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세달 전쯤 생긴 것 같은 동네의 '서울소바' 라는 가게에 다녀왔었습니다.
주방장 아조시가 호텔 주방장도 하셨고.. 인덕원에서 소바집을 오래 하셨고...
그렇다고 하네요.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다니다가 강남에 체인을 새로 내신다길래;
오 뭐지 싶어서 찾아가보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여기쯤입니다.
내방역에서 조금 걸어오면 나오는 빵굼터 골목
인데 동네 직장인이 아니고서야 찾아오기는 좀 애매한 그런 곳 ㅋㅋㅋ
주택가에 있어요.
뭔가 동네 김밥천국 같은 디자인의 간판 ㅋㅋㅋ
사실 그래서 안 들어갔었습니다...
아조시 감성이네요.
단촐한 가게
4인 테이블이 4-5개 더 있기는 합니다. 가운데에서 사진을 찍어서 이렇게 된 것
메뉴는 모밀, 돈까스(?) 감자전(??) 만두(????) 가 있네요.
조리경력 36년의 주방장 아조시의 호텔 / 에버랜드(자연농원이 아닐지) / 인덕원 소바집 경력이 붙어있습니다.
메밀 시리즈와 아까 본 메뉴들에 이어 참치회덮밥 ????
갈수록 알쏭달쏭하네요.
육수 추가에 2천원을 받는 것도 생소합니다.
5천원짜리 만두를 먼저 주문해 봤습니다.
뭔가 동네 비주얼의 간장종지와 단무지와 함께 만두가 등장했는데요
가게 문 바로 옆에서 바로바로 쪄내는 만두를 가져다 주십니다.
그래서 따뜻하게 김이 폴폴 나는데 만두피가 윤기가 흘러서 첫인상은 참 좋네요.
요건 새우만두고 뒤에는 고기만두
한 입 베어물고 안에 들어있는 고기 / 새우 / 부추? 고명의 단면 사진을 함께 찍었었으나 제가 한 입 먹은 자국이 너무 혐짤일 것 같아서 올리지는 않고;; 말로만 설명하자면
사실 아무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새우도 토실하고 만두도 알맞게 익었고 맛있습니다 ㅋㅋㅋㅋㅋ
막 쪄서 나와서 더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은데 그리고 기대를 안 해서 그런 것도 같은데 근데 진짜 맛있었어요 ㅋㅋㅋ
왜? 왜지? 왜 맛있지?
누가 봐도 동네 음식점인데?
먹으면서 신기해하는 사이 판메밀이 나왔습니다. 7천원
소바판에서 아워홈의 냄새가 풍기네요.
이것이 추가하는 데 2천원을 내야 한다는 소바육수
김 파 무 얼음 등등 뭔가 푸짐하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릇은 김밥 천국인데...
어쨌든 소바도 먹었으니 평을 해 보자면
근처 회사에 다니시는 4-50대 부장님들이 좋아하실 맛입니다.
음식에 별 관심없는 한국 어른들이 좋아하실 그런 '메밀국수' 맛...
일본식 그런 소바 같은 것 말고 한국식 메밀국수요.
익숙한 그 맛입니다 ㅋㅋㅋㅋ
아니 이게 맛이 없다 아조씨 맛이다 구리다 이런 게 아니라
마치 돈까스집인 줄 알고 왔는데 사실 경양식집이라 oh oh 경양식 oh oh 하는 느낌?
그렇지만 요새 2-30대가 생각하는 그런 돈까스는 아니고 그래도 경양식 특유의 그런 맛이 있는...
그 느낌을 소바랑 메밀국수에 대입해보면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일본식 소바 찾을 거면 여기 말고 근처에 스바루 있으니까 거기 가시면 됩니다...
계산하고 밖에 나오니 대기판이랑 대기표가 잔뜩 있네요.
숫자를 보아하니 점심에는 장사 엄청 잘 되는 모양입니다.
실제로 요새 새로 붙어있는 공지사항에는 '만두가 인기가 많아서 1인 1주문만 받는다' 고 써 있는 걸로 봐서 특히 만두가 인기가 많은 모냥입니다.
역시 사람 입맛이 다 비슷하죠...
하여튼 어디서 굳이 찾아오실 맛은 아니고 동네 주민이신 분들이 메밀국수 땡기실 때 만두까지 함께 드실 만한 그런 가게인 것 같습니다. 만두는 진짜 괜찮았고요.
어쨌든 저는 좋게 잘 먹었어요!
주방장 아조시가 호텔 주방장도 하셨고.. 인덕원에서 소바집을 오래 하셨고...
그렇다고 하네요.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다니다가 강남에 체인을 새로 내신다길래;
오 뭐지 싶어서 찾아가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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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여기쯤입니다.
내방역에서 조금 걸어오면 나오는 빵굼터 골목
인데 동네 직장인이 아니고서야 찾아오기는 좀 애매한 그런 곳 ㅋㅋㅋ
주택가에 있어요.

사실 그래서 안 들어갔었습니다...
아조시 감성이네요.

4인 테이블이 4-5개 더 있기는 합니다. 가운데에서 사진을 찍어서 이렇게 된 것
메뉴는 모밀, 돈까스(?) 감자전(??) 만두(????) 가 있네요.
조리경력 36년의 주방장 아조시의 호텔 / 에버랜드(자연농원이 아닐지) / 인덕원 소바집 경력이 붙어있습니다.

갈수록 알쏭달쏭하네요.
육수 추가에 2천원을 받는 것도 생소합니다.

뭔가 동네 비주얼의 간장종지와 단무지와 함께 만두가 등장했는데요
가게 문 바로 옆에서 바로바로 쪄내는 만두를 가져다 주십니다.
그래서 따뜻하게 김이 폴폴 나는데 만두피가 윤기가 흘러서 첫인상은 참 좋네요.

한 입 베어물고 안에 들어있는 고기 / 새우 / 부추? 고명의 단면 사진을 함께 찍었었으나 제가 한 입 먹은 자국이 너무 혐짤일 것 같아서 올리지는 않고;; 말로만 설명하자면
사실 아무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새우도 토실하고 만두도 알맞게 익었고 맛있습니다 ㅋㅋㅋㅋㅋ
막 쪄서 나와서 더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은데 그리고 기대를 안 해서 그런 것도 같은데 근데 진짜 맛있었어요 ㅋㅋㅋ
왜? 왜지? 왜 맛있지?
누가 봐도 동네 음식점인데?

소바판에서 아워홈의 냄새가 풍기네요.

김 파 무 얼음 등등 뭔가 푸짐하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릇은 김밥 천국인데...
어쨌든 소바도 먹었으니 평을 해 보자면
근처 회사에 다니시는 4-50대 부장님들이 좋아하실 맛입니다.
음식에 별 관심없는 한국 어른들이 좋아하실 그런 '메밀국수' 맛...
일본식 그런 소바 같은 것 말고 한국식 메밀국수요.
익숙한 그 맛입니다 ㅋㅋㅋㅋ
아니 이게 맛이 없다 아조씨 맛이다 구리다 이런 게 아니라
마치 돈까스집인 줄 알고 왔는데 사실 경양식집이라 oh oh 경양식 oh oh 하는 느낌?
그렇지만 요새 2-30대가 생각하는 그런 돈까스는 아니고 그래도 경양식 특유의 그런 맛이 있는...
그 느낌을 소바랑 메밀국수에 대입해보면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일본식 소바 찾을 거면 여기 말고 근처에 스바루 있으니까 거기 가시면 됩니다...

숫자를 보아하니 점심에는 장사 엄청 잘 되는 모양입니다.
실제로 요새 새로 붙어있는 공지사항에는 '만두가 인기가 많아서 1인 1주문만 받는다' 고 써 있는 걸로 봐서 특히 만두가 인기가 많은 모냥입니다.
역시 사람 입맛이 다 비슷하죠...
하여튼 어디서 굳이 찾아오실 맛은 아니고 동네 주민이신 분들이 메밀국수 땡기실 때 만두까지 함께 드실 만한 그런 가게인 것 같습니다. 만두는 진짜 괜찮았고요.
어쨌든 저는 좋게 잘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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