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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9. 아사히카와를 지나 비에이 사계절 언덕으로 1507 홋카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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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소운쿄 온천에도 들려서 여기저기 가 보려고 했습니다만, 시간이 없고 피곤하고 졸려서 
그냥 아사히카와의 숙소로 떠나기로 합니다. 

어차피 소운쿄는 유명한 데니까 나중에 또 올 일이 있겠죠. 

이제 온천은 다 들렀기 때문에 포스팅 제목에서도 '온천' 을 뺐습니다 [......] 

소운쿄는 어차피 아사히카와로 가는 길 중간이기 때문에 편의점에 잠깐 들러서 화장실도 가고, 
군것질 거리도 사다가 먹고 떠나기로 합니다. 



세븐일레븐에 가고 싶었는데 눈에 보이는 게 이거밖에 없어서 또 세이코마트에 들릅니다. 
여행기 1편에서부터 말했지만 세이코마트의 음식들에 대해서는 매우 불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돼지고기 꼬치를 데워 먹었는데 어 이건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몇 개 안 들어있는 주제에 325엔이나 하니 당연히 맛있어야지 싶지만 어쨌든 세이코마트에서 첫 성공입니다. 



-_- 

뻐킹 세이코마트 

계피맛 같은 게 납니다. 
먹지 마세요 

싸다고 함부로 저런 거 집으면 큰일납니다. 


콜라로 입을 버린 후 다시 아사히카와로 출발합니다. 

100m 정도 내려가니 세븐일레븐이 있더군요...... 



-_- 

세이코마트 가지 마세요 



멀리멀리 달려와서 숙소인 료칸 아사히카와죠 에 도착합니다. 



들어가는 곳입니다. 

불길합니다 



방입니다. 
ㅡㅡ 

아사히카와 근교의 저렴이 숙소라고 해서 골랐는데 결과적으로는 대실패였습니다. 
말로만 료칸이고 하숙집입니다. (저는 비즈니스 호텔 느낌일줄...) 

하숙집 느낌 나는 공용 화장실에 별다른 좋은 점이 없고 요금도 그렇게 싸지는 않았는데다가 카드도 안 됩니다. 
게다가 아사히카와 시내까지 걸어가려면 빠른 걸음으로도 25분 넘게 걸립니다... 

가지 마세요 
구글 맵도 안 붙일 겁니다. 



하릴없이 티비를 켜니 '시내버스 타고 도야코부터 시레토코까지 가기' 같은 프로를 하고 있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서울에서 부산까지 시내버스' 보다 빡세 보입니다. 

서울-부산은 중간중간에 괜찮은 도시라도 있지 여기는 중간 경로가 오비히로 정도 제외하면 죄다 깡시골인데... 
대충 봐도 험난해 보이네요. 



TV를 보다 말고 배가 고파서 시내로 먹으러 걸어갑니다. 
길을 잘못 들어서 35분쯤 걸렸습니다. 

저기 숙소 가지 마세요... 



어쨌든 도착했습니다. 다이코쿠야 5쵸메점 

본점에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분점으로 갔는데 여기도 약간 차이는 있지만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현금 계산을 잘못해서 달랑 저거 1인분이랑 맥주 한 잔밖에 못 먹은 게 함정 -_-; 
다음에 또 가면 5천엔 이상 먹고 카드를 쓸까 싶기도 합니다. 




하룻밤 자고 이제 후라노로 출발합니다. 



조식도 별로였지만 그래도 밥같이 줬습니다.. 

불신이 눈 녹듯 사라진 것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굼벵이도 기는 재주가 있다 정도 생각은 드네요. 



비에이의 사계절 언덕, 시키사이노 오카에 도착합니다. 
앞에서 간단히 기념품과 군것질거리를 팔고 있습니다. 



크 250엔 메론 
달고 맛있습니다. 



언덕을 한 바퀴 크게 삥 돌아주는 노롯코 열차입니다. 
원래 이런 건 크게 관심이 없는데, 뭐에 홀렸는지 한 번 타 보기로 합니다. 



히익 15분에 4천 5백원 



7월 초에 가서 그런가 전반적으로 꽃들이 덜 폈습니다........... 

다 피면 가서 타세요. 

ㅠㅠ


사계절 언덕에는 알파카 농장도 같이 붙어있는데, 침을 푸- 푸- 하고 뱉는 알파카들한테 먹이도 줄 수 있고 
재미난 곳입니다. 



사진은 작년 겁니다. 

지난 번에 와이프랑 갔다 왔으니 이번에는 패스하기로 하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다음 편에는 후라노 맛집 포스팅이 계속됩니다.  

커밍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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