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도쿄] 교토 카츠규 (京都勝牛) 이케부쿠로점 - -.-;;; 해외꿀꿀


교토의 규카츠 체인점이 이케부쿠로에!
출장 가서 먹었던 음식 포스팅 두 번째입니다.

이번 가게도 역시 계획없이 근거없이 검색없이 그냥 막 들어가버렸던 가게였습니다.

원래는 이케부쿠로에서 지난 번에 갔었던 토리노아나에 가려고 했습니다만
(참고 포스팅: [도쿄] 토리노아나(鶏の穴) - 이케부쿠로 도리소바 맛집)

중간에 갑자기 돈까스가 먹고 싶어져서 이케부쿠로의 시미즈야 라는 돈까스집으로 목표 변경!
너무 늦지 않게 도착했습니다.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너무 늦게 갔는지 문이 닫혀있음 ^^
하....

어딜 가도 가게가 닫혀있는 똥재수의 아이콘이 바로 접니다.


그래서 그냥 옆골목에 들어가서 터덜터덜 걸으려고 보니 죄다 소프랜드 아니면 현직 여대생 나오는 가게들만 잔뜩 있고...
깜짝 놀라서 그냥 옆에 있는 가게 아무데나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여대생에는 관심 없고 우리 아내한테만 관심이 있습니다.


가게 전경

10시에 폐점, 9시 반에 라스트 오더입니다.
제가 들어갔을 때 이미 라스트 오더를 받고 있었음 ㅋㅋ


특선 규로스카츠


이런 집들이 으레 그렇듯 흑모 와규를 썼다는 스페셜 메뉴도 있습니다.

서로인카츠 2480엔
이런 데 자주 오는 게 아니니 비싸고 좋은 메뉴 먹어야죠?
그래 오늘 메뉴는 너로 정했다.

???: "응 라스트오더고 그건 다 나갔어 다른 거 시켜~"

시발...


뭘 시키지 하고 고민하던 와중 눈에 들어온 봄 한정메뉴

참치카츠와 규카츠 콤보 메뉴

그래.. 한정이라니까 한 번 먹어보자...
사실 크게 기대는 안 되네요...


맛있는 규카츠 먹는 방법

소스가 여러 가지가 있나봅니다.

딴 것보다 날계란 먹고 싶었는데 계란은 안 줌...



빠질 수 없는 맥주

산토리 생맥으로 오늘의 망한 가게선택에 위안을 삼습니다.





규카츠 참치카츠 세트

뭐가 규고 뭐가 마구로인지는 대충 봐도 각이 나오죠?


참-치

그냥 흔한 아카미 겉에다가 뭘 입혀서 튀긴 것 같습니다...

제가 규카츠를 썩 좋아하지는 않는 이유가 규카츠 튀김옷인데, 이게 다른 튀김처럼 바삭바삭한 게 아니라 살짝 눅눅한? 것 같은 느낌이 좀 들었거든요. 진짜 잘 하는 가게를 못 가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 경험상으로는 그랬습니다.

이 참치 위에 있는 튀김옷도 딱 그거였습니다..

음 이럴 거면 왜 튀겼지. 싶은 그런 느낌이 막 드네요.
다행히 튀김옷이 따로 놀고 막 흩어지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먹었습니다.

튀김옷은 마음에 안 들지만 참치는 낫배드




보통 화로를 같이 주는 것 같던데 여기는 그냥 아예 요렇게 해서 한 접시로 나왔네요.

이것도 그냥 뭐 예상 가능한 그런 맛...
이수역 옆에 이자와에서 나온 규카츠랑 여기 규카츠랑 별 큰 차이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특선 흑모와규 메뉴를 시킬 수 있었으면 조금 더 나았을까요?

그래도 소고기라고 최소한의 고기 맛이 보장되어 있으니 뭐 음 어 에 음 그래 하면서 소고기지 하면서 꿀꺽꿀꺽 먹었습니다.


하...


오늘의 교훈: 해외에서 뭐 먹으러 갈 때는 인터넷 검색으로 평을 보고 가시고, 평만 보지 말고 영업시간도 함께 보세요.


이것만 먹고 때우기에는 억울한 나머지 한밤중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라멘집을 찾아가게 되는데...
그 라멘집은 다음 포스팅에 계속

언제일 지는 모르지만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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