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루이자와 하루니레 테라스 안에 있는 마루야마 커피에 들어와 보았습니다.
지역 커피집인데 뭐 어떻게 좋은 커피를 쓰고 스페셜티 커피를 취급하고 도쿄에도 지점이 있고 등등등...
근데 저 커피도 잘 모릅니다.
먹어보면 좀 느껴지지 않을까요?
쓰다보니 대체 잘 아는 게 뭔가 싶기도... ㅋㅋㅋ
위치는 하루니레 테라스 안입니다. (아까도 썼지만)

그런데 커피의 기본 가격의 상태가?
ㄷ_ㄷ
나중에 나오겠지만 프렌치 프레스로 좋은 커피를 뽑아서 그런 거라고 하는군요.






메뉴가 잔뜩 있었는데 메뉴판이 너무 길어서 찍거나 할 엄두는 못 내고 그냥 추천 커피 두 잔하고 케이크를 하나 시켰습니다.

4월인데 추웠는지 패딩을 껴입고 있군요. -_-;


달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뭔가 과한 단 맛 같은 게 없는 것이 고급진 분위기를 내는 데에 좋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입에 탁 넣었을 때 특유의 향이나 맛 같은 게 있었던 것 같기는 한데, 뭐랑 비교해서 뭐가 어떻고 바디감이 뭐 산미가 블라블라 이런 걸 할 수가 없네요. ㅠㅠ 그래서 그런지 막 오 대단하다 다시 찾아와야 하겠다 이런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커잘알들이 방문한다면 오 특별한 원두를 멋있는 방식으로 오오~ 하면서 감동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알못들은 그냥 한 번 즐겨보았던 걸로 만족하시면 될 것 같구요......
가게에서 은은하게 풍기는 커피향이나 인테리어, 책이 가득한 분위기, 혹은 바깥의 고즈넉한 풍경과 함께 즐기는 커피집이라고 생각하면 알못들에게도 나쁜 선택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격은 뭐, 여기 근처가 다 비싸니까 이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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