요합니다. 선착순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3. 오른쪽의 긴 코스(파란색): 전화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하지만, 5개의 모든 호수를 볼 수 있습니다. 일본어가 되면 한 번 해 보면 좋겠네요.
저는 일자무식이라 1번의 목책길만 걸었습니다...

왼쪽의 고가목도로 들어갑니다.





경치도 좋고 아기자기하니 잘 뚫려있네요.
이제 카무이왓카 온천 폭포로 떠날 예정입니다.

여태까지 약 500km 달려왔습니다.
다음 편에 께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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