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사히카와의 산토카(돈코츠시오), 삿포로의 스미레(미소), 하카타(후쿠오카)의 잇푸도(돈코츠) 와 닛신, 세븐일레븐이 협력해서 만든 PB상품입니다. 스프나 토핑의 구성, 조리 방법 등이 닛신 라왕(라오) 이랑 비슷한데, 닛신의 컵라면이 컵누들 같은 거 빼면 다 이런 식인 것 같습니다.
사실 산토카는 일본 여행때 먼저 까먹어서 없고 (ㅈㅅ) 나머지 두 개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라면집이라 아사히카와 본점, 산호세;;; 점에 이어 컵라면까지 소개할 수도 있었는데 아쉽네요.




면은 보통 면이네요.
양파 같은 것, 고기 같은 것; 등의 푸짐한 건더기가 들었고, 스프도 꽤 진한 본격적인 맛입니다.
다만 일본 라멘이 다 그렇듯이 한국의 그것보다 좀 짭니다.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에페페ㅔㅔ페 어우 짜 라고 하실 수도 있겠네요.

쇼와 60년(1985년) 창업한 집입니다. 정통 오래된 돈코츠라기보다 퓨전 쪽에 가깝지 않나 싶고..

분말/액체/건더기(카야쿠) 스프는 똑같이 들어있고,
챠슈가 따로 들어있습니다. 산토카 라멘에도 저렇게 생긴 챠슈가 따로 들어있고, 라왕에도 같은 게 들어있죠.
그리고 빨간색의 매운 미소 양념, 검은색의 맛기름 스프가 따로 들어있네요.

다 익은 후 전부 다 때려넣고 섞으면

잇푸도 매장에 가도 저 검은색 스프를 볼 수 있는데 나름 재연을 잘 해 놓은 것 같습니다.
산토카 라멘에도 산토카의 상징인 빨간 우메보시가 재연이 되어 있는데 그건 조금 허접해 보이기는 합니다. ㅋㅋ
평을 해 보자면, 전형적인 돈코츠 라면의 가는 면과, 부드럽고 퍽퍽하지 않은 챠슈, 진한 국물까지 컵라면으로는 최상급 맛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이 200엔 조금 넘었던 것 같은데 저 가격 이상의 맛은 보장하구요.
일본여행 갔을 때 잔뜩 사다가 캐리어에 넣어서 오시면 여러분의 뱃살을 가득하게 해 줄 컵라면 3종 세트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여행 때 밤에 간식으로도 추천드려요.
덧글
말씀대로 느끼한 거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일본 라면 드시면 실망만 가득 하실 것 같습니다.
뭘 골라도 기름기가 꽤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