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어의 걸음걸이가 이토록 가벼운 것은 삿포로에서 인천으로 오는 KE766편의 일등석을 발권했기 때문입니다.
퍼!
스!
트!
스!
트!

물론 저 돈을 주고 발권했냐 하면 물론 그런 것은 아닙니다.
어디 금수저 같은 소리를...
그렇게 비싼 돈 주고 따박따박 사시는 분들은 저어기 네이버에 가시면 럭셔리 블로거들 많으니 거기 가시면 되구요.
저는 크로스마일 카드로 한 점 두 점 모은 마일리지를 빵 터트려서 CTS->ICN(스탑오버)->MAD 코스를 발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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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어쨌든 룰루랄라 비행기를 타러 갑니다.

두 번 탈 것도 아닌데 뽕을 뽑아야겠다 싶어서 라운지로 달려갑니다.
다 즐겨버리겠다

이름은 로얄 라운지인데 풍경은 그냥 그렇네요.
대한항공 전용 라운지도 아니고 퍼스트 전용 라운지도 아니었던 걸로...
아조시들이 많습니다.


만국공통의 컵라면 취식법...

컵 올려놓고 버튼을 누르면 저게 45도로 기울여져서 ㅋㅋㅋㅋㅋㅋㅋㅋ
거품을 적절히 만들어서 따라줍니다.
신박해서 동영상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날아가 버렸네요... 왜 없지...

혼자 저거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었으나 시간 관계상 다음에 돈 많이 벌어서 다시 와서 먹어보는 걸로 하겠습니다.

후라노 소바 술은 뭐지 -_-;
벽의 타일은 마치 목욕탕 같네요.


엥 이거 편의점에서도 팔던 것 아니냐?

라운지 총평: 실망... 이게 로얄라운지야 허브라운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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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라운지에서 꽁냥꽁냥도 좀 했으니 비행기를 타러 갑니다.

ㅎ
왼쪽으로 들어간당

항덕이 아니라 뭐가 무슨 차이며 뭐가 어떻게 다른지는 잘 모르겠고 앞에 자리가 많이 남아서 좋네요 히히
근데 스크린은 이코노미나 퍼스트나 별 차이가 없네요. 조금 더 큰가?

경향신문을 받았는데 박 대통령 사진이 떡 있군요.
이럴거면 조선일보나 볼 걸 그랬나
거의 과잉친절이다 싶을 정도로 친절하게 이것저것 설명해 주시고 필요하면 불러달라고 하셨는데 맨날 LCC만 타다가 갑자기 바뀐 환경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네요.


너무 과한 제품이랑 비교한 건가요? ㅋㅋ
나중에 써 본 결과 그래도 잠을 청하는 데에는 충분할 정도의 노캔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덕분에 빠르게 잠이 들어버렸죠...
더 누려야 되는데.......

아사히랑 뭐랑 뭐랑 뭐가 있다고 했는데, 산토리랑 에비스가 없어서 그냥 맥스를 달라고 했습니다.
아사히 싫어요... 맛없음...

요런 각도로 바깥을 본 적이 없었는데 조금 색다르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서 담아드릴까요 하고 물어보셨던가 그랬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나네요

별다른 것은 없습니다.
음성 아이콘이 있는데 어차피 안 쓸 거라 사진만 찍고 다시 안으로 쏙

대낮이라 별 필요는 없었지만 한 번 찍어봤습니다.
아래에 쿠션이 살짝 나왔는데 푹신푹신하니 좋더군요

프리셋 3단계 버튼이 있고 자기가 위아래를 따로따로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히히 느 집엔 이런 거 없지?

히히 일등석의 먹이 히히히

은 대단한 건 아니지만 그냥 나와서 찍어봤습니다. -_-

무거운 식사를 먹고 싶단 말입니다. ㅠㅠㅠㅠㅠㅠ




뭐라고 뭐라고 설명해 주셨는데 와알못이라 못 알아듣고 아 네. 아 네~ 만 반복했습니다.
뭐 좋은 거려니...
실제로 좀 맛있기는 하더군요. 그냥 분위기에 취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ㅋㅋㅋ


빵1의 압승으로 버터랑 같이 하나 더 달라고 했습니다.
따뜻하게 데워진 쫄깃한 빵이라니 좋네요 ^..^

데리야끼 소스 장어롤 / 버섯밥, 단호박, 연근


장어는 좋아하지만 저 소스는 제가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음식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안에 든 우엉? (이었던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이랑도 잘 어울려서 식감이 좋았던 것 같고요.


;;;
메인 말고 사실 크게 인상깊지는 않았던 걸로...
전채랑 빵이랑 와인은 맛있었습니다만 뭔가 용두사미 느낌이네요.


별다를 건 없는 것 같기는 한데 아무래도 이용객이 적으니 좀 더 깔끔한 맛은 있고

뭔가 없던 것들이 조금 더 있기는 합니다만.


그렇습니다 저는 자리를 펴자마자 바로 잠이 들어버려서 써어-비스를 아무것도 누리지 못한 채로 그냥 하릴없이 내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뭔가 엄청 친절하신 승무원분들이랑 맛있었던 식사, 편한 자리(너무 편해서 빨리 잠들어버리고 말았다) 등등 좋은 점이 많았지만 아무래도 단거리 비행이다보니 제공해줄 수 있는 내용에도 한계가 있었을 것 같아 아쉽네요.
그리고 눈을 감자마자 잠들어버린 내가 밉다..
하지만 아직 ICN → MAD 편 일등석 체험이 남아있으니 그 때에는 잠을 안 자고 더 많이 누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 다시 만나요
끗
덧글
은전한닢 아니아니 일등석한장 잘보았습니다
무거운 식사는 스페인 여행기에서 잘 즐겼으니 그것도 함께 봐 주시기 바랍니다. (홍보)
발권기에 Anonymous님의 드립을 사용해도...될까요...구글에 마일리지로 검색해 보니 Anonymous님 글이 위에 떠서 역시 사람은 비슷한 드립을 생각하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ㅁ;
싱글일때 탕진 많이하시고 최대한 먼곳 좋은기체로 많이 날아가십시오.. 둘이되면 16만이라 힘듭니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