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eviously on 동일본 여행기 : 밤비행기 - 츠키지 - 니가타의 강행군을 마치고 다시 센다이에 단풍을 보러 향하는데...

여기에서 신칸센 하야부사로 환승해서 센다이까지 가게 됩니다.
하야테-야마비코-나스노 같은 다른 신칸센들을 타면 중간중간 "그 역" 포함해서 정차를 하게 되는데, 요걸 타면 그냥 슝 지나가버린다고 하는군요.
후후 방사능은 이제 그만..



물론 제가 작기는 합니다만; 이쯤되면 185까지는 다리 쭉 뻗어도 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하여튼 좋은 차에서 1시간동안 꿀잠을 자고 센다이 역에 내렸습니다.
피곤해서 센다이 역 사진은 생략한다


유료숙박을 하려고 하니 평일에는 7-8만원인데 주말에는 15만원이 되어버리더군요.
그래서 깔끔하게 포인트로 ㄱ_ㄱ
IHG 포인트 단 10,000점으로 해결했습니다. 후후

좀 낡은 냄새가 나기는 했습니다만;; 가격 대비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15만원을 주고 왔다면 욕을 했겠지만 7-8만원대라면 찬양고무 가능한 수준




마침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 곳에서 밤에 단풍에 불을 비춰주는 행사인; 야간 라이트업 행사를 하고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게 되었습니다.
전철 느낌이지만 자리가 있어서 전철에서 자는 느낌으로 자면서 왔더니 금방이더군요.
숙소에서 잠을 못 자서 교통수단에서 내내 잠만 자는 신세의 여행 -_ㅠ

늦가을 아니랄까봐 해가 빨리 지네요.


가게 앞에서 별도로 모츠나베를 팔고 있더군요.
참고 포스트 : [센다이] 소 혀 구이 리큐 (牛たん炭焼 利久 仙台駅店)

입장료는 500엔입니다.

구린 카메라+스냅샷+무보정 리사이징 삼위일체 조합이라 흔들림은 감안을 좀 해 주셔야 됩니다...
ㅈㅅㅈㅅ




색감을 사진으로 살리지 못해 아쉽습니다 ㅠㅠ



아니 화려했지만 흔들렸음?

이오리 불꽃 같은 오라가

움찔했음 --;;;

좀 서서 진득하니 보고 싶었는데, 진행 요원들이 많은 사람을 통제해야 되어서 그런지 자꾸 앞으로 빨리빨리 가시라고 눈치를 주더군요. -.-


키보드 치면서 노래를 부르던데 콘서트장 분위기도 나고 좋았네요.


물에 반사되는 단풍 불빛이 예뻤네요.
이건 카메라 좀 좋은 걸 들고 왔으면 정말 멋있는 사진이 되었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아기자기한 일본 축제 느낌으로 잘 봤습니다만 굳이 이거 보려고 찾아와야 하는 그런 행사는 아니고, 여행 일정 중간에 시간이 비는데 마침 하고 있으면 한 번쯤 와 볼만한 행사 같습니다. 저는 마츠시마에 저녁에 와서 이번에는 바닷가나 섬은 볼 수 없었지만, 여기가 또 나름 일본 3경이네 하며 광고하고 있는 곳이니 11월에 오신다면 한 번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고요.
다음 편 예고 : 마츠시마 라이트업 축제의 들러리인 푸드트럭에서 요기를 하고, 센다이의 유명 규탄집인 "다테노 규탄 혼포" 에 찾아가보기로 함.
께속
전체 일정 : https://www.wishbeen.co.kr/plan/e7aced5653d9a9b5?ifId=3293ef164300289c (위시빈)
동일본 여행기 : http://anonymous.pe.kr/category/1711 동일본 여행기 (이글루스)
덧글
그나저나 '그 역'은 전역 필정차인줄 알았는데 통과하는 편성도 있네요...지도를 보니 센다이와 역간거리가 가까워서 그런 듯...
사실 그런 데 멈춰줘야 사진도 찍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