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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가키 여행] 1. 오키나와행 피치항공과 함께 하는 뭔가 불안한 공항놀이 1601 이시가키

백 년만의 한파가 몰아쳤다는 오키나와에서 한파를 온 몸으로 맞고 온 여행!
비바람 몰아쳐서 배가 안 뜨고 계획한 걸 제대로 하지도 못 하고 온 그 여행!
(사실 계획한 것도 별로 없었다)

한 달 안에는 기록을 남겨야 덜 까먹지 않을까 해서 미루고 미루던 걸 이제야 써 봅니다.
라고 해 놓고 정작 여행지에서의 기록은 다음에 언제 다시 쓸지는... -_-;





피치 못할 때만 탄다는 피치를 타고 갔습니다.

15년 8월의 취항 기념 세일로 왕복 5만 7천원의 믿을 수 없는 가격에 발권을 했으나
작은 함정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수하물 별도 구매해야 한다는 것...

백팩이나 기내 캐리어 여행은 익숙하기 때문에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았으나


-_-
10kg?

기내 캐리어를 가져가면 그것만 3kg입니다.
간단한 옷이랑 들고 가는 가방 무게를 재니까 그것만 6kg 초과 ^^;

피치 타고 인천-오사카, 오사카-대만 등 여기저기 다녀봤는데
예전엔 이런 것 본 적 없었거든요...

그렇다고 짐을 부치자니 편도 4만원의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데
저기 사람 왕복이 5만 7천원인데 이건 좀 너무하잖소

어쨌든 탑승권을 찾아 떠납니다.


이름만 감쪽같이 지움 'ㅅ'

탑승권 받을 때부터 여행 시작된 것 같고 좋더라구요.


출입국심사 전에 먹이를 좀 먹고 가야 하기에 식당을 찾았습니다.


카드광고_아님.jpg

혜택이 점점 줄어만 가는 애증의 크마..
크마 혜택의 마지막 보루인 공항밥을 먹기로 합니다.

메뉴도 다 잘리고 몇 개 없네요.


지난 번에 짬뽕을 시켰는데 그냥 그렇길래 이번엔 9000원짜리 게살볶음밥을 시켰습니다.


음...

게는 어딨니?
기름에 찰찰 볶인 것 같지도 않구나.
간도 심심하니 뭐 좋아하실 분은 좋아하겠구나...

공짜밥이니까 어쩔 수 없죠 라고 생각하고 배만 채우고 나갑니다.


후식으로 받은


커-피

별로 맛은 없었습니다...
아 공항 혜택 다 왜 이럼?


4일간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을 줄 포켓 와이파이를 26000원에 겟 (예약가)

하고 면세품을 몇 개 찾고 얼마 안 남은 시간을 보내러 라운지로 갑니다.
면세품을 찾을 때 10kg가 다시 생각나서 좀 불안해졌습니다.

아무래도 옷은 입고 와야 무게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피치 항공에 대한 미움이 점점 커져갑니다...


처음 가 본 아시아나 라운지

예전엔 허브랑 마티나만 됐던 것 같은데, 아시아나도 된다길래 가 봤습니다.

사진은 하나밖에 없는데 왜냐하면 별로 맛이 없었거든요.
허브 가세요 허브 허브 최고 짱짱


짐처럼 실려갈 우리 비행기 동지들...

당연한 듯 20분 보딩지연을 겪고 입장합니다.


키가 작아서 그나마 무릎은 앞에 안 닿네요.
그래도 앞 사람이 뒤로 젖히면 좀 짜증납니다.

180 넘는 분은 걍 돈 더 주고 국적기 타세요.
돈 안 아껴도 위너잖수

나는 키가 작아서 돈이라도 아껴야지 ㅠㅠㅠㅠㅠㅠ

그 와중에 추가로 40분 더 지연되어 총 한 시간을 까먹은 후 드디어 비행기가 출발합니다.

나는 싸게 가니까 괜찮다. 괜찮다. 괜찮아... 괜찮은거다...





피치는 아시다시피 저가항공이고 저가항공은 가격을 낮추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기내식이고 뭐 물이고 그딴 거 없고 다 사먹어야 합니다.

그렇게 먹이를 먹고 라운지에서 또 먹고도 기내식 타령을 했지만


메뉴의 상태와 가격을 보니 있던 식욕도 다 달아납니다.

그냥 가서 맛난 거 먹는 걸로....


쿠폰북도 있는데요,

예를 들면 한국의 공항철도인 AREX를 700+엔에 할인 판매 (한국에서 할인받고 사면 6900원)

...그냥 안 보셔도 됩니다.


어두워진 후 내리게 되었습니다.

ANA의 장비를 빌려서; 하차합니다.


그리고 컨테이너 같은 데로 터벅터벅 걸어가는데...


오잉 이게 터미널?


피치와 바닐라에어 두 개 항공사가 사용하는 LCC 전용 터미널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저게 시설의 전부입니다....

대신 입국심사 빠져나오는 데 5분 걸렸다는 장점도 있으니 그냥 그런가보다 합시다.
싸게 왔으니까!


어둑어둑한 밤(이래봐야 7시) 에 셔틀버스를 타고 컨테이너장; 에서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합니다.


이제 좀 공항같네요.
2층에는 상점가도 있습니다. 이제 진짜 일본에 온 것 같습니다.

아까 거기는 일본도 아니고 뭐 그냥 컨테이너라고 합시다;





이제 숙소를 찾아서 짐을 던져놓고 야간 먹이사냥을 떠나볼 예정입니다.


오키나와 모노레일인 유이레일 나하공항 역입니다.

혼슈 최동단의 사세보와 최남단의 니시오야마 역에 이어 일본 최서단 역까지 방문하고 나니
마치 철덕이 된 것 같지만 실제로 저는 철도를 잘 모릅니다. (정말로)


어쨌든 표를 사 들고 떠납니다.
뭐 얼마나 간다고 300엔이나... -_-


두 량짜리 모노레일은 생긴 것도 개구지네요.


역 안에는 요런 공익광고가 붙어있습니다.

철덕이 또...


유이레일 마키시 역에 내려서 예쁜 다리를 지나


24시간 영업 마트를 거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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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이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예약한 곳은 오키나와 나하 선플라자 호텔 ( http://okinawa-sunplaza.com/ ) 이고
쟈란넷에서 4400엔짜리 플랜에 1400포인트를 써서 단돈 3천엔에 조식 포함 1박을 하기로 합니다.

사실 조식에 대욕장이 있다고 해서 예약한건데 목욕은 못 했네요 -..-


아이스크림이 먼저 반겨주고...


내부는 더도 덜도 아닌 그냥 일반적인 일본 싸구리 비즈니스 호텔입니다.

이런 데는 '혼자' '싸게' '깔끔하게' 자는 것만 만족하면 되는 숙소인데
온도조절도 잘 되고 좋았습니다.



오키나와 국제거리의 야간 먹이사냥은 다음 편에 계속

금방 돌아옵니다.
이번에는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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