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조하였습니다.
요새 좀
이러다가 또 다 끝내지도 않고 다음 여행을 간다고 하지나 않을까 싶은 생각이 문득 드네요.
쿠사츠 여행기는 잘 지내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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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에서 밤늦게까지 스시와 징기스칸을 쳐묵쳐묵하고 오늘의 숙소인 요이치 호텔 선아트에서 숙박하였습니다.
요이치 호텔 선아트는 요이치 도심의 몇 안 되는 숙소로, 별로 안 좋아서 따로 여행기에 뭔가 추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시설도 별로 안 좋고 가격 대비해서도 별로 안 좋으니 닛카 증류소에서 시음하고 바로 쓰러져 주무실 분만 선택하세요.
별점은 2점

토카치 와인,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프루티 에일, 오타루 맥주 (치비루), 호로요이, 일본 갈 때 매일 하나씩 먹는 편의점표 100엔 프로슈토, 그리고


캬하 편의점에서 언더 2000원에 이런 걸 파는 건 정말 부럽습니다.
요새 한국 편의점도 도시락을 필두로 PB상품들의 퀄리티가 엄청 올라왔는데 아직 빵 같은 부분에서는 못 따라가고 있는 것 같네요.


알고 보니 후문 주차장으로 들어가서 주차를 했기 때문에 -_-;
여기가 견학 코스의 마지막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거꾸로 들어온 것 ㅋㅋㅋㅋ






다시 봐도 여기는 맨 끝인 것 -_-;


1인당 1작은컵으로 한정을 해 놓았지만... 과연 잘 지켜질지는?

참고로 제가 운전을 해서 왔는데 주차장에서 내리자마자 아저씨가 가슴팍에 저 스티커를 떡 붙여놓아서 저는 시음을 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원래는 어제 저녁에 견학을 해서 술을 마시려고 했습니다만...
샤코탄에서 시간을 지체하는 바람에 고만...
시발... 여까지 왔는데...
그래서 시음은 동행한 자까님이 혼자 즐기게 되었습니다.


병이 멋있어 보이네요...

아까 그게 더 멋있어 보입니다. 요건 뭔가 병이 진로 위스키 느낌
ㅋㅋㅋ

(앗 쪼꼬 사진에 오류가.. 수정 예정)
알콜이 들어있는 닛카 쪼꼬
무슨 한정 어쩌고 라고 써 있는 것 같은데 기억이 잘...

미즈와리, 로크(언더락?), 하이볼...
사소한 배려가 돋보이는 건 좋은데 영어로라도 좀 써 주시지...


이런저런그런 무슨맛 무슨맛이 나서 맛있었다고 합니다.
하...
운전해 오시지 말고 오타루에서 투어로 오세요.
짜증 ㅁㄴㅇㄹ ㅁㄴㅇㄻㄴㅇㄻㄴㅇㄻㄴㅇㄹ


스탬프를 평소에 모으던 것은 아닌데 억울해서 찍어보았습니다.
ㅠㅠ
아니 그런데 일본 노인들이 앉아서 조용히 담소를 나누던 시음장에


저 분들이 단체로 들어오고 난 후 애들이 여기저기 소리지르며 뛰어다니고 어른들은 위스키 컵을 서서 들고 다니면서 마시고 갑자기 문화수치가 떨어지는 것 같아 빠르게 도망나가기로 했습니다...


어딜 가도 있는 트립어드바이저 상장(?)
근데 이따가 한 바퀴 다 돌고 나니 여기는 이런 거 있을 만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심히 읽어보고 싶었으나 언어장벽이.......


뭔가 오래돼보이고 멋있어보이네요.


닛카 위스키 창립자가 스코틀랜드인가 어디 유학갔다가 리타라는 여자분을 만나서 꽁냥꽁냥 하다가 아 우리 다이 닛뽄에도 위스키를 갖고와야한데스 해서 둘이 같이 일본으로 돌아와서 현지의 맛을 살린 위스키 공장을 만들었다는 스또오-리
근데 그 시절에 유학도 가서 국제결혼도 하고 일본까지 따라왔을 정도면 대단하네요.

DSLR+기어360+RXmk3+갤럭시S7
팔 빠질 것 같습니다.

저 앞에서 따악 찍을 수 있도록 앞에 거치대도 마련해 놨네요.
그런 건 없고 빠르게 견학하러 가야 하는 것



다음에 아내랑 가 보는 걸로...






"I don't understand your language"
한국인은 우리밖에 없는데 동영상을 오래 틀어놓는 게 약간 민망할 수도 있지만 뭐 어때요! 보라고 만든 건데!






못 알아들어서 문제지...



이제 위스키 박물관으로 들어가 봅니다.


15년산 먹어보고 싶당...



여기 보이는 싱글 몰트 요이치 10년, 12년, 20년은 단종된 제품으로, 유료 시음 코너에서 잔 단위로만 판매한다고 합니다.
하 이런 한정상품 넘나 도키도키하지만...
난 운전수라 먹을 수 없는 것...
시팔... 시이..팔.....



하 시발 진짜
옆에서 향만 맡아봐도 10년하고 20년 차이가 훅 나던데...
다음에는 꼭 먹어보겠습니다... 꼭 다시 와서...



일본 아조씨인데 잘 생겼네요.. 물론 보정이 많이 들어갔겠지...

저 시대에 여권 가지고 서양까지 이동하는 클라스
여러 모로 부럽네요.



각종 한정 상품들을 다 쓸어버리러 다시 왔습니다.



철자가 틀린 게 아니라 원래 고유명사로 COFFEY 였던 것...
위알못 무식자를 용서해 주십시오 닛카님...
https://www.thewhiskyexchange.com/p/23928/nikka-coffey-grain-whisky (참고)

역시 이런 데까지 왔으면 이런 걸 사야 합니다.
다른 데에서도 살 수 있는 건 다른 데에서 한정은 한정판매하는 곳에서

저 가격에도 순식간에 동이 나다니 위스키의 세계는 정말 데단해...


그런데 가격이...
전반적으로 볼 것도 많고 할 것도 많고 찍을 것도 살 것도 마실 것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예전에 삿포로 비루엔에 갔었을 때에는 그냥 대충 돌고 시음하고 갔던 기억이 있어서 여기도 사실 기대는 별로 안 했는데, 뭐 하나 빠질 게 없는 좋은 관광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오타루나 삿포로에서 투어가 있을 테니 한 번 시간 빼서 와 보세요.
단 운전을 해서 오지는 않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유료 무료 시음 많은데 놓치면 짜증 마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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