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남동 나들이 도중 웬 골목의 조그마한 문에 "샐러드 배송 어쩌고 freshcode.me 어쩌고" 하는 글귀를 보았는데요,
이게 뭔가 하고 검색을 해 보니 식사용 샐러드를 새벽배송해 주는 곳이라고 하여 사이트에 접속 후 가입하고 한 번 주문해 보았습니다.
마켓컬리 배민프레시 등 새벽배송 해 주는 업체들을 요새 많이 쓰고 있는데, 아침에 나와서 받으면 되니까 편하고 괜찮은 것 같아서 종종 시켜먹게 되네요.

새벽배송들의 특징인 스티로폼 박스...
손글씨로 수령인 수령지 써 놓은게 귀엽네요 ㅋㅋㅋㅋ 작은 스타트업이라 긍가

큰게 7500원 작은게 6300원
더 작은 컵메뉴 같은 건 4천 얼마였던 것 같습니다.
스티커 중에는... 저는 돼지니까 돼지 하는 걸로...

샐러드 배송 방법이 두 가지가 있다고 하는데,
1) "프코스팟" : 미리 지정된 프코스팟에 10~12시 사이에 배송되면 개인이 픽업 (배송비 무료)
2) "새벽배송" : 전날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아침 7시 전에 배송해 줌 (배송비 3천원, 서울 경기 인천 대상)
프코스팟은 강남권 회사들 몇 군데 근처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아래에 가입쿠폰으로 3천원 할인을 해 주는 프로모션 코드가 있는데요,
저걸로 하셔도 되지만 제 프로모션 코드를... 쓰시면... 저한테도 3천원이....

혹시 관심 있으셔서 주문하실 거면 저한테도 적선 좀... 한 푼만 좀...
https://freshcode.me/r/8264926450
이거 누르셔서 가입하셔도 됩니다 헤헤
아니면 그냥 위에 있는 프로모션 코드 쓰셔도 돼요..
이제 박스 안에 뭐가 들었나 까 보겠습니다.


시그니처 메뉴라는 닭찌찌 아몬드 샐러드 스몰 사이즈랑, 핫픽 샐러드 레귤러 사이즈입니다.


핫픽이 에디터 hot pick 같은 게 아니고 hot pig 입니다.. 피그.. 돼지고기...

찍어놓고 보니 화밸 망 ㅋㅋㅋㅋ 양배추 저렇게까지 누렇지 않아요... 나쁘지 않은 비주얼인데...
초록 풀만 너무 강조됐네요. 프레시코드 안티 같은 사진 흑흑
여튼 유자 드레싱 괜찮고 견과류가 섞여있어서 고소하게 먹기 좋습니다.
쌀국수는 잘 모르겠네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국수는 아닌 것 같고ㅡ
닭찌찌는 안 퍽퍽하고 부드럽게 먹기 좋습니다.
요새 닭가슴살 조리해서 주는 곳들은 다 잘 하는 것 같네요.
양은 235g 이라는데 밥 적게 먹는 성인 여자 다이어터 1인이 한 끼로 먹기 딱 좋은 양이 스몰인 것 같습니다.

위에 있는 건 피타브레드 라는데 음 식사용 밀가루 빵이군 싶은 맛이었고요,
아래의 돼지고기랑 귀리? 의 식감이 신선했네요. 알이 하나하나 날려서 먹기는 좀 불편했습니다만 이것도 괜찮았습니다.
드레싱은 청양고추 드레싱이라는데 잘 섞기가 쉽지는 않습니다만 나름 살짝 매콤한 맛이 나쁘지 않았던 것 같기도?
근데 다시 먹으라고 하면 닭찌찌를 먹거나 아니면 건두부를 먹어보거나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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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걸들의 식사 용으로 괜찮은 것 같기는 합니다만, 가격대가 약간 애매해 보입니다.
컵 4천원대 스몰 5천원대 레귤러 7천원대 라고 하면, 사실 생각보다 풀 사다 먹기가 비싼 거 감안하면 뭐 그냥저냥의 가격이다 싶기는 한데, 이게 배송비가 3천원이 들어가버리면 7천 8천 1만원대가 되고 그러면 어? 싶거든요. 나가서 샐러드 식당 같은 데에서 사 먹는 그런 가격이 되는데...
쿠폰이 있거나 2-3인 이상이거나 하면 배송비 부담을 좀 줄일 수 있겠습니다만, 1인이 시켜먹기에는 약간 부담이 되는 가격일 수 있겠습니다.
"프코스팟" 이용하면 배송비가 없지만 사실 일부 직장인들만 가능한 거라..
어쨌든 샐러드 자체는 꽤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가입 3천원 쿠폰 같은 것 받아서 한 번씩 드셔보시면 좋겠네요.
https://freshcode.me/r/8264926450
저도 3천원 쿠폰을 같이 받아먹을 수 있는 광고를 다시 한 번 붙여넣겠습니다 (속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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