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n Jose를 새너제이라고 쓰라는 국립국어원의 권고에는 따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ㅋㅋ
현지 발음대로라면 샌 호제이 정도가 될까요?
영알못이라 실제 발음이 어떤지는 모르겠네요.
ㅈㅅ
미국 서부 여행 중에 아내를 길로이 아울렛에 떨궈놓고 혼자 실리콘 밸리를 돌아보다가 산호세 재팬타운의 일본 시장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미쓰와 시장이라고 하네요.

밋쑤와~


저 코너만큼은 마치 신치토세 공항 느낌입니다.

손님도 일본인이 1/3 정도는 되는 것 같고, 누구한테 말을 걸어도 다 일본어로 답을 해 줄 수 있는 것 같네요.
외국에서 다른 외국 시장에 오다니 -.-


오사카에서 본 하코즈시, 누름초밥인가요? 그 모양입니다.
사진은 나중에 딴 데 가서 먹을 때 찍었습니다. ^^

제가 일본에서 좋아하는 도시가 몇 군데 있는데, 그 중 하나인 아사히카와에 본점을 두고 있는 가게입니다.

영어 몰라도 주문 잘 할 수 있을 것처럼 생겼습니다.
B 구다사이.

주문하면 대기표를 주는데, 좀 기다리고 있으면 번호를 불러주니까 그 때 가서 받아오면 됩니다.
시장이니만큼 앉아서 먹는 테이블도 군데군데 있어서 거기 가서 드시면 됩니다.
한국 미x야나 하x야 같은 체인에서 파는 통조림 국물을 0점,
산토카 본점의 국물을 10점이라고 하면,
여기 국물은 7.25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다녀온지 얼마 안 돼서 포스팅을 했다면 국물에 점수를 조금 더 줬을 것 같은데
지금 기억이 안 나서 보수적으로 잡은 것입니다. ㅋㅋ
맛을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꽤 본격적인 일본 라멘 맛이라서요.
국물도 진하고 면도 나름 제가 좋아하는 꼬들한 면으로 잘 삶았고...
물론 비싸서 그렇겠죠. 9불 넘었던 것 같은데 -.-
비주얼도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합격점이네요.
산토카의 상징인 가운데 살짝 올라간 빨간 매실? 하나까지 재연해 놓았습니다.
찾아보니 미국 서부에도 동부에도 지점이 몇 개 있는 것 같은데
근처에 계신 분들은 찾아가 보시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정도 퀄리티면 미국에서 먹는 라멘 중에서는 탑급일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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