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방배] 미테이 - 동네에서 간단히 기분내고 싶을 때 갈 만한 일식 주점 돼지꿀꿀


9월 말 10월 초쯤 방배 까페골목 초입에 새로 생긴 '미테이' 에 다녀왔었습니다.

두괄식 결론: 가격의 압박을 초큼만 이겨낼 수 있다면 평소와 다른 분위기에서 간단하게 한 잔 하기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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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주점" 이라고 써 있네요.
왼쪽에는 긴자 6쵸메 주소가 있는데 컨셉이겠죠? ㅋㅋ


18:00~25:00, 일요일 휴무, 혼술 환영 (ㅋㅋ)


메뉴를 가게 앞에 걸어놓으셨는데 보니까 매일 바뀌는 것 같습니다. 사진의 두 장 말고도 술 요리 각각 뒷장이 또 있어요.

산토리 글라스가 5천원이라는데 좀 땡기네요... 보통 고깃집 가면 클라우드 병이 5천원인데.
가격이 조만간 오르지 않을지? ㅋㅋ

은하고원이라는 처음 보는 맥주가 있는데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일본 이와테현 맥주라고 하네요. 국내에는 잘 안 들어오는 것 같은데 보니까 평이 좋은 듯..
가격이 좀 셉니다만 다음에 한 번 먹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내일 다시 가볼까 싶습니다 (?)

옆에서 다른 분이 드시는 걸 봤는데 전용잔이 예쁘더군요.


가게 내부 사진을 못 찍었는데 일본 펍 같은 분위기입니다. 요리하시는 사장님 주위로 카운터 자리가 있고 테이블이 몇 개 있고요.
왁자지껄 까지는 아니지만 약간 소음이 있는 느낌인데 가게 분위기랑 묘하게 좀 어울립니다.

사진은 벽에 붙어있는 하이볼 포스터 ㅎ_ㅎ


들어가면 물을 주시는데 오잉 피지워터
요거 한 병 주시고 그 다음 무료 물 추가는 없다고 합니다. 유료 1500원 ㅋㅋ

그냥 술로 대체하는 게 나을 듯


일단 앉자마자 짐빔 하이볼이랑 짐빔 콜라 한 잔씩 시키고 시작합니다.

짐빔 콜라는 처음 먹어보는데 오 이거 맛있네요 ㅋㅋㅋㅋ 자주 먹을듯
라임 올린 것도 라임인데 위의 로즈마리가 완전 킥입니다. 향이 살 올라오는 게 베리굳


밥을 먹고 왔기 때문에 사시미까지 시키기는 그렇고 아예 안주를 안 시키기도 그래서 고민하다가 시킨 감바스

맛은 있는데 좀 짜고 양이 적었습니다.
요리 양은 전체적으로 적다고 보면 될 듯?


같이 준 빵이 의외로 부드럽고 맛있어서 올리브유에 팍팍 찍어서 다 먹었습니다.


기본안주 (인데 나중에 나온) 버섯/곤약이랑 된장 소스 브로콜리

가 의외로 엄청 맛있었습니다. 오오
이런 거 맛있으면 "요리들이 맛있는 가게" 타이틀을 얻어서 재방문 효과를 얻을 수 있죠.

아마 이것도 매일매일 품목이 바뀌는 것 같은데 확인은 못 해 봤네요.





적당히 소음이 있는 북적북적 분위기에 인테리어랑 요리가 더해지니 일본 어디 소도시 구석에서 술 먹는 느낌도 살짝 받을 수 있고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1인 고객의 혼술을 권장하는지 메뉴 중에 "1인 사시미" 도 있던데 아마 양은 매우 적을 것 같지만 (-_-) 그래도 혼자 술 먹는 것 좋아하는 입장에서 그런 것도 마음에 들고요.

가장 좋은 점은 집에서 500m도 안 떨어져 있기 때문에 (돈 쓸 각오가 있다면) 그냥 땡기면 갈 수 있다는 점... 헤헤
동네에 친구나 지인이 놀러왔을 때 데리고 가기도 괜찮을 것 같네요.

좋은 가게가 생겨서 싱글벙글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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