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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 파라도르 데 그라나다 레스토랑 - 미슐랭이 추천하는 맛 1612 스페인


1시 반의 늦은.. 아니 이 동네 기준 이른 점심을 먹으러 온 곳은 알함브라 궁전 안에 있는 파라도르 부속 레스토랑입니다.
미슐랭 가이드에 계속 선정이 되어 유명해진 곳입니다.


밖에 붙어있던 메뉴
전무님한테 이렇게 길게 줄줄이 잔뜩 쓰여 있는 보고서 들고 가면 바로 얼굴로 던져버릴 것 같습니다.


미슐랭 가이드 2016
2017년은 잘 모르겠습니다...

왼쪽에는 무슨 쭝꿔스 초이스 같은 것도 붙어있네요.


깔끔한 기본 세팅


바깥의 카페테리아 자리에서도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만 너무 추워서...


좋은 데 와서 기분 낸답시고 글라스 와인도 한 잔
물을 시켰더니 1리터짜리를 갖다주더군요... --;;;

아마 무슨 런치 코스 같은 걸 시켰던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은 안 납니다.
와인 한 잔 물 한 병 포함해서 두 명이 100유로 좀 안 나오게 시켰으니 테이스팅 메뉴가 아닐까요?

찾아보니 메뉴 델 디아(저렴한 오늘의 메뉴) 도 있다고 하네요.


제일 먼저 나온 올리브

스페인 어딜 가도 올리브가 참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올리브 있는 것도 빼고 먹었었는데, 스페인 여행 이후로 올리브 없어서 못 먹게 되었습니다.



그냥 빵...


양파 수프였던 것 같네요. 가스파초였나?


안에 스파게티 면 같은 것도 들어 있었습니다.
토마토 스프 같은 느낌이 났던 것 같으니 가스파초가 맞겠네요. -,-
역시 그때그때 여행기를 쓸 게 아니면 메모를 해 둬야...

생각보다 괜찮았었습니다.


스타터로 하몽 이베리코 데 베요타
최고 등급이라고 합니다.

크...
짜고 꼬리꼬리한 저 맛...
기름 씹는 맛이 크으

한국에서 저 정도 먹으려면 백화점 기준으로 3-4만원은 넘게 줘야 할 것 같네요.
하지만 우짜노.. 여까지 왔는데 조은거 무야지...

토마토 소스랑 올리브유가 발라진 무슨 빵

기억이 아예 안 납니다.
맛있으면 기억에 남았겠죠?


랍스터 비스크

진한 수프 안에 랍스터 살을 채워넣은 만두 같은 게 들어있는 메뉴였는데 둘이 순식간에 퍼먹어 버렸습니다...


메인요리로 새끼돼지 요리인 코치니요 아사도 등장

새끼돼지 비주얼 그대로 갖다주는 데도 있다고 해서 좀 기대했지만, 미슐랭 가이드에도 나오는 품격있는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그런 만행은 안 보여주고 그냥 다 잘라서 가져다 줬습니다.

맛을 설명하자면 겉바속촉에 넣자마자 그냥 그대로 녹아서 뭐 더 설명할 게 없네요...
불쌍한 새끼돼지가 얼마 살지도 못하고 제 입에 들어오는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가니쉬

는 기억 잘 안 나고 돼지 먹고 싶다...


새우구이

해산물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새우가 등장했는데 분명히 소금을 빼 달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짜디짠 새우절임 같은 게 등장해 버렸던 것입니다..

나름 뺀 게 이건가 싶기도 하네요. --;;;

조심하세요...



각자 맛있는 디저트 한 입씩 물고 입가심





싼 가격은 아니겠습니다만, 또 유럽 아니랄까봐 서비스가 되게 친절하지까지는 않습니다만, 식당 안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고 여까지 왔으면 점심시간에 미슐랭 뽕을 한 번쯤 맞아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덧글

  • 명품추리닝 2017/11/19 22:58 # 답글

    알함브라 궁전 내의 미슐랭 레스토랑이라니... 왜 전 다녀오고도 몰랐을까요. ㅠㅜ
    타일장식이 예쁜 궁전이지요. 헤네랄리페 정원이 참 아름다웠어요.
  • Anonymous 2017/11/20 00:03 #

    파라도르 안에 있어서 미리 알고 들어가지 않으면 지나가면서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헤네랄리페랑 나스리 궁전까지는 참 좋았던 것 같은데 나스리를 먼저 보고 나니 그 뒤가 다 밍숭맹숭해지는 역효과가... ㅎㅎ
  • 2017/11/20 00:1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11/20 21:1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채다인 2017/12/22 11:16 # 답글

    Anonymous님의 여행기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일단 칭찬부터 ^-')
    궁금한게 있는데 스페인 소매치기가 그렇게 극성인가요?
    저도 마일리지 털어서 봄에 스페인가려고 하는데 스페인 가본 친구들이 하나같이 말려서...
    너같이 덜렁거리는 성격이면 빤쓰까지 털릴 뿐 아니라 빤쓰보다 중요항 것도 털릴수 있다고 말려서 고민 중입니다. ;ㅁ;
  • Anonymous 2017/12/23 11:39 #

    아이구 감사합니다. 멈춰있는 여행기도 봐주시구.. 흑흑 소매치기가 많기는 하다는데 소문을 듣고 편집증처럼 주의하고 다녔더니 (폰 손에 안 들고 다니기, 지갑 든 주머니에 손 꽂아놓기, 비상금 복대;; 착용 등) 다행히 제가 직접 당해보지는 않았는데요.. 그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사람 많은 데에서 한국처럼 다니면 무소유 실천 가능할 것 같다는 느낌이 빡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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