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지마는 굴이 특산물이라는데 또 이런 동네에 왔으면 안 먹어볼 수 없잖습니까.
근데 가게 이름이 구운 굴의 하야시 -_-; 라니 이름이 직관적이다 못해 성의없어보이기까지...
하야시는 사장님 이름일까요?
안 물어봐서 모르겠습니다.
원래는 근방에서 제일 유명한 가키야(牡蠣屋) 에 가 보려고 했던 것입니다만

어디 갈 때마다 재료가 오링났거나 문을 닫았거나 하여튼 멀쩡한 가게도 폐점행을 시켜버리는 저어에 클라쓰를 이렇게 또 한 번 입증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별 선택권 없이 옆 가게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는데...
굴 후라이 정식
그래 오늘은 굴이다.
NuRi's Tools - Google Maps 변환기
위치는 여기입니다.
미야지마 상점가 한가운데
가키야 옆가게...
그런데 잘 살펴보면 그게 그거고 하나씩 두개씩 바뀌는 것 뿐이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고른 것은 굴 후라이랑 생굴이랑 밥을 먹을 수 있는 이츠쿠시마 정식 (3행 1열)
생굴 4개짜리 2680엔 메뉴입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기름기가 조금 더 있었으면 좋았을 법 합니다만 보통 기름이 쪽 빠진 쪽을 선호하시겠죠
가뜩이나 배가 고팠던 차에 정신없이 퍼먹음
위에 올라간 익힌 굴은 퍽퍽하지는 않았습니다만 퍽퍽하지만 않았던 느낌이 듭니다.
약간 오버쿡의 느낌...
생굴이 더 좋은데 힝
자기가 시켜놓고 까먹었다가 다시 생각난 것뿐인데 괜히 신나네요
일본 사람들이 이런 자그마한 디테일 챙기는 건 참 잘 하는 것 같습니다.
동네 유명한 랜드마크 이름 붙인 음식 메뉴 팔고 거기에 조형물도 얹어주고...
흐허헣 ㅠㅠ 매우 맛이 있네요
역시 굴은 생굴이지
살짝 풍기는 바다 향기가 참 좋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아무 정보 없이 들어간 가게치고는 여러 모로 괜찮았습니다만 밖에서 먹는 굴 자체가 기본적으로 가격대가 좀 나갈 수밖에 없기도 하거니와, 아무래도 저한테는 미국 굴이나 우리나라 굴이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굴로 유명한 지역이라고는 하지만 왠지 샌프란시스코 시장바닥의 $1짜리 생굴이나 노량진 수산시장의 그것이 머릿속에 떠오르는데..
하야시 주인 아조시 미안해요~
여기것도 맛있었어요...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