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광장에서 시작해서 마드리드 동네 한 바퀴를 걸어서 돌고 나니 이미 부부 둘은 기진맥진해서 빨리 점심을 먹고자 미리 찾아놓았던 네이버 맛집™ 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잇님들 오늘도 날씨가 춥죠? ^^ 날씨 좋은 마드리드 맛집 솔광장 맛집 알함브라는 마드리드 맛집으로 소문난 알함브라 식당이예요~ (엄지척 콘)
같은 멘트와 함께 하는 네이버 블로그의 수많은 포스팅들이 뭔가 과연 믿어도 되는 곳인가 약간 마음을 불안하게 했습니다만...
어제 저녁식사 때 트립어드바이저 맛집의 불친절과 애매모호함을 겪어본 터라, 차라리 네이버 맛집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가지고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왜 그런 거 있지 않나요, B아저씨 체인점 같은 데에 가면 어딜 가더라도 적당히 싼 가격에 적당히 B-급 맛을 보장하지만, 개인이 운영하는 식당에 가면 A+부터 F까지 천상의 맛부터 지뢰까지 어떤 게 나올지 알 수 없는 그런 불안함...
그래서 성공은 모르겠지만 실패만은 피하고 싶은 경우라면 "그래 여기 가면 아주 좆망까지는 아니겠지" 라면서 찾아들어가는 그런 체인점의 느낌...
바로 그게 네이버 블로그 맛집™ 이겠죠.
팁: 아내와 여자친구와 함께 하는 해외여행의 경우, 어설프게 현지인 맛집 골랐다가 좆망하게 되면 모든 책임을 내가 져야 하지만, 네이버 블로그 보고 골랐다고 하면 이름 모를 블로거에게 책임을 떠넘길 수 있습니다.
NuRi's Tools - Google Maps 변환기
가게 위치는 솔광장 근처의 골목입니다.
역시 네이버 맛집의 힘...
이라고 하기에는 한국 사람이 별로 없을 애매한 3시.
위에서 하나 아래에서 하나 +@ 까지 단돈 13유로의 혜자 가격
단품으로 시키면 훨씬 더 들겠죠.
흑
달짝지근하니 한 모금 두 모금 먹다 보면 넌 이미 취해있다...
관광이고 자시고 취해서 대낮부터 숙소행 급행 열차를 타게 되는 지름길이니 술 약하신 분들은 좋다고 막 집어먹지 말고 적당히 드세요.
을 보아하니 역시 메뉴 델 디아를 시키는 편이 좋겠습니다...
이름은 모릅니다. 까먹음 -_-;
당일에도 기억이 날랑말랑할 판국에 지금 한 달이 넘게 지났는데 이름 따위 기억이 날소냐
느끼하거나 하지 않고 부들부들하게 잘 넘어갔습니다만 양이 이래서야 'ㅅ'
뭘 시켜먹었는지도 모르는 신세..
역시 여행기는 빨리빨리 써야...
밀가루 맛이 많이 날 것 처럼 생겼는데 그렇지는 않았던 점만 기억나네요.
아는 요리 나왔다고 이름까지 주워섬겨 봤습니다.
뭔가 미꾸라지처럼 생긴 면과 함께 자글자글 끓고 있는 올리브 오일에 담겨져 있는 새우들!
을 좋다고 허겁지겁 먹으면 입천장 다 까지니까 천천히 후후 불어가며 드셔야 합니다. (정보)(경험)
새우가 크지는 않았는데 나름 생김새 대비 토실토실하기는 했습니다.
마늘맛도 살살 나고 면이랑 새우랑 같이 집어먹으면 나름의 풍미가 있습니다.
딴 데 보니 빵을 오일에 찍어먹는다던데..
테이블에 식전빵이 있었습니다만 영 딱딱하고 맛없을 것 같아서 안 먹었는데 아쉽네요.
그런 거라도 이런 데 찍어먹으면 맛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까지는 좋은데 고기가 질기네요.
트립어드바이저를 나중에 찾아보니 이 집 고기요리는 질기다고...
--;;;
육즙까지는 좋았는데.
빠에야가 아니라 무슨 쌀 어쩌고 하는 이름이었는데 역시 기억은 안 납니다.
네이버 찾아 보세요 (무책임)
살면서 몇 번 먹어보지 못해본 랍스터를 어제 일등석 타고 먹고 오늘 식당에서 시켜먹고 어휴 호강한다 호강해
랍스터가 먹기 좋게 잘 발라져나와있는 게 좋았습니다. 빠에야도 마누라가 잘 먹는 걸 봐서는 한국인 입맛에 괜찮은 것 같았고...
역씨 네이버 맛집이다.
특별한 점이 한 개도 없는 그냥 커피
솔 광장 근처에서 둘이 30유로도 안 되는 값에 저렴하게 점심을 먹기에는 충분히 좋았던 가게였습니다. 아예 좋은 싸구려를 찾는 게 아닌 이상에야 이 정도면 가격도 양도 맛도 합격점이네요.
물론 블로그에서 본 것처럼 마드리드 맛집 솔광장 맛집으로 반드시 가 보셔야 해요 ^^^^^^~~~ 라고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이 정도면 나름 실패 안 하고 준수하게 잘 들어간 식당이 아니었나 싶네요.
단 고기는 질기니까 시키지 마세요... 딴 거 드세요...
커밍 순




덧글
바르셀로나에서 가우디 투어 받으면서 가이드분께 메뉴델디아 신공에 대해 듣긴 했는데...메뉴델디아 아니면 말이 안 통하니 식당에서 메뉴 정하기가 다소간 곤혹스럽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