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코엑스] 2016 라면 박람회 - 어.. 음... 에..... 돼지꿀꿀


16년 6월 3-5일에 있었던 라면 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고 임시저장글을 써 놨는데 한 달동안 임시저장고에서 썩고 있었네요...

하 오락하느라 바빠서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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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날 트위터 등지에서 '지저분하고 사람 많아서 별로였다' 는 평을 보고

지저분 => 일찍 가면 덜 어질러져 있음
사람 많음 => 일찍 가면 덜 많음

이라는 역발상으로 일요일 새벽부터 일어나서 지하철 탄다고 고생길을 걸었으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만족도는 5/10점...
역발상인 줄 알고 좋아했으나 혹cena가 역cena...

그래도 일단 다녀왔으니 후기를 적어 봅니다.


부스 배치도입니다.

국내 4대 라면 기업 중 삼양이 안 왔습니다.
만 삼양라면은 별로 안 좋아하고 딱히 좋아하는 제품도 없어서 노-상관

근데 부스가 많아보이지 않네요. (불안)


입구 앞에서 찍은 사진

농심 오뚜기 팔도 3개 큰 부스가 있습니다.
10시 오픈이라 10시 1분에는 사람이 없네요.


들어가자마자 오뚜기 부스에 줄을 섰습니다.
거의 맨 처음으로 들어가서 기다림 ㅋ_ㅋ

직원분들이 열심히 시식 면을 만들고 있네요.


"아직은" 한적한 부스들...

계속 이랬으면 만족도가 7점이 되었을 텐데...


오뚜기 시식부스가 열리고 줄 앞으로 들어왔습니다.

신제품 아라비아따를 말아주시네요.


에게
-.-

쥐똥만큼 줬습니다.
맛은 오뚜기 스파게티 면 맛에서 시판되는 토마토 스파게티 맛을 추가하고 약간 매운 맛을 섞은 느낌이네요.
오뚜기 스파게티 면에서 느꼈던 그 B급의 정서가 있는데 좀 더 본격적인 맛이 들어가서 B+급이 되었습니다.

맨날 주력으로 사먹을 건 아니지만 가끔 먹으면 괜찮을 법한 그런 느낌이네요.

평점: 별미로서 굿
비슷한 별미류: 농심 메밀소바면


이벤트로 주는 라면 등을 저기 넣으면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한다고 합니다.


태국에서 많이 보던 똠얌꿍 라면

양도 적고 하나에 600원이라 간식으로 괜찮은 것 같아 좀 사 왔습니다.


한 쪽 구석에는 이렇게 팝업 스토어들이 십여개 정도 있었구요


앞에서 김치도 판매 ㅋㅋㅋ


그런데 문제는 먹을 자리가 너무 부족했던 것입니다.


다들 이렇게 테이블도 없는 의자에서 앉아서 먹고 있었죠...


저도 영락없이 거기 앉아야 할 운명


부탄츄는 이상하게 줄이 너무 길어서 그 옆에 돈코츠 가게에서 한 그릇 사왔는데 생각보다 퀄리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대신 먹는 곳의 환경이 나빴죠.


홍대에도 있고 신촌에도 있는 부탄츄를 여기까지 와서 이렇게 긴 줄을 서 가며 먹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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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릇만 먹기에는 배가 좀 고픈 감이 있어 다른 가게도 가 봅니다.


역시 홍대에서 장사를 하시는 오비야가 여기 팝업스토어를 내고 있었네요.


개념_영업.jpg




맛은 에 음 어 기대만큼은 안 됐지만 나쁘지는 않았던 걸로...


편의점에서 많이 보이는 리얼포 증정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리얼포 제품을 셀카로 찍어서 SNS에 올리면 되는 줄 알았는데
본인 얼굴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고 해서 SNS 친구들께 미안해서 안 올리는 걸로...


다이어트 부스

저기.. 라면 드시는 분들은 다이어트는 생각 안 하시고 돼지런하게 드시는 분들일텐데...


유명한 MAMA 외에도 각종 외국 라면 부스들이 입점해 있었습니다.

근데 유명하지 않아서 그런가 사람이 너무 없는 곳도 있더군요.

하 손님마저 빈익빈 부익부라니
현지인 쌀국수 맛있어 보이던데..


반면 사람이 터져나가는 기업 프로모션관


빨리 와서 이벤트 하나라도 참여하길 잘 했어요... 사람이 너무 많더군요...


인지도 측면에서 마마랑 양대 산맥인 마미 라면도 있었습니다.


근데 여러 가지를 전시해 놨지만 정작 파는 건 똠얌꿍 라면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기념으로 하나 사 왔네요.


다른 쪽에는 라면 외에 여러 가지 먹거리도 있었는데 뭔가 좀 ??? 스러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전날 트위터 등지에서 '지저분하고 사람 많아서 별로였다' 는 평을 보고

지저분 => 일찍 가면 덜 어질러져 있음
사람 많음 => 일찍 가면 덜 많음

이라는 생각으로 갔다고 처음에 써 놨는데, 일찍 가도 어질러져 있고 사람이 많더군요.
그런데 부스가 많은 것도 아니고 그 와중에 부스간 거리는 좁은데 사람이 많아서 붐비고 덥고
게다가 전체적인 주제나 인테리어 등이 통일성도 없어 보이고

여러 모로 애매모호한 행사였습니다.

내년에 다시 한다면 좀 더 잘 할 수 있을까요?


덧글

  • 냐옹 2016/07/12 10:35 # 삭제 답글

    시식..너무 작군요 라면 박람회라서 그런지 기대를 했는데.. ㅎㅎ 라면박람회 큰기대를
  • Anonymous 2016/07/17 16:28 #

    기대를 하고 갔지만 실망만 가득한...박....람......회..........

    내년엔 나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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