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까운 데에 있는 이시가키 야이마무라를 보러 갑니다.
야에야마 제도의 문화를 소개하는 민속촌 같은 느낌의 시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두부집에 먼저 갔는데 빼먹었죠. 다음 편에 쓸 겁니다. -.-ㅋㅋㅋㅋ)

현재 이시가키의 날씨는 영상 8도로, 비바람이 어마무시하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바닥에 저 까끌까끌한 건 물론 돌도 까끌까끌하지만
빗 자 국
입니다. -_- 참혹한 폭우의 현장...
입구 안으로 들어가면 굿즈 샵이 있고 한켠에는 식당이 있습니다.

뱃속에 거지가 들어앉았는지 뭘 또 시켰습니다 [...]
여행지에서 식당만 보면 식탐이 돋아서 견딜 수가 없네요. ㅋ,.ㅋ
사진의 야메야마 소바는 그냥 그런 맛이었습니다.
특유의 굵은 면이 국물과 별로 조화스럽게 어울리지 못했네요.
밀가루 맛도 살짝 나는 듯 했고, 고기도 딱히...
뭐 관광지 음식이려니 하고 이해는 했습니다.
방문시에 배가 정 고프다면 가격이 안 비싸니까 작은 걸로 먹어볼 만은 하겠네요.
천 엔이나 하는 입장료를 내고 시설로 들어갑니다.
시설의 안내는 여기에서 보실 수 있고..
내부에는 이 지역 문화와 관련된 여러 가지 체험 활동이 있었으나
시간이 한 시간씩 걸리기도 하고, 크게 구미가 당기지도 않았거니와
비가 계속 와서 영 뭘 더 할 의욕이 안 나기도 해서요...
그래서 그냥 구경들만 하고 지나갔습니다.
덕분에 사진도 없네요. -_-;
여기 나름 재밌는 곳이고 가족끼리 오면 좋을 것 같기는 해요~~;;;

리스자루는 다람쥐원숭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설명)

2. 원숭이를 잡거나 안지 마세요
3. 가방 열고 다니지 마세요 (원숭이가 뭘 집어간다고...)
4. 먹고 마시고 피우지 마세요
5. 흙 묻으니 조심하세요
경고가 붙어 있습니다. -.-ㅋㅋ

그럴 줄 알았다 ㅋㅋㅋ
그거랑 별개로 원숭이 그림이 귀엽네요.

사람이 오건 말건 지 갈 길을 갑니다.

바로 아래의 저 세로 기둥을 어마무시하게 빠른 속도로 타고 올라가더군요.

등이랑 어깨 위에서 저렇게 꼬물꼬물대면 기분 묘할 것 같네요.




집에 와서 열심히 해석을 해야 읽을 수 있는 저렴한 실력이 참 아쉽네요.
하 일알못...
원숭이가 돌아다니는 동영상도 첨부해 봅니다.
실제로 끽끽대는 걸 보면 참 귀엽습니다.
먹이라도 사 줄 걸 그랬네요...
좀 더 돌아다니다 보니 동물들이 좀 있습니다.

설명: https://en.wikipedia.org/wiki/Crested_serpent_eagle

작은 몸집이지만 눈빛이 위엄있군요.

한자도 쉽네요.
물
소
-.-
이름은 타로 라고 하는데 마치 집에서 부모 잘 만나 놀고먹는듯한 그런 금수저 이름인 것 같습니다.
타로(26세, 무직) 같은 느낌...

뭐 크게 특별히 가 봐야 할 관광지는 아니고 (비싸기도 하고요)
애들이랑 같이 갔을 때 원숭이 구경시켜주러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편은 정말 두부가게 소개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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