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쿠사츠 온천] 료칸 오야도 코노하 - 마음에 드는 대욕장과 가족탕 1604 쿠사츠 가루이자와 도쿄


료칸의 생김새나 나오는 밥 같은 것은 이전 글(←클릭)을 읽어 주세요.


밥을 잔뜩 먹고 공짜 라멘도 먹고 부른 배를 만지며 이제 슬슬 온천에 몸을 담그러 갑니다.

료칸에는 대욕장이 네 개가 있는데, 남자 탕 두 개 여자 탕 두 개가 있고, 아침마다 남/녀 탕이 바뀌기 때문에 총 네 가지의 탕을 이용해볼 수 있습니다.
라고 해 봐야 사실 다 구성이 거기서 거기이긴 합니다. ㅎㅎ

남들도 다 다니는 욕장 사진을 찍는 건 좀 그렇고 호텔 홈페이지에서 아래 사진들을 가져왔습니다.






색감 등에 약간 보정으로 윤색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ㅋㅋㅋ 구성이 저렇습니다.
사우나도 있고 노천탕도 있고요.

메인 탕은 쿠사츠 특유의 산성 탕인 것 같은데, 다른 탕들은 좀 다른 느낌입니다.
철분 탕 같은 냄새가 나던데... -0-





탕 입구는 이런 식으로 남자 여자가 분리되어 있고 중간에 휴게실이 있는데요,


휴게실 앞에는 아이스께끼가 있습니다.
ㅋㅋㅋㅋ


물도 있고 심장 세동기(맞나요?) 도 있네요.
크으 의료사고에 대비하는 센스


온천 하고 나와서 쉬면서 께끼 하나 물고 정원을 산책해 봅니다.


밤이라 잘 안 보이네요. ㅎㅎ
냇물 같은 것도 흐르고 돌길이 운치가 좋습니다.


등이 켜진 예쁜 벤치에서 사진 한 방~

을 찍으려고 보니 사무에가 너무 후줄근하네요.
죄수복 느낌도 나고...

그래서 실망한 마누라를 위해 유카타를 빌려봅니다.

(원래는 7시인가 이후에는 빌려주지 않는 것 같은데, 얘기를 잘 해서 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일 예뻐 보이던 핑크핑크 유카타는 다 나갔지만 노랑이도 예쁘네요.


같은 구도 다른 복장
시간이 열 시인가 열한 시가 넘어서 등이 꺼져버려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입꼬리가 잔뜩 올라간 아내를 데리고 가족탕에 가 봅니다.


그만 찍고 좀 갑시다...





가족탕은 총 3개가 있고, 다른 사람이 안 쓰고 있으면 우리가 들어가서 쓰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들어가서 문을 잠그면 문 밖과 가족탕 입구 앞에 불이 켜져서 사람이 들어있음을 알게 되죠.


탕으로 가는 길


2번 탕의 입구

밤에 찍으니 넘나 무서운 것...


가족탕이라 다른 사람이 없으니 마음놓고 사진도 찍어 봅니다.

그런데 어두워서 영 잘 안 보이네요.





호텔 홈페이지에서 사진을 퍼 오면 해결되는 것입니다.
ㅋ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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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 숨 자고 다음날 아침이 되어 다시 대욕장 - 가족탕 코스를 밟으러 왔습니다.


아침에는 께끼 대신 야쿠르트가 잔뜩 있습니다. ㅋㅋㅋ

몸을 씻고 휴게실에서 아내를 기다리는 중 신문을 보니


마에켄 1승

마에다 켄타라고 LA 다저스로 간 투수가 있는데 홈런도 치고 첫 승을 했다고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실려 있네요.


무슨 박찬호 처음 mlb 진출할 때처럼 호들갑을...

마에켄이 잘 하긴 하죠.


아침의 정원


여름이나 겨울에 좀 더 예뻐질 것 같습니다.
4월은 애매한 계절...


세 번째 가족탕

작아보이지만 두 명이 들어가기에는 충분한 넓이입니다.


첫 번째 탕의 입구


G5 광각 카메라로 잡은 가족탕 전체 샷


씻었으면 밥을 먹어야죠.


아침부페 음식들

별다른 기대는 안 했는데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습니다.
면류나 햄 같은 건 별로였던 걸로...

항상 먹으면서 느끼는 거지만 일본 비즈니스 호텔부터 료칸까지 많은 숙소들이 가격 불문하고 '밥' 이 맛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쌀이 달라서 그런 건가 싶습니다.





아내랑 같이 만족스럽게 잘 묵었던 숙소였습니다.
각 항목별로 한줄평 해 봅니다.


- 객실: 적당한 넓이에 괜찮은 침대. 비싼 방은 더 좋겠지...

- 음식: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나쁘지도 않았음. 돈을 더 내면 더 맛있는 걸 먹을 수 있을 테니 그런가보다 하는 걸로

- 온천: 온천수보다는 대욕장의 인테리어나 구성이 마음에 들었고, 우리끼리만 쓸 수 있는 무료 가족탕은 매우 만족

- 가격: 2인 3만엔 정도에 적당히 잘 예약한 숙소인 것 같습니다. 숙소를 일찍 예약했을 때의 할인폭이 꽤 커요.

- 기타: 지도상에서는 쿠사츠 온천의 중심인 유바타케와 별로 안 멀어보이지만, 중간에 어마무시한 언덕이 있으니 웬만하면 걸어가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무료 셔틀버스가 있으니 차가 없다면 그걸 타시는 걸로...


다음 편은 쿠사츠 온천 편인데 과연 언제 업데이트를 할 수 있을지
다음 이 시간에 다시 만나요.


덧글

  • 타마 2016/04/22 10:36 # 답글

    "거짓말 같이 그 어디에도 유카타를 입은 아내가 이뻣다는 말이 없었다..."
  • Anonymous 2016/04/22 11:08 #

    원래 예쁘니까 딱히 쓰지 않은 거라고 생각해 주세요......
  • 몽키맘 2017/10/19 11:48 # 삭제 답글

    어떤경로로 요기 예약하셨나요? 저는 자란넷봐도 방 없음으로 나오구..담달 여행인데...ㅠㅠ 방 예약하기 넘 힘들더라구요...방 종류도 너무많고...쉽게 예약할수있는 사이트는 없나요?^^
  • Anonymous 2017/10/19 12:00 #

    쟈란넷에서 했는데 일별로 인별로 예약이 안 되는 날이 있고 가성비 좋은 플랜은 더 일찍 해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혼자여행 찾았는데 안 나오면 2명으로 찾으면 나온다거나.. 토요일 예약은 안 되는데 일요일에 되거나 그런 경우가 많고요.

    쟈란넷 기준 한국어 사이트에 방 없어도 일본어 사이트에 있는 경우도 있으니 둘 다 찾아보세요. 일본어 못 하시더라도 구글 번역기 좀 쓰시거나 주위 친구께 도움요청하시면 좋지 않을지 (저도 몬합니다;)

    한국어 : http://www.jalan.net/kr/japan_hotels_ryokan/Ryokan/Gunma_Ryokan/Kusatsu_Shiriyaki_Hanashiki_Ryokan/Kusatsu_Shiriyaki_Hanashiki_Ryokan/konoha/?screenId=UWW3001&cc=kor_banner_yd_detail
    일본어 : http://www.jalan.net/yad340168/

    아니면 쟈란에 없어도 라쿠텐 트래블에 있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 Anonymous 2017/10/19 12:02 #

    https://www.japanican.com/kr/hotel/detail/3237036/?anl=%EC%98%A4%EC%95%BC%EB%8F%84+%EC%BD%94%EB%85%B8%ED%95%98&rn=1&apn=2&hcpn=0&cbn=0

    재패니칸에서 예약 자체는 더 편하게 할 수가 있네요. 아마 더 비싸긴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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