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다녀왔던 메종엠오에 다시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사를 가기 전에 많이 다녀와야지~ 하고 생각해서 얼른 갔던 건데, 어찌저찌 동네는 안 바뀌게 된 것 같아서 앞으로도 쉽게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ㅎㅎ
지난 번과는 다르게 오픈 시간이 11시 30분 으로 바뀌었습니다.
열시 반에 가시면 한 시간 허탕 치십니다.
열한시 반 오픈이니까 한 5분 전에 가면 별로 안 기다리고 먹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이런 느낌으로... 줄이... 앞에 열 명 넘게...
마침 비도 오는 날이었는데 한 번에 한 3-4팀 정도씩만 입장하고 나머지는 밖에서 기다리는 시스템이라, 실제로 들어간 시간은 11시 45분쯤 된 것 같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20분 가량 기다린 후 드디어 입장을 했는데
그런데

?_? 벌써 @_@?
오픈한지 몇 분이나 됐다고... ㅡㅡ;;;
나중에 알고 보니 하루에 6개인가 하여튼 매우 적은 숫자만 만든다고 하시네요.
이건 다음 번에 사 오는 걸로...
그래서 옆에 있는 '뉴아쥬' 를 사 왔습니다.
인터넷 클라우드 서비스 아이콘부터 생각나면 막장인가요..
(흉하지만) 단면은 이렇습니다.
이게 모양이 저래서 어떻게 잘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서 ㅋㅋㅋ 그냥 디저트 포크로 쿡 찍어서 다 같이 먹었습니다.
옆에 하얀 구름 부분은 입에서 삭 녹는 단 맛을 담당하고 있고, 가운데에는 중국집의 그 자스민 차 ㅋㅋㅋ 느낌이 나는 크림이 들어있는데 제가 느끼기엔 밸런스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음 맛있다 맛있다 하면서 집어먹다보니 없어졌네요...
지난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디저트는 알지도 못하는지라 정확한 맛 평가보다는 그냥 디알못이 느끼기에 그런가보다 정도로 봐 주시면 되겠구요...
CAOBA 41%랑 투쇼콜라 카시스가 비슷하게 생겨서 ㅋㅋ 둘 중 하나만 집어오자 해서 카오바를 집어왔습니다.
옆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초점이 좀 나갔지만 단면은 이렇게 생겼네요.
이거 먹다보면 다 지멋대로 흘러나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생겼는데, 맨 위에 얹힌 얇은 초콜릿은 가볍게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떨어졌고, 아래에서 단 맛 나는 초코 크림, 그리고 그 사이에 무언가의 견과류가 맛을 잡아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쓰다 보니 이런 느낌도 나네요... --;;;
단, 약간 초코의 단 맛이 많이 나기는 합니다. 아내가 엄청 맛있는데 너무 단 것 같다며 많이 못 먹더라구요.
다음으로 집어온 건 요거 두 개입니다.
한 개랑 두 개 남았길래 둘 다 집어왔습니다.
뒷 분들 죄송...
근데 앞 분들도 집어갔으니 저한테 뭐라고 하시면 안 돼요...
타르트 카페 라떼 오쥬르두이 입니다. 이름이 길어서 잘 모르겠네요 ㄷ_ㄷ
설명에는: "커피풍미의 크림훼테, 비스퀴 카페, 파트 슈크레"
라고 써 있는데 사실 설명을 읽어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뭔 소리여...
좀 여쭤보고 싶은데 아침에 줄도 길고 대기도 많은데 거기에서 따로 질문 드리는 것도 너무 나쁜 놈 아닌가 싶고...
하여튼 궁금한 건 다음에 여쭤봐야겠습니다.
(흉하지만) 단면입니다.
위에 반 정도로 크게 얹혀있는 연한 커피맛 크림은 부드러움을, 아래에 살짝 보이는 크림은 생긴 것처럼 진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흉한 단면을 보여드려서 드시기에 저어하시게 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이게 가져온 것 중에는 베스트였습니다.
어느 하나 특별히 튀는 맛이 없는데도 입 안에 사르르 감도는 커피 맛이 대단했네요.
좀 더 표현을 잘 하고 싶은데 하다 보면 계속 이렇게...
파리 브레스트 서울 입니다.
땅콩버터같은 크림과, 너무 달지 않은 크림, 안에 살짝 씹히는 견과류랑 위에 얹힌 아몬드, 그리고 쿠키? 의 맛과 식감까지 이게 모두 어우러지니까 예전에 어릴 때 어디선가 먹어본 듯한, 과자 사브레 같은 맛이 나면서도 고급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왠지 어머니들께 드려도 맛있다고 잘 드실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나는 맛이었고요.
태그에 '맛집' 을 달았는데 저 단어가 제가 별로 좋아하는 단어가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요 가게를 표현하기에 적당한 단어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서 추가로 붙여보게 되었습니다.
내방역 디저트 맛집... 하니까 마치 네이버 블로거가 된 느낌도 나네요.
-.-
아 포장은 요렇게 해 주시고 옆에 드라이아이스도 싸 주십니다.
잘 넘어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들고 오실 때 주의를 좀 하기는 해야 합니다.
옆에 살짝씩 묻을 수가 있거든요...
다음에 한 번 더 가서 아침 일찍 가도 다 떨어져서 맛보지 못했던 요런 것들을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사를 가기 전에 많이 다녀와야지~ 하고 생각해서 얼른 갔던 건데, 어찌저찌 동네는 안 바뀌게 된 것 같아서 앞으로도 쉽게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ㅎㅎ
지난 번과는 다르게 오픈 시간이 11시 30분 으로 바뀌었습니다.
열시 반에 가시면 한 시간 허탕 치십니다.
열한시 반 오픈이니까 한 5분 전에 가면 별로 안 기다리고 먹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마침 비도 오는 날이었는데 한 번에 한 3-4팀 정도씩만 입장하고 나머지는 밖에서 기다리는 시스템이라, 실제로 들어간 시간은 11시 45분쯤 된 것 같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20분 가량 기다린 후 드디어 입장을 했는데
그런데

오-링
?_? 벌써 @_@?
오픈한지 몇 분이나 됐다고... ㅡㅡ;;;
나중에 알고 보니 하루에 6개인가 하여튼 매우 적은 숫자만 만든다고 하시네요.
이건 다음 번에 사 오는 걸로...

인터넷 클라우드 서비스 아이콘부터 생각나면 막장인가요..

이게 모양이 저래서 어떻게 잘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서 ㅋㅋㅋ 그냥 디저트 포크로 쿡 찍어서 다 같이 먹었습니다.
옆에 하얀 구름 부분은 입에서 삭 녹는 단 맛을 담당하고 있고, 가운데에는 중국집의 그 자스민 차 ㅋㅋㅋ 느낌이 나는 크림이 들어있는데 제가 느끼기엔 밸런스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음 맛있다 맛있다 하면서 집어먹다보니 없어졌네요...
지난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디저트는 알지도 못하는지라 정확한 맛 평가보다는 그냥 디알못이 느끼기에 그런가보다 정도로 봐 주시면 되겠구요...



이거 먹다보면 다 지멋대로 흘러나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생겼는데, 맨 위에 얹힌 얇은 초콜릿은 가볍게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떨어졌고, 아래에서 단 맛 나는 초코 크림, 그리고 그 사이에 무언가의 견과류가 맛을 잡아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단, 약간 초코의 단 맛이 많이 나기는 합니다. 아내가 엄청 맛있는데 너무 단 것 같다며 많이 못 먹더라구요.

한 개랑 두 개 남았길래 둘 다 집어왔습니다.
뒷 분들 죄송...
근데 앞 분들도 집어갔으니 저한테 뭐라고 하시면 안 돼요...

설명에는: "커피풍미의 크림훼테, 비스퀴 카페, 파트 슈크레"
라고 써 있는데 사실 설명을 읽어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뭔 소리여...
좀 여쭤보고 싶은데 아침에 줄도 길고 대기도 많은데 거기에서 따로 질문 드리는 것도 너무 나쁜 놈 아닌가 싶고...
하여튼 궁금한 건 다음에 여쭤봐야겠습니다.

위에 반 정도로 크게 얹혀있는 연한 커피맛 크림은 부드러움을, 아래에 살짝 보이는 크림은 생긴 것처럼 진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흉한 단면을 보여드려서 드시기에 저어하시게 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이게 가져온 것 중에는 베스트였습니다.
어느 하나 특별히 튀는 맛이 없는데도 입 안에 사르르 감도는 커피 맛이 대단했네요.



왠지 어머니들께 드려도 맛있다고 잘 드실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나는 맛이었고요.
태그에 '맛집' 을 달았는데 저 단어가 제가 별로 좋아하는 단어가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요 가게를 표현하기에 적당한 단어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서 추가로 붙여보게 되었습니다.
내방역 디저트 맛집... 하니까 마치 네이버 블로거가 된 느낌도 나네요.
-.-

잘 넘어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들고 오실 때 주의를 좀 하기는 해야 합니다.
옆에 살짝씩 묻을 수가 있거든요...

덧글
저 가게에선 원하는 걸 맛보려면 일찍 가야 되는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줄은... 비 오는 날도 이 모양이니 안 오는 날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10분쯤 미리 가 있으면 될까요? ^.^;;
역시 오너가 되어야 하나요.ㅋ
를 노린 걸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