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센트럴시티] 르타오(LeTAO) - 비싸지만 맛있다! 돼지꿀꿀

홋카이도 오타루에서 유명한 르타오가 서울에 들어온 지 좀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신세계백화점 지하에 있는 걸 지나가다 봤었는데, 분명히 일본에서는 홀 케익이 천 몇백엔이었던 것 같은데 여기서는 23000원이더라구요. 그래서 뭐여 이게 비싸 안 먹어 하고 그냥 지나쳐갔던 것이 올 4월이었는데..


(맛있어 보이지만 창렬 프라이스)



그렇게 잊고 있던 와중에, 7월에 홋카이도 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신치토세 공항 국내선에서 시식언니가 주는 더블 프로마쥬를 한 입 맛봤는데요,


(뭐지 이 맛은)



치즈들이 부드럽게 입에서 살살 녹는 것이 와 이건 맛있다. 사먹어볼만 하겠다 하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그래서 기회를 보다가 어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 신세계백화점 지하1층 식품 코오-너 입니다.

압구정에는 까페도 있고 뭐 여러가지 팔고 조각케익도 판다고 하는데 여기는 홀 케익만 몇 종 있는 것 같아서, 그냥 대표 메뉴이고 지난번에 먹어봤던 더블 프로마쥬를 하나 사 들고 왔습니다.


뒤에 보시는 것처럼 냉기가 유지되는 포장지에 넣어줍니다. 케익 통도 예쁘네요. 예쁜데...

보시다시피 작습니다.
꽤 작네요.

23000원인데?

부들부들 떨리지만 뭐 맛있겠지 하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먹는 법)


상미기한...이라고 써 있는데, 일본에서 저렇게 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누가 일본 브랜드 아니랄까봐...

유통기한하고는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데, 유통기한은 해당 일자 이후에는 유통할 수가 없고 하게 된다면 처벌을 받는 기한이고, 상미기한은 사진에 써 있는 대로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기한입니다. 그래도 저 날짜 지난 걸 유통하지는 않을 테니 결국 유통기한하고 비슷하게 쓰이는 것 같습니다.


냉동보관하면 한 달 이상 보관할 수 있다고 하네요.


통을 열면 비닐에 케이크가 싸여져 있고, 뭔가 설명이 잔뜩 써 있습니다.

더블이 뭐가 어쩌고 저쩌고?
5~8시간이 뭐?
캠페인 하는 건 좋은데 왜 일본 홈페이지요?

우리말로 좀 안 될까요...


더블 프로마쥬를 어쩌고 저쩌고 마스카포네 치즈 블라블라 우유의 풍미 이태리산 치즈 아몰랑


포장을 몽땅 벗긴 날 것의 비주얼입니다.

작습니다.


포장 비주얼에 많은 걸 바라지 마세요. 다시 접시 위에 올리고 찍고 치우고 하기 귀찮습니다... ㅜㅜ


잘 안 보이시겠지만 위 아래로 다른 치즈입니다.


(-.-;;; 엄마가 먹는 걸로 장난치지 말랬는뎅...)






구입 후 처음 포장을 벗기고 칼로 자를 때랑 한 조각 입에 베어물 때 어 뭐여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칼이나 이가 잘 안 들어갑니다. 이게 이유가 아마 포장이라고 살짝 얼린 걸 줘서 그런 것 같은데요... 포장할 때 직원분이 집에 도착하는 데 몇 시간이 걸리냐며 물어보셨는데, 시간에 맞춰서 먹을 수 있도록 적당히 얼려주시는 것 같습니다.


2시간 반 해동시 시원하게 드실 수 있고 5시간 이상 완전 해동시 풍미가 깊어진다는 설명이 그래서 붙어있던 거군요. -_-


실온에서 한 3시간 정도 녹여서 먹으니 부드러워지고 먹을만한 식감이 되기는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한 번 살짝 얼었다가 해동한 거라 일본에서 시식으로 먹었던 정도의 식감까지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카페에서 조각케익으로 먹는다면 좀 나을까요?

그래도 치즈는 여전히 입에서 살살 녹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놈들이 이 맛을 믿고 창렬 프라이스로 파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네요.


아무래도 가격의 압박이 있어서 방문에 주저함이 있겠습니다만, 한 번 정도는 먹어볼만한 맛인 것 같습니다. 맛으로는 실망시키지 않을 듯한 느낌입니다. 아니면 비주얼은 좀 심심하더라도 맛있으니 생일케익 같은 걸로 써도 괜찮을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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