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동일본 여행] 의 시작은 피치 못해 타는 피치와 함께 1711 동일본

밀린 여행기가 두어개나 있는데 하나 더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1월에 다녀온 도쿄 - 니가타 - 미야기 - 이와테 - 아키타 여행인데요,
거창하게 몇개 현을 돌아다닌 것처럼 써 있지만 사실 명소만 한두군데씩 찍고 빠져서 수박 겉핥기 여행인 것입니다 (ㅋㅋ)

어쨌든 이것도 한 번 시작해 보겠습니다.
16년 말 스페인 여행기는 18년 중에는 다 쓸 수 있겠죠?


미리 보는 전체 일정 : https://www.wishbeen.co.kr/plan/e7aced5653d9a9b5?ifId=3293ef164300289c (위시빈)


남들은 퇴근하는 저녁 7시...
나는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떠난다...


떠나서 기껏 간 곳이 피치 카운터라니 참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돈을 쪼개서 가는 여행의 상징
피-치

하지만 밤출발 비행기가 별로 없어서 어쩔 수 없었던 것입니다.
금요일 반차를 쓰기 싫은 직장인에게는 어쩔 수 없는 선택...


언제나 그렇듯 출발 전 크마카드 혜택을 통해 밥을 먹고 갑니다.

냉면 시켰는데 졸라 맛없습니다.
공짜니까 먹지...

아 그리고 몰랐는데 라운지는 저녁 9시 반쯤 되면 다 닫아버리더군요.
-_-;;; 피치에서 밥 주는 것도 아니니 밖에서 공짜밥 먹고 들어온 게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169cm도 무릎이 닿는 피-치를 타고


에휴 이거 뭐 떨어지지만 않으면 되지~


하는 마음가짐으로 두어시간 버텨 하네다에 떨어진 시각은 새벽 1시 7분

아니나 다를까 지연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수많은 중국인들 사이에서 입국심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온 시각은 새벽 1시 37분


밖에는 빅-노숙맨들이 공항의 모든 의자를 점거하고 있었습니다만 저는 2시 버스를 타고 떠날 것이기 때문에 상관하지 않겠습니다.


일단 일본에 왔으니 뭐라도 입에 집어넣어야겠죠?
눈앞에 보이는 커피집으로 가 봅니다.


나중에 나오면서 알았는데 파스타 리조또 세트가 있더라구요.
미리 알았으면 저걸 먹었을 것을


커피집의 메뉴를 살펴보니 두유 밀크티 등등 드링크 메뉴도 있고


베이글 치즈케익 샌드위치 등 먹거리도 있고


??!?!!?


바로 맥주부터 한 잔 ㅅㄱ

공항답게 되게 맛집 맛맥주였던 것은 아니지만 공항에서 먹는 에일 맥주치고는 잘 넘어가고 맛있는 편이었습니다.
물론 값은 공항 가격이었습니다...





시간이 되어 드더이 버스 탑승
긴자로 떠납니다.

심야버스 아니랄까봐 1860엔이라는 고가...
하지만 노숙보단 낫겠죠.


2번홈에서 실수 없이 잘 타야 됩니다.
영어로도 써 있으니 안심


몰랐는데 버스 안에 화장실도 있더군요.
나름 고급 버스?

하지만 좌석 넓이는 매우 좁았습니다..
옆에 탄 인도형하고 찡겨 타서 고통받다가


간신히 유라쿠초 도착


10분쯤 걸어서 첫 숙소인 도쿄 긴자 베이 호텔에 도착합니다.

이름은 그럴싸하지만 실상은 캡슐호텔입니다.
--;;;

캡슐 호텔 몇 군데 가 봤던 곳 중에, 여기가 좀 깔끔하고 저렴한데 긴자랑 츠키지 시장도 가까워서 이번 여행의 첫 숙소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캡슐호텔답게 공용 샤워실 화장실이지만 개인별 칸막이도 있고 냄새도 안 나고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엘리베이터에서 본 1층의 라멘집 광고

라멘 마제소바 말고기동 특말고기동 등을 판다고 하는데 24시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림의 떡이네요...
말고기동은 먹어보고 싶습니다.


1층에서 체크인을 하고 이런 기계에서 요금 수납을 하게 됩니다.


TV 없는 캡슐 3350엔에, 쟈란넷 포인트 1000엔을 써서 2350엔에 묵게 됩니다.


캡슐은 요렇게 생겼고


들어가면 이런 느낌

자리는 좁지만 뭐 여기서 뭘 많이 할 것도 아니고 괜찮습니다.

들어온 시간을 보니 2시 55분이네요.
원래 계획은 한 시간 정도 자고 츠키지 시장에 4시까지 도착하는 것이었지만, 왠지 지금 자면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본의 아니게 뜬 눈으로 밤을 지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피곤한 가운데 도착한 츠키지 시장에서의 먹거리 얘기는
다음 편에
께속


덧글

  • Tabipero 2017/11/21 19:51 # 답글

    밀린 여행기가 남아 있음에도 새 여행기를 시작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갑자기 쓰다가 만 경주/부산 여행기가 생각나는군요 ㅠㅠ
    츠키지 시장은 뭔가 밤도깨비 여행의 공식처럼 된 게, 새벽에 갈만한 데도 없고 반대로 생각하면 밤도깨비 아니면 그 새벽 시간에 일어나 츠키지 시장 가기도 힘들죠...그래서 저도 여태껏 가본 적은 없지만...
  • Anonymous 2017/11/22 15:24 #

    ㅋㅋ.. 저는 반드시.. 마무리를 (언젠간) 하겠습니다아.....

    원래 심야버스 타고 오에도 온천 갈까 싶었는데 이 기회에 말씀하신 대로 츠키지 안 가면 언제 가 보나 싶고 그랬네요.
    아니 애초에 저 시간에 떨어지는 비행기를 타지 말아야 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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