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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온천 여행] 6. 카무이왓카 온천 폭포 및 시레토코 온천들 1507 홋카이도

여기를 클릭하시면 전체 목록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시레토코 5호를 떠나서 카무이왓카 온천 폭포를 보러 갑니다. 

위치와 홈페이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레토코 5호 입구 옆의 비포장도로(!!!) 11km (!!?!?!??!!) 를 덜컹거리며 달려가면 입구가 나옵니다. 
비 온 다음날이면 진흙에 자갈에 차가 엉망이 되고 아주 개판이 되겠죠... 

그리고 이 구린 길은 그나마 진입할 수 있는 날짜까지 제한이 되어 있습니다. 아무 때나 갈 수 있는 곳도 아닙니다 -.- 
마이카 규제 기간이 있고, 그 기간에는 셔틀버스만 통행 가능하다고 하네요. 

2015년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6/1 ~ 7/31: 자동차/오토바이만 통행 가능 (셔틀버스 통행 금지) 
2. 8/1 ~ 8/25: 셔틀버스만 통행 가능 
3. 8/26 ~ 9/18: 자동차/오토바이만 통행 가능 
4. 9/19 ~ 9/23: 셔틀버스만 통행 가능 
5. 9/24 ~ 10월 하순: 자동차/오토바이만 통행 가능 

혹시 차 끌고 가셨다 허탕치거나, 버스 타고 가려고 했다가 망하는 분 없기를 바랍니다. 

출발하기 전 간단히 간식을 먹고 갑니다. 


홋카이도 유제품 간지.... 
아무데서나 뭘 먹어도 맛있습니다. 



이따위 비포장 자갈 산길을 털털털 잘도 달려갑니다. 



사진에는 길 옆에 있는 저 사슴이 내려올 때는 산길 커브 앞에 있었습니다. 
속도 내다가 큰일날 뻔 했는데, 특별히 더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진짜 길이 험하니까 야생의 기운이 더 느껴집니다. 
불곰 출현 표지판도 있고 그렇습니다. (다행히 불곰은 못 봄) 



한참 달려서 도착했습니다. 
11km 오는데 한 20분 좀 넘게 걸린 것 같네요. 



탈의실은 따로 없고 이런 냄새나는 간이 화장실만 있습니다. 
그리고 주차장도 매우 협소한데 비해 사람이 은근히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아래에서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사진 위에 사람들 보이죠? 
저기에서 온천을 즐깁니다. 



1차 언덕을 올라가면, 길이 끊기고 이런 풍경이 나옵니다. 

여기서부터 저 물이 떨어지는 길을 타고 위로 알아서 올라가야 하는데.... 
이전 포스팅에서 시레토코 5호에서 '카무이왓카 팩' 을 사라고 한 것이 이것 때문입니다. 

1. 바위가 미끄럽다 ==> 넘어지기 쉬우니 양손에 뭘 들고 올라갈 수 없음 
2. 물이 계속 흘러내린다 ==> 맨발보다는 여기서 젖어도 되는 양말을 신는 것이 좋음.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건이나 사진기 등은 가져가야 한다 ==> 방수 팩이 필요함 

이런 이유들이 있으니, 하나 사세요. ㅋㅋ 



저는 사진기는 못 가지고 올라갔습니다. 망가질까봐... 
사진기가 스마트폰이고 번역기고 내비게이션이고 내 생명과도 같은데 떨어지면 큰일나니까요. 

(그래서 사진이 없네요 ㅎㅎㅎㅎ.......) 

물이 뜨겁지는 않고 그냥 미지근 +@ 정도이기는 합니다만, 색다른 경험이니 시레토코 여행 중 들러볼 가치는 충분합니다. 




이제 이와오베츠 온천으로 이동합니다. 

아까 그 비포장도로를 다시 지나서, 조금 더 내려온 후, 다른 비포장도로로 내려갑니다 [....] 

그래도 자갈밭 정도까지는 아니고 여기는 다닐만한 비포장 도로입니다. 



가는 길에 여우도 만납니다. 
고뇌에 차서 움직이지도 않네요. 못난 것... 



온천 호텔 치노하테의 전경입니다. 


온천 앞 풍경은 사실 조금 황량합니다. ㅎㅎ 
수차는 멈춰있네요. 

이와오베츠 온천은 앞에 보이는 호텔 안의 탕도 있지만 
뒷쪽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나오는 삼단 노천탕으로 유명합니다. 

이미 다른 분들이 열심히 온천을 즐기고 계시기에, 방해하지 않고 눈으로만 풍경을 담고 내려와서 호텔의 탕으로 들어갑니다. 
좀 더 좋은 시설을 즐겨야죠... ㅎㅎ 



내부 탈의실 뒤에는 요런 탕이 있고, 문 밖으로 나가면 



요런 침탕이 두 개 있습니다. 

바깥에는 경치 좋고 시설 좋은 이단 노천탕도 있습니다만, 다른 분들이 계셔서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그래도 이건 좀 안 보여드리면 아까운 시설이라, 홈페이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크 죽입니다. 

참고로 여기 온천은 산골짝이라 전화 같은 건 안 터지니 주의하세요. 


이와오베츠 온천을 떠나서 시레토코 언덕에 위치한 쿠마노유 노천 온천으로 출발합니다. 



떠나기 전에 호텔 앞에 있던 할리 데이비슨을 봤는데 번호판이 후쿠오카입니다.... 
대체 이걸로 얼마를 달려서 여기까지 왔을까요. 

구글 맵에서 찾아보니 물경 2600km에 33시간 정도로 안내해 주네요... 
부럽습니다. 



열심히 달려서 시레토코 언덕 꼭대기에 차를 주차해 놓고 보니 차가 이 꼴이 됐습니다. 
아까 카무이왓카 올라갈 때 흙탕물에 당한 모양입니다... 

ㅠㅠ 미안해 내 차야. 



여기가 샤리랑 라우스의 경계선이네요. 



크 경치 죽입니다. 

아무래도 허접한 사진사의 실력과 다운사이징 때문에 실물을 다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탁 트인 산골짝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힐링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서 빨리 내려가도록 합니다... 



언덕을 좀 내려가다 보면 요런 데가 있습니다. 

뒤에 보이는 숲 사이에 있는 자그마한 노천탕인데요... 



왼쪽의 작은 탈의실 하나랑 앞에 보이는 저 탕 하나가 끝입니다. 
앞에는 계곡이 있고 뒤에는 산이 있어서 정말 자연 속에서 몸을 담글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동네 할아버지들이 이 작은 탕에 한 7-8분이 계셔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ㅠㅠ 아쉽네요. 노천탕에 사람 이렇게 많은 거 처음 봅니다. 
사진 각도가 안 나오더라구요. 

온천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도 뜨겁고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고 벌레도 별로 없어서 좋았네요. 


이제 날도 어둑어둑해지려고 하고, 밥 먹고 숙소로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시레토코 반도에 더 돌아볼 곳이 많은데, 하루 가지고 많은 곳을 방문하기는 아무래도 좀 힘든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다음에 다시 오기로 하고 여기서 안녕 



나머지는 다음 편에 께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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