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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10. 후라노 맛집, 라벤더, 귀가... 1507 홋카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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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를 보는 둥 마는 둥 떠나 후라노로 갑니다. 

후라노에는 볼 것도 있지만 먹을 것도 있거든요... 
혼자 비에이 가서 뭐해요... 



압도적인 메론 아이스크림 모형이 앞에 있는 산타의 수염 입니다. 
원래 이름이 아래 있는 것처럼 포플러 팜 인듯 한데, 산타의 수염 쪽이 좀 더 챡챡 붙네요. 

괜찮은 온천이 딸린 숙소도 바로 옆에 있으니 이용하시는 분들은 걸어가서 드시고 오셔도 됩니다. 


 
크 메론 

후라노가 메론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유바리 메론은 많이 들어봤는데 후라노도 비슷하다고 주장하고 있나봅니다. 
하긴 유바리는 이미 반쯤 망했으니... 

여담으로 첫 날 길을 가다가 유바리를 지나가게 됐는데, 온 동네가 폐가만 잔뜩 남아있어서 좀 무서웠습니다. 
디트로이트 시골 버전인 것 같았습니다.... 



사실 여기 세 번째 오는 건데, 돈 많이 벌었는지 영어 메뉴도 달아놓고 없던 메뉴도 생겼습니다. 
믹스랑 헤소, 고질라 같은 건 지난 번에 못 본 것 같은데요... ㅋㅋ 

홋카이도의 정중앙이 후라노이기 때문에, 후라노의 마스코트가 배꼽(헤소) 이라고 합니다. 
배꼽 축제(헤소 마쯔리) 도 있다고 하네요. -.-ㅋㅋㅋ 



쿠키 캔디 머그컵 등 기념품도 팔고, 메론도 팔고 있습니다. 
메론 사 가고 싶은데 과일은 반입이 안 될거라 항상 군침만 흘립니다.... 

둘 이상이 온다면 숙소에서 까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바닐라/메론 맛 믹스입니다. 700엔 

메론은 달고 아이스크림은 부드럽고 시원하고 저 돈 주고 먹을 만 합니다. 
다만 제 입맛에는 바닐라가 더 맛있었던 것 같은데... 

믹스는 좀 애매하네요. 밑에 어차피 메론도 깔려있는데 그거 드시는 게 더 낫지 않을지 ㅋㅋㅋ 





간단히 아이스크림을 먹고 팜 도미타로 떠납니다. 

7~8월 후라노의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라벤더인데, 이 시기는 항공권도 비싸고 호텔값도 2배라 
와 본 적이 없었습니다. 

어쩌다가 7월 초에 오게 되어 많은 기대를 했으나... 



약간 덜 핌... 



활~짝 핀 것까지는 아니네요. ㅎㅎ 



라벤더 아이스크림도 사서 먹었습니다. 

맛 없으니 바닐라 아이스크림 드세요... 바닐라 최고 



같이 온 사람들은 사진도 찍어주고 좋겠다.... 



전체적으로 뭔가 아직 덜 피었다; 싶은 모양새입니다. 
 
7월 초에는 아직 항공권도 호텔값도 2배가 아닌 이유가 있었군요... 
-_- 





배가 고프니 간단히 보고 밥을 먹으러 떠납니다. 

후라노의 유명 맛집 쿠마게라입니다. 
여기도 올 때마다 들러서 3번째입니다... 


(요번에 간 사진은 없어서 저번에 갔던 사진으로...) 



사진에 보이는 로스트 비프동이 유명한 메뉴입니다. 
예전엔 좀 더 육사시미 덮밥 같은 비주얼이었는데 요번에 갔을 때는 많이 익혀서(?) 나온 느낌이네요. 



요게 예전의 비주얼... 
좀 더 빨갛습니다. 

이 쪽이 좀 더 좋긴 하지만 약간 익혀서 나온 지금도 나쁘지 않습니다. 
맛있어요. ㅎㅎ 

이 외에도 각종 나베요리나, 곰고기, 사슴고기, 소혀... 같은 것들을 팝니다. 
몬도가네 식당 느낌이 나지만 먹어보면 다들 생각보다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양이 많지는 않으니 주의하세요. 

후라노 역 바로 근처에 있고, 주차장도 매우 넓으니 한 번쯤 맛 볼만 합니다. 



이제 여행이 거의 다 끝나갑니다. 



차 반납 전 찍은 사진입니다. 

1262km라니 많이도 달렸네요. 
반면에 기름값은 총 6,800엔 정도 나왔습니다. 

코롤라 하이브리드 찬양해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해서 국내선 터미널을 관람합니다. 
국제선에는 뭐 아무것도 없으니 그냥 시간 남으면 국내선 터미널 쪽으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걸어서 한 5-10분 가량밖에 안 걸립니다. 



라멘을 먹을까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국내선 쪽 식당가에 있는 마츠진 징기스칸(まつじん 新千歳空港店) 에 들릅니다. 
아무래도 홋카이도는 양고기지 싶었습니다. ㅋㅋ 



세트나 단품 중 드시고 싶으신 것 시키시면 됩니다. 
뭐 공항에서 싼 걸 바라시면 안 되겠죠? 

약간 비싸기는 합니다. 
그 동안 먹던 것들이 싸고 맛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숙주를 잔뜩 깔아주고 고기를 미리 올려주네요. 
그 위에 소스를 촥 뿌려줍니다... 

익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배고픈데...... 



이거 언제 익지? 



이제 익었습니다. 


가게가 깔끔하고 맛도 나쁘지는 않지만 그 동안 먹던 징기스칸들이 홋카이도 최고급이었던 것들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싼데 맛이 비루해 보이는 함정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공항인 걸 감안하고 여긴 공항이다 공항이야 세뇌하고 먹으면 충분히 괜찮습니다. 
결제할 때도 공항이다 공항이다 하고 되뇌입시다... 



진짜 여행의 마지막이네요. 



사고 싶었던 불곰 쿠키와 인스턴트 스프카레들을 뒤로 하고 쓸쓸히 귀가합니다. 



남아있는 전리품을 보면서 마음을 달래고 다음 여행을 기약합시다. 



귀찮았지만 여행기를 쓰다 보니 지난 여행 생각도 할 수 있고 좋은 것 같네요. 
사진을 더 많이 찍어놓을 걸 하는 후회도 듭니다! 

다음에는 예전에 찍어놓은 사진들을 가지고 (구) 여행기를 써 볼까 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_ _) 



덧글

  • 2015/07/29 10:0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7/29 10:2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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