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 숙박 하나로 포스팅을 네 개나 쪄버리기~
열심히 다 써내고 다음 여행 가기 전에 16년 말 스페인 여행기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밤에 보는 게 좀 더 예쁘긴 하지만 낮에도 나름의 정취가 있군요.



머리까지 커버리니까 비슷하네요.



올레길하고 연계된 코스인 것 같네요.

사실 이 날 아침에 대판 싸우고 나왔지만 사진에는 그런 게 보이지 않지요.

바위가 좀 인위적으로 생기기는 했지만 어쨌든 잘 꾸며놓은 것 같습니다.

정은이 형이 드디어 남조선에?
아니면 초속 5cm에 나온 거기에서 쐈나?
진실은 알 수 없지만 저 멀리 날아가는 로켓을 보고 있자니 우주 과학자의 꿈이...
그 꿈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제 딸이 이루어 줄 것 입니다.

날 좋으면 발코니에서 맥주 한캔 딱 들고 앉아서 바깥 보면서 놀면 좋을 것 같은데.. 너무 추워서..


생각보다 규모가 좀 아담하더군요.
몇 군데 못 가 봤지만 호텔 사우나들은 왠지 동네 목욕탕이나 찜질방의 약-간 더 고급진 버전 같은데, 굳이 여기에 유료로 들어올 필요가 있을까 싶기는 합니다. 세신이나 마사지 같은 서비스 때문일까요? 내가 안 받아봐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흠..
마사지는 예전에 어쩌다 받아볼 기회가 있었는데 좋기는 하더군요... --;;;
그것보다 여기 사우나+피트니스 클럽의 문제점은
방에서 너무 멀어요.
방에서 로비까지 걸어서 3-5분
로비에서 위에 보이는 피트니스 클럽 문까지 또 3-4분
저 문에서 좀 더 가서 왼쪽으로 꺾어서 실제 입구까지 1분
총 5-10분 가량 도보로 걸어가야 하는데 이거 아무리 호텔 규모 때문에 그렇다고 하지만서도 좀 너무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도 역시 "롯데" 가 "롯데" 했을 뿐?

불만이 있다가도 예쁜 걸 보면 누그러지는.. 단순맨..



비쌀 것 같아서 가격 찾아보지도 않았습니다. ㅎ그흑흐극

아침이라고 분수도 틀어놨는데 시원하고 보기 좋네요.
포스팅을 몇 개 하면서 나쁜 말만 잔뜩 쓴 것 같은데 사실 그렇게 나쁜 곳은 아니고 서비스도 친절하고 밥도 맛있고 양식당은 가지 마세요 하여튼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고기를 먹고 와서 옷에 냄새가 잔뜩 묻었기에 페브리즈 류의 방향제를 찾았는데, 방에 비치도 안 돼 있고 전화해서 물어봐도 없다고 했지만 뭐 괜찮아요 없을 수도 있죠.. 호텔이라고 그런 것까지 다 있어야 되는 게 아니니까...
어쨌든 카드사 특가나 각종 할인가 잘 잡아서 싸게 다녀오시면 괜찮을 것 같네요. 백 퍼센트 만족할 만한 곳은 아니지만 83% 정도는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기(이글루스) : http://anonymous.pe.kr/category/1712 제주
전체 여행일정(위시빈) : https://www.wishbeen.co.kr/plan/155f5eed0306e847?ifId=3293ef164300289c
댓글과 관심은 게으른 블로거에게 많은 힘이 됩니다 ㅠㅠ
덧글
전 아침에 호텔 조식뷔페를 배터지게 먹고 해변 산책으로 배를 꺼뜨린다음 방에 들어와 다시 졸다가 체크아웃 시간쯤 기어나오는 그런 그림을 상상했었는데 호텔조식이 비싸서 신청 안했던데서부터 어그러졌(?)습죠. 둘째날부터는 날도 영 우중충하고...
이제 중국인들 오기 시작하면 이렇게 한적하고 비교적 저렴하게 제주도를 즐기기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왠지 비싸서 시간없어서 아까워서 등등 못하게 되곤 합니다 항상 ㅠㅠ
중국인들이 없을 때 제주도를 빨리 더 즐겨야 하는데요. 대공감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