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마드리드] 솔 광장 탐방, 심카드 구입, 네이버 블로그표 츄로스 맛집 탐방 1612 스페인

새 호텔에 짐을 맡겨 놓았으니 이제 슬슬 동네 구경을 하러 떠나 볼까요.
신나는 여행의 첫날입니다!

근데 슬슬 시차가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왠지 졸립네요.. .
아침 10시니까 한국 시간 저녁 6시인데...

퇴근 시간이라 졸린가......


지나가다가 본 머시기 건물

뭔지는 몰라도 건물들이 다 삐까뻔쩍 돌건물이라 멋이 납니다.


어쩌구 탑

탑보다 사실 미세먼지 없는 하늘이 더 맘에 듭니다.
중국 out...


솔 광장으로 가는 길에는 팰리스 호텔이 있군요.

동네에서 꽤 비싸고 유명한 호텔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congreso 라는 걸 보니 국회의사당인가 봅니다.

크 멋져...

사쟈 두 마리가 지키고 서 있네요.


오훙


마드리드에서 유명한 하몽 박물관

말이 좋아 박물관이지 하몽 파는 식당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매달려있는 다리들이 아주 먹음직스럽네요.





드디어 솔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뭔가 명동 같은 느낌으로 사람이 바글바글하네요.
그나마 아침이라 좀 사람이 덜 한 건데 저녁에 가면 어휴


앱등-스토어

한국에도 생긴다고 하니 여기서 들어갈 필요는 없겠습니다.


기마경찰 형님이 사진을 찍으니 포즈를 취해주십니다.

포즈도 포즈인데... 말찡...
부럽다...


솔 광장의 상징 곰 동상

곰발 뒷꿈치를 만지고 기도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뒷꿈치만 닳았다고 하는군요.
스토리텔링이 거의 일본인 수준입니다.


반대편에서 본 곰찡


곰을 보고 즐거워하는 것도 잠시
여태까지 통신과 단절되어 살아왔기 때문에 4G 심을 사러 보다폰 매장으로 들어갑니다.
옆에 오렌지라고 다른 통신사 매장도 있으니 거기로 가셔도 됩니다.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면


이렇게 심이 뙇 나옵니다

는 아니고 어떤 플랜을 살 수 있는지 보여주니까 그 중에서 고르면 됩니다.

저희는 20유로에 데이터 3기가 통화 30분? 50분? 그런 플랜 2개를 사서 잘 쓰고 댕겼습니다.
아직도 집에 있는데 언제까지 쓸 수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12/21에 산 건데 스페인 가실 예정이신 분 있으면 양도해 드립니다. ㅋㅋ
바르셀로나 버스/지하철 탈 수 있는 T-10 티켓 4회 남은 것도 같이 드려요.


카를로스 3세 동상
그냥 말 동상이라고 합시다.


혹시 얘도 그런가?
해서 아래에서 봤는데 얘는 그렇지는 않네요.

^^;;;


원뿔

이 아니고 장식물;;
밤에 불이 켜지면 멋있어집니다.

크리스마스-신년 시즌이라고 온 스페인 거리거리마다 이게 하나씩 있었습니다.


머리 위에 눈만 하나 달아놓으면 이런 느낌 날 것 같네요..


다른 동네 아기들이 선생님이 사탕 준다고 신나서 저요 저요 하고 있습니다.
먹을 걸로 꼬시면 다 넘어가는 건 온 동네 애들이 다 똑같네요.


주의하지_않으면_네놈의_지갑은_이미_내_것.jpg

저 아조시가 그렇다는 건 아니고...
죄송해여...


시청 앞에 있는 원표와 그놈의 발 사진

저걸 밟으면 이 동네에 다시 온다는 얘기는 온 동네 원표에 다 있는 것 같습니다.
쿠사츠 원표도 밟았는데 거기 다시 가고 싶네여...





메인 광장을 떠나서 이제 츄로스를 먹으러 가 봅니다.

아내가 네이버에서 찾았다고 하는군요.
트립어드바이저 맛집에 배신을 당했으니 네이버 맛집으로 만회를 해 보려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 맛집을 찾아가는 관광객의 느낌이라면 아무래도 명동 와서 명동 맛집 명동할머니국수 먹는 중국인 느낌이 물씬 나기는 한데.. 어떻게 보면 적어도 만족도가 C급으로는 안 떨어지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B0 이상으로 올라가는 적도 잘 없기는 합니다만.......


귀여운 차를 보고 한 컷


요런 골목으로 들어오면 멀리 간판이 보이네요


네이버에서 많이 본 것 같은 츄로스 집...
초콜레타리아 데 산 히네스 (Chocolateria de San Gines) 입니다.

줄을 한참 서서 들어갔더니 4개국어 메뉴판이 있습니다.

일본어도 있고 영어도 있고 중국어도 있고


아래에서 내려가서 먹을 수도 있고 바깥에서 먹을 수도 있네요.

캐셔한테 주문을 한 다음에 자리에 앉아서 돌아댕기는 웨이터에게 주문 내용을 알려주면 가져다 주는 형식인가봅니다.


저희는 바깥 자리에 앉았습니다.


안쪽에는 저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고


주문한 게 나왔네요.

츄로스 6개 + 초콜렛 4.5유로
맥주(소) 2.6유로

여기 맥주는 뭔가 한국의 그것과는 다르게 탄산은 적고 맛이 조금 더 강조된 느낌이네요.
일본 거랑도 좀 다른 느낌입니다.

츄로스는 한국에서도 많이 팔지만 제가 계피 맛을 별로 안 좋아해서 별로 먹어본 적이 없는데요,
스페인에서 먹은 츄로스들에서는 계피 맛이 안 나거나 거의 안 납니다...
한국에서 먹은 것들은 죄다 계피덩어리였는데...

거기다가 막 튀긴 것 같이 따뜻하고 바삭한 것들이 나오니 생각 외로 먹을만 하네요.
초콜렛도 달지 않고 엄청 진한 것이 마치 카카오 75%와 86%의 중간적인 맛이 나는 듯 했습니다.

이 정도면 네이버표 마드리드 맛집 인정합니다. (엄지척 콘)

라고 쓰면 저도 네이버 블로거™ ㅇㅈ인가여


뭐 어쨌든 이런 거 먹기 싫으시면 여기까지 와서 한식 드셔도 됩니다. (거짓말)


모형은 그럴싸하네요...


솔광장 근처의 스페인 전통과자 뚜론 집에 가서 선물 구경도 하고


시식도 합니다.

스페인판 엿 같은 거라는데 제 취향은 아니라 사지는 않았습니다...
선물로 많이들 사 간다고 하네요.


마드리드의 다른 멋있는 건물들 구경은 다음 편에서 께속


덧글

  • 카프리썬 2017/01/10 15:18 # 답글

    말ㅇㅇ 코멘트 짱 웃겨요 얘도 그런가 싶어서 아래에서 봤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Anonymous 2017/01/10 15:35 #

    ㅗㅜㅑ...
  • Tabipero 2017/01/11 21:39 # 답글

    네이버 블로거™이 되려면 '잇님들 안녕하세요~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네요'부터 시작하셔야죠...
    해외 식당 후기는 그래도 믿을만 한게, 협찬받았을 가능성이 0에 수렴하기 때문에...본고장 츄러스는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 Anonymous 2017/01/16 13:25 #

    해외 식당 후기는 협찬은 없는데 남이 간 데 또 가고 거기 또 올리고 여행뽕에 취해 퀄리티가 고평가되고 그게 또 올라오고 하는 구조라..
    네이버가 자체순환이 특히 심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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