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이시가키 여행] 4. 이시가키 야이마무라 원숭이 관람 1601 이시가키

두부집에서 밥을 먹고 이제 어딜 갈까 구글 맵을 뒤벼보다가
가까운 데에 있는 이시가키 야이마무라를 보러 갑니다.
야에야마 제도의 문화를 소개하는 민속촌 같은 느낌의 시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두부집에 먼저 갔는데 빼먹었죠. 다음 편에 쓸 겁니다. -.-ㅋㅋㅋㅋ)


섬에서 왼쪽 가운데에 있는 곳입니다. 그나마 가깝죠... -.-;


현재 이시가키의 날씨는 영상 8도로, 비바람이 어마무시하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입구입니다. 기와집 같네요 ㅎㅎㅎ

바닥에 저 까끌까끌한 건 물론 돌도 까끌까끌하지만
빗 자 국

입니다. -_- 참혹한 폭우의 현장...


입구 안으로 들어가면 굿즈 샵이 있고 한켠에는 식당이 있습니다.


분명히 여기 오기 전에 두부샵에 가서 두부를 먹고 왔던 것 같은데
뱃속에 거지가 들어앉았는지 뭘 또 시켰습니다 [...]

여행지에서 식당만 보면 식탐이 돋아서 견딜 수가 없네요. ㅋ,.ㅋ

사진의 야메야마 소바는 그냥 그런 맛이었습니다.
특유의 굵은 면이 국물과 별로 조화스럽게 어울리지 못했네요.
밀가루 맛도 살짝 나는 듯 했고, 고기도 딱히...

뭐 관광지 음식이려니 하고 이해는 했습니다.
방문시에 배가 정 고프다면 가격이 안 비싸니까 작은 걸로 먹어볼 만은 하겠네요.


천 엔이나 하는 입장료를 내고 시설로 들어갑니다.
시설의 안내는 여기에서 보실 수 있고..

내부에는 이 지역 문화와 관련된 여러 가지 체험 활동이 있었으나
시간이 한 시간씩 걸리기도 하고, 크게 구미가 당기지도 않았거니와
비가 계속 와서 영 뭘 더 할 의욕이 안 나기도 해서요...

그래서 그냥 구경들만 하고 지나갔습니다.
덕분에 사진도 없네요. -_-;

여기 나름 재밌는 곳이고 가족끼리 오면 좋을 것 같기는 해요~~;;;


그렇게 슥슥 빠르게 구경을 하다 보니 "리스자루의 숲" 이라는 곳이 나옵니다.

리스자루는 다람쥐원숭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설명)


1. 먹이 주지 마세요 (스페셜 푸드 - 아마 파는 거겠죠 - 는 허용)
2. 원숭이를 잡거나 안지 마세요
3. 가방 열고 다니지 마세요 (원숭이가 뭘 집어간다고...)
4. 먹고 마시고 피우지 마세요
5. 흙 묻으니 조심하세요

경고가 붙어 있습니다. -.-ㅋㅋ


들어가서 보니 아니나 다를까 먹이를 따로 팔고 있습니다.
그럴 줄 알았다 ㅋㅋㅋ

그거랑 별개로 원숭이 그림이 귀엽네요.


길 옆을 지나다니는 원숭이

사람이 오건 말건 지 갈 길을 갑니다.


지붕 위에 옹기종기 모인 원숭이

바로 아래의 저 세로 기둥을 어마무시하게 빠른 속도로 타고 올라가더군요.


놀러와있던 다른 커플 위에 원숭이 한 놈이 올라가자, 다른 놈들이 우루루 몰려왔습니다. ㅋㅋㅋ

등이랑 어깨 위에서 저렇게 꼬물꼬물대면 기분 묘할 것 같네요.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헤매는 원숭이를 본 적이 있는가...


애교를 부렸지만 먹이를 얻지 못하자 나무 위로 도망갔다고 합니다.


볼리비아 다람쥐원숭이 - 남미의 아마존에서 어쩌고 저쩌고.

집에 와서 열심히 해석을 해야 읽을 수 있는 저렴한 실력이 참 아쉽네요.
하 일알못...


NuRi's Tools - YouTube 변환기



원숭이가 돌아다니는 동영상도 첨부해 봅니다.

실제로 끽끽대는 걸 보면 참 귀엽습니다.
먹이라도 사 줄 걸 그랬네요...





좀 더 돌아다니다 보니 동물들이 좀 있습니다.


칸무리와시? 라는 건 독수리의 한 종이라고 하네요.

설명: https://en.wikipedia.org/wiki/Crested_serpent_eagle


독수리 중에 가장 작은 놈이라고 합니다.

작은 몸집이지만 눈빛이 위엄있군요.


한켠에는 물소가 한가로이 노닐고 있습니다.

한자도 쉽네요.



-.-

이름은 타로 라고 하는데 마치 집에서 부모 잘 만나 놀고먹는듯한 그런 금수저 이름인 것 같습니다.
타로(26세, 무직) 같은 느낌...


아이고 팔자 좋다


뭐 크게 특별히 가 봐야 할 관광지는 아니고 (비싸기도 하고요)
애들이랑 같이 갔을 때 원숭이 구경시켜주러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편은 정말 두부가게 소개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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