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방실방실 밝은 베트남의 하늘




그저 한 마리 뻣뻣이로만 남아있을 것을


입구 근처 창가에 앉아 주위 풍경을 360도로 찍었습니다.
마우스나 터치로 많이 돌려돌려 보아주세요.

모자 뒤집어놓은 것처럼 생긴 좌석이 바다 바로 옆 물 위 야외에 예쁘게 있어서 밥 먹기 좋습니다.
그렇다는 얘기는 아예 빠르게 가거나 아예 느리게 가지 않는 이상 앉아보기 어렵더군요.
그 자리를 보면서 부러워하며 사진을 찍던 도중 숭이를 발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럴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자리는 집어치우고 이제 밥을 퍼먹을 차례
밥은 조식 부페처럼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한장한장 사진을 찍어보기 전 전체 샷을 찍어보았습니다.
규모가 어마무시하지는 않지만 음식 하나하나가 괜찮습니다.



오이 같은 걸 메뉴에 놓다니 별점은 없다




쌀!
국!
수!

감동의 그맛
쌈마이와 고급의 중간적인 형태
백종원을 능가하는 환상의 조미료 실력
한그릇 뚝딱 허겁지겁 퍼먹게 됩니다.

접시에 올라간 것중에는 버섯이랑 토마토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타르트는 그냥 그랬는데 버섯은 강추
스페인 토마토처럼 미친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국 토마토보다는 좀 더 나은 것 같았네요.

조식 포함 플랜이기 때문에 오늘은 공짜 쌀국수입니다. 3그릇씩 가져다 먹었음
면은 일반 쌀면/당면 중에 고를 수 있고, 고명은 소/닭 중에 고를 수 있는데 요건 일반 쌀면입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국수 코너 옆에 있는 각종 소스 중에 마늘이랑 마늘 국물, 고수, 향채, 고추 등을 잔뜩 넣어 먹으면 개꿀맛입니다.
사실 다른 거 안 먹고 그냥 이것만 5그릇 먹어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


다낭 명물 비빔 쌀국수인 미꽝이라네요. (★★)
저는 그냥 Pho가 더 좋은 것 같았습니다..

마누라가 한 입 맛보더니 엄~~~청 진하고 엄~~~~~~청 달다면서 혀를 내둘렀습니다.
달고쓰고에 익숙하지 않으면 접근하기 쉽지 않을 느낌...

과일은 패션프루트랑 파인애플 수박이 좀 괜찮았고 나머지는 걍 그랬습니다.

음식 퀄이 나쁘지 않았지만 뭔가 기대를 너무 많이 하고 가서 그런지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할 뻔 했습니다만, 기적의 쌀국수와 야외 좌석 농라에서의 경치 덕에 돈값은 하는 조식이 되어 버린 시트론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다낭 여행기: http://anonymous.pe.kr/category/1803 다낭
댓글과 관심은 게으른 블로거에게 많은 힘이 됩니다 ㅠㅠ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