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마드리드] 알함브라 - 점심 먹기에 가격이 적당한 마드리드 식당 1612 스페인



솔광장에서 시작해서 마드리드 동네 한 바퀴를 걸어서 돌고 나니 이미 부부 둘은 기진맥진해서 빨리 점심을 먹고자 미리 찾아놓았던 네이버 맛집™ 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잇님들 오늘도 날씨가 춥죠? ^^ 날씨 좋은 마드리드 맛집 솔광장 맛집 알함브라는 마드리드 맛집으로 소문난 알함브라 식당이예요~ (엄지척 콘)

같은 멘트와 함께 하는 네이버 블로그의 수많은 포스팅들이 뭔가 과연 믿어도 되는 곳인가 약간 마음을 불안하게 했습니다만...
어제 저녁식사 때 트립어드바이저 맛집의 불친절과 애매모호함을 겪어본 터라, 차라리 네이버 맛집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가지고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왜 그런 거 있지 않나요, B아저씨 체인점 같은 데에 가면 어딜 가더라도 적당히 싼 가격에 적당히 B-급 맛을 보장하지만, 개인이 운영하는 식당에 가면 A+부터 F까지 천상의 맛부터 지뢰까지 어떤 게 나올지 알 수 없는 그런 불안함...
그래서 성공은 모르겠지만 실패만은 피하고 싶은 경우라면 "그래 여기 가면 아주 좆망까지는 아니겠지" 라면서 찾아들어가는 그런 체인점의 느낌...

바로 그게 네이버 블로그 맛집™ 이겠죠.


팁: 아내와 여자친구와 함께 하는 해외여행의 경우, 어설프게 현지인 맛집 골랐다가 좆망하게 되면 모든 책임을 내가 져야 하지만, 네이버 블로그 보고 골랐다고 하면 이름 모를 블로거에게 책임을 떠넘길 수 있습니다.


NuRi's Tools - Google Maps 변환기



가게 위치는 솔광장 근처의 골목입니다.


골목에 있는 가게 풍경은 크게 별다를 바가 없어 보입니다만 들어가니 사람이 한가득 있었습니다.
역시 네이버 맛집의 힘...

이라고 하기에는 한국 사람이 별로 없을 애매한 3시.


메뉴 델 디아... 오늘의 메뉴 같은 느낌으로 보시면 됩니다.
위에서 하나 아래에서 하나 +@ 까지 단돈 13유로의 혜자 가격

단품으로 시키면 훨씬 더 들겠죠.


대기타는 동안 다른 손님들은 바에서 수다를 떨고 있었습니다만 저희는 에스빠냐어 알못들이라 멀뚱멀뚱 서서 기다렸습니다.



벽에 잔뜩 걸린 술병들을 보니 술이나 잔뜩 먹고 싶네요.


자리에 앉자마자 뭐 시키기도 전에 샹그리아부터 한 잔씩 시키고 시작합니다.

달짝지근하니 한 모금 두 모금 먹다 보면 넌 이미 취해있다...
관광이고 자시고 취해서 대낮부터 숙소행 급행 열차를 타게 되는 지름길이니 술 약하신 분들은 좋다고 막 집어먹지 말고 적당히 드세요.


단품들


의 가격

을 보아하니 역시 메뉴 델 디아를 시키는 편이 좋겠습니다...





애피타이저로 먼저 나온 닭요리
이름은 모릅니다. 까먹음 -_-;

당일에도 기억이 날랑말랑할 판국에 지금 한 달이 넘게 지났는데 이름 따위 기억이 날소냐
느끼하거나 하지 않고 부들부들하게 잘 넘어갔습니다만 양이 이래서야 'ㅅ'


라자냐처럼 생긴 무언가
뭘 시켜먹었는지도 모르는 신세..
역시 여행기는 빨리빨리 써야...

밀가루 맛이 많이 날 것 처럼 생겼는데 그렇지는 않았던 점만 기억나네요.


감바스 알 아히요
아는 요리 나왔다고 이름까지 주워섬겨 봤습니다.

뭔가 미꾸라지처럼 생긴 면과 함께 자글자글 끓고 있는 올리브 오일에 담겨져 있는 새우들!
을 좋다고 허겁지겁 먹으면 입천장 다 까지니까 천천히 후후 불어가며 드셔야 합니다. (정보)(경험)

새우가 크지는 않았는데 나름 생김새 대비 토실토실하기는 했습니다.
마늘맛도 살살 나고 면이랑 새우랑 같이 집어먹으면 나름의 풍미가 있습니다.

딴 데 보니 빵을 오일에 찍어먹는다던데..
테이블에 식전빵이 있었습니다만 영 딱딱하고 맛없을 것 같아서 안 먹었는데 아쉽네요.
그런 거라도 이런 데 찍어먹으면 맛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이베리코 머시기 돼지고기


한입 쫙 씹으면 육즙이 쫙~ 기름 쫙~ 행복 게이지 상승~

까지는 좋은데 고기가 질기네요.
트립어드바이저를 나중에 찾아보니 이 집 고기요리는 질기다고...

--;;;

육즙까지는 좋았는데.


랍스터가 든 빠에야
빠에야가 아니라 무슨 쌀 어쩌고 하는 이름이었는데 역시 기억은 안 납니다.
네이버 찾아 보세요 (무책임)

살면서 몇 번 먹어보지 못해본 랍스터를 어제 일등석 타고 먹고 오늘 식당에서 시켜먹고 어휴 호강한다 호강해
랍스터가 먹기 좋게 잘 발라져나와있는 게 좋았습니다. 빠에야도 마누라가 잘 먹는 걸 봐서는 한국인 입맛에 괜찮은 것 같았고...

역씨 네이버 맛집이다.


후식으로 커피
특별한 점이 한 개도 없는 그냥 커피





솔 광장 근처에서 둘이 30유로도 안 되는 값에 저렴하게 점심을 먹기에는 충분히 좋았던 가게였습니다. 아예 좋은 싸구려를 찾는 게 아닌 이상에야 이 정도면 가격도 양도 맛도 합격점이네요.

물론 블로그에서 본 것처럼 마드리드 맛집 솔광장 맛집으로 반드시 가 보셔야 해요 ^^^^^^~~~ 라고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이 정도면 나름 실패 안 하고 준수하게 잘 들어간 식당이 아니었나 싶네요.

단 고기는 질기니까 시키지 마세요... 딴 거 드세요...


마드리드의 저녁 포스팅은 언젠가 다시 계속...

커밍 순


덧글

  • Tabipero 2017/02/06 20:44 # 답글

    잇님들 드립 쳐주셨군요(...) 네이버 블로거 추천맛집의 효용성에 대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언젠가 활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가우디 투어 받으면서 가이드분께 메뉴델디아 신공에 대해 듣긴 했는데...메뉴델디아 아니면 말이 안 통하니 식당에서 메뉴 정하기가 다소간 곤혹스럽더군요.
  • Anonymous 2017/02/08 00:51 #

    역사와 전통의 구글 번역기 스페인어~영어간 번역을 쓰시면 카메라에서 다이렉트로 번역 가능합니다. 스알못에게는 역시 영어번역만이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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