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벨루가] 맥주 배달 두 번째 - 인디드 브루잉 컴퍼니의 사워 맥주, 포터 맥주 돼지꿀꿀


맥주 배달 스타트업인 벨루가에서 두 번째 배달 박스가 도착해서 다시 한 번 먹어보았습니다.

월 6만원에 안주 1인분+맥주 4병(or 4캔) 을 2번 보내주는 한 달짜리 구독형 서비스인데, 결론부터 쓰자면 다음 달에는 구독 연장을 하지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 ^^;;

참고 포스트: [벨루가] 맥주 배달 스타트업 - 색다르기는 합니다만..


21일 목요일에 집에 도착한 박스
맥주와 함께 메리크리수마수웅


오늘의 메뉴는 잠발라야 치킨입니다.

잠발라야가 익숙한 메뉴가 아니라 찾아보니 미국 남부쪽 쌀요리라는데...
거기에 쓰는 소스를 가지고 치킨요리에 활용했나봅니다.

음식은 전에 소개했던 "비셰프" 에서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맥주를 배달하려면 맥주만 배달할 수는 없고 메인 요리인 음식 배달이 필요해서.. 이런 식으로...
영업하기 힘든 한국 스타트업의 현실.

참고 포스트: [비셰프] 반조리 밀키트 배달 김치찜 & 버섯스프. 맛은 있는데..


"걍 데워드세요" 를 세 가지 버전으로
도구에 따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르니 이 정도면 적당한 알림사항이 아닐가요


여튼 박스를 까보면 이렇게 맥주 4+1캔과 안주, 각종 스티커, 코스터 그리고 사은품인 핫팩이 들어있습니다.


코스터랑 스티커

오늘의 맥주는 미국 인디드 브루잉 컴퍼니에서 가져온 맥주들입니다.


안주인 닭
딱 1인분 안주입니다.
1인분 식사 아닙니다...


맥주 설명서 (누르면 커짐)
원래 4캔 배달해 주는 건데, 벨루가를 소개해 주면 추가 맥주 한 병을 더 주는 이벤트에 참여해서 한 캔을 더 받게 되었습니다.


감기 ㄴㄴ헤

귀여운 사은품


대충 꺼내서 전자렌지에 돌렸더니 처참한 비주얼로 재탄생한 닭

죄송합니다.. 접시라도 닦고 올릴걸...
벨루가 업체에도 죄송합니다... ==;;;

소스가 어디서 많이 맛 본 것 같았는데, 생각해보니 떡꼬치처럼 약간 매콤달콤새콤한 맛이었습니다.
닭고기는 이런 배달 서비스에서 배달되는 닭요리가 다 그렇듯이 퍽퍽함 없이 부드럽고 좋았네요.
이상하게 다른 요리들은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지만 닭을 배달시키면 참 맘에 드는 퀄리티 요리들이 오더라구요.
요리사의 손길을 많이 타는 메뉴일까요?


안주에 곁들일 맥주는 이렇게 두 캔을 먹어보았습니다.


맥주설명(누르면 커짐)

4.2도짜리 루시 맥주는 한 입 먹자마자 엄청 시큼한 맛이 잔뜩 ㅋㅋ
레모네이드와 흡사한 과일향이라는 건 알겠는데 맥주라기보다는 알콜 음료 같은 느낌?
사워 맥주라고 하는데 그 사워크림소스 느낌도 나고 그랬습니다.

저는 맛있게 마셨지만 아내는 한 입 먹고 갸아악 이게뭐야 하는 반응을...
적응이 좀 필요한 맥주인 것 같네요. 신 맛이라니


6.5도짜리 스터 크레이지는 옛날 스타일의 포터 맥주인데, 쓴 맛이 훅 올라오는 흑맥주 같았습니다.
설명서에 써 있는 것처럼 초콜렛 맛이 살짝 감도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역시 저는 맛있게 마셨지만 아내는 쓰고 맛없다고 인상 팍...

뭐든지 장점을 찾아서 맛있게 마시려는 사람과 새로운 것에 적응이 느린 사람의 차이일까요 흑흑





살면서 먹어볼 일 없는 스타일의 새로운 맥주들을 즐겨볼 수 있는 것은 좋은데, 맥주 8병+안주 2인분에 6만원이라고 하면 음..
물론 집 앞으로 배달이 되어 오는 건 좋습니다만, 안주가 2인이 먹기에는 너무 적습니다.

그렇다고 술만 배달을 하자니 우리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규제에 막혀서 아예 그런 건 불가능하구요.
어쩔 수 없는 건 알겠지만 소비자로서 약간 아쉬운 점들이 있네요.


펄-럭

나중에 여러 가지 방식으로 서비스가 개선되면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