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해운대] 금수복국 본점 - 시원한 국물과 쫄깃한 생선살 돼지꿀꿀


주말에 부산 여기저기에 다녀왔습니다.
사진을 잔뜩 찍어와서 포스팅 거리가 많이 생겼네요. ㅋ_ㅋ

사진 찍는 걸 보면서 옆에서 와이프가 혀를 쯧쯧 찼지만 개의치 않았습니다.
맛있는 건 열심히 찍어서 공유해야죠.

부산에 도착해서 먼저 간 곳은 해운대의 유명한 금수복국이었습니다.
사실 가는 길에도 여기저기 체인이 있지만 또 본점까지 굳이 찾아가는 게 미덕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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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국집부터 부리나케 달려오기는 했습니다만 사실 물에 빠진 생선은 별로 제 취향은 아닙니다.
와이프가 좋아하면 제가 좋으니까 온 거죠.

ㅋ.ㅋ

그렇다고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만 아무래도 생선은 역시 날로 먹어야 좋지 않을까요?
ㅎㅎㅎ


오래됐다는 얘기가 있으면 일단 점수를 조금 먹고 들어갑니다.

실제로 맛있는지는 먹어봐야 알겠습니다만, 적어도 영업을 오래 했다는 건 '맛이 없지는 않다'는 건 보장해 주는 게 아닐까 싶거든요.

물론 대를 이으면서 변질됐다거나, 초심을 잃은 지 좀 됐지만 목이 좋아서; 장사가 잘 된다거나 하는 경우가 없지는 않습니다만 아무래도 숫자가 주는 편안함이란 게 또 있나봅니다.


1970년 '금수식당' 사진이 있네요.

한국에서 이 정도면 노포 아닌가 합니다.


정식 메뉴가 있습니다.

회를 얹어주는 게 아닌가 싶네요.


라고 생각했지만 다른 메뉴를 보니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껍질 튀김 국 밥 등 종류별로 주는 것 같습니다. ㅎㅎ
사시미는 5천원 추가해야 주네요.

메뉴판에 각종 메뉴들이 많은데 사람은 두 명이라 여러 가지를 먹어볼 수가 없네요...

평소엔 한 명인데 그거보단 두 배 더 먹어보겠군요.


+ㅁ+ 생선은 날로 먹어야지

하지만 부산에 막 도착했으므로 안주류보다는 식사류를 선택하는 게 옳은 결정일 것 같습니다. 패스


설렁탕집에서 냉면 먹는 느낌이겠네요.

패스


한 번에 두 가지 먹을 수 있는 세트랍니다. 이걸로 하기로 합니다.

여기에 9000원짜리 '커플 세트' 를 추가했습니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내용이 벽에 붙어있네요.

구성은 복튀김 '조금'과 복껍질 '조금'으로, 이것저것 많이 먹어보고는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커플을 위한 메뉴인 것 같습니다.


기본찬과 커플 세트가 먼저 깔립니다.


두부 조금

예상 외로 두부가 따뜻하고 단단한 것이 맛이 있었습니다.
보통 요런 집에서 두부 나오면 제품 두부를 데워주는 경우가 많고 신 맛만 잔뜩 나는 경우가 많은데, 평균 이상이었습니다.

위에 올라간 간장은 좀 많이 짜네요... ㅎㅎ


기본찬입니다.

반찬입니다.
그냥 반찬... 제품 냄시...

나쁘진 않습니다.


커플 세트입니다.

튀김하고 껍질이 '생각한 것 보다는' 많이 나왔습니다.
-.-


껍질은 쫄깃하고 괜찮습니다.

양념도 너무 안 짜고(적당히 짬) 좋습니다.
고급시런 맛은 아니지만 요런 양념에 그런 맛을 기대하는 건 아니죠.

뭐 식감 좋고 양념 맛 좋으면 된 거쥬..


복튀김

하나하나의 크기는 작습니다. 맛보기용이라...


부드럽게 들어가고 퍽퍽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튀김옷이 바삭하거나 한 그런 튀김답냐 하면 그런 건 아닌데, 그렇다고 기름에 쩔어있거나 동네 짜장면집 탕수육마냥 튀김옷 맛만 나거나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냥 익힌 복 살을 튀김 컨테이너에 넣어서 먹기 좋게 했나보다; 하고 먹으면 괜찮습니다.





이제 메인이 나올 차례죠.


따로 시킨 밀복지리입니다. 16000원

간이 짭쪼름하게 잘 돼 있습니다. 콩나물도 괜찮고요. 국물 시원합니다.

콩나물에 묻혀서 안 보이지만 안에 생선살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습니다.
큼지막하게 한 네 덩이 정도?

복국 좋아하는 아내가 식초를 살짝 타서 먹으면 생선살이 더 쫀득쫀득해지면서 신 맛도 안 난다고 했는데 과연 그러합니다.


복불복세트에 나온 복국입니다.

저는 지리를 더 좋아하는데 지리만 두 개 시키는 것보다는 하나는 빨간 국물로 시키고 싶어서 탕으로 주문했습니다.


지리로 시킬걸...

생김새와는 다르게 간이 많이 슴슴하네요.
짜게 생겨가지고???

그래도 국물은 지리처럼 시원합니다.
소금을 달라고 해서 좀 쳐 먹으니 낫네요.


복 살

쫀득쫀득합니다. 식감 좋네요.
사실 지리에 들어가있는 게 조금 더 쫄깃하긴 한데 이게 지리라 그런지 밀복과 은복의 차이인지 식초빨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셋 다일수도 있구요...


껍질도 별미인 것 같습니다. 고소하니 좋네요.


복불복세트에 딸려나온 복불고기 덮밥입니다.

여기에 고추장을 넣고 비벼서...


이렇게 떠 먹습니다.

뭔가 초딩입맛들도 좋아할 수 있는, 누구나 좋아할 법한 그런 맛이네요.
새우도 무난하고 복살도 맛있습니다.

복국과 비교해보자면, 복국은 찾는 사람이 더 찾는 평양냉면 같은 맛이라면, 요건 남녀노소 싫어하는 사람이 없는 돼지갈비 같은 맛이라고 할까요?
좋습니다.


밖에서는 디저트들을 팔고 있습니다. ㅎㅎㅎ

하겐다즈 맛있겠네요.





복 요리를 평소에 즐기지는 않는 편입니다만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좋아할 법한 맛부터 껍질같은 별미까지 종류별로 즐길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부산에 여러 군데에 체인도 많으니 접근성도 좋네요.


장사 오래 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0^




덧글

  • Jender 2015/11/03 10:00 # 답글

    복껍질 무침. 참 맛나는데요.ㅋ 침이꿀꺽.
  • Anonymous 2015/11/03 12:32 #

    껍질이 식감이 좋고 맛있죠~
    저기서는 저 세트가 진짜 감질나게 조금만 줬는데 오히려 그래서 더 맛있던 것 같기도 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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