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eviously on 북큐슈 여행기: 일본에 각자 도착해서 다시 만난 친구들이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먹이를 찾아 두리번거리게 되는데..
두리번대기는 했지만 어디에 갈 지 모르던 3인조 앞에 나타난 곳은

북큐슈 여행기: http://anonymous.pe.kr/category/1804 북큐슈
전체 일정: https://www.wishbeen.co.kr/plan/7a5256ecf2ac187e?ifId=3293ef164300289c
댓글과 관심은 게으른 블로거에게 많은 힘이 됩니다 ㅠㅠ
|

이 사장이 왜 유명한가 하면 매년 1월 1일 츠키지 시장에서 하던 참치 경매에 참가해서 가장 비싼 참치를 수억원의 거액을 주고 사들이는 것으로 유명한데...
홍보를 좀 희한하게 한다 싶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본인 얼굴을 가게 마스코트로 쓸 정도로 유명해진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나쁘게 본다면..

NuRi's Tools - Google Maps 변환기
위치는 위와 같습니다.
스시 잔마이야 뭐 워낙 유명한 체인이라 하카타에만도 몇 군데가 있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텐진 미나미 점.

부럽읍니다..

캬~
앞에 있는 키큰 친구는 일본에 처음 와 봤는데 맥주 한 잔 먹더니 일뽕에 취해버린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그 정도는 아닌데.. ㅋㅋ
같이 나온 오토시, 기본 안주도 나름 짭쪼름하고 괜찮았습니다만 양이 많지는 않았고 나중에 보니 요금이 두당 200엔이었네요.
안먹고 안내고 싶다..

참고 포스트: [오타루] 스시 잔마이 - 츠키지의 맛을 오타루에서도?


정작 맛있다고 했던 킨메다이 대신 북해도산 뭔가를 시켰는데 뭔지 기억이 안 납니다 ㅋㅋㅋ
역시 포스팅은 바로바로 해야..
양은 적지만 비린 맛도 없고 맛있었어요.
하지만 3명이 갔는데 5점을 주는 센스는 대체 무엇
역시 매뉴얼의 민족.. 매뉴얼대로만 하는 민족...

관동식 간장하고 큐슈식 간장이 있는데 두 가지의 맛이 확실히 달랐습니다만 블라인드 테스트로 구별하기는 커녕 지금 설명하라고 해도 못할 판입니다.
드셔보시면 다르니까 원하시는 대로 ㄱ여

키큰 친구가 "계란 초밥이 맛있는 집이 정말 맛있는 집" 이라며 시켰습니다.
초밥왕을 너무 감명깊게 본 것이 아닌가..
달고 폭신하고 A급은 아닙니다만 B0 이상은 되는 듯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국에 갖다놓으면 B+은 넘을 것 같네요.
고등어 초밥도 친구들이 비릴 거 같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비린 것 없이 괜찮았습니다.
역시 엄청 뛰어나지는 않지만 실망은 안 시키는 바로 그 체인..

봄 특집 참치 세트였습니다.
오도로 쥬도로 아까미 야부리 군함말이로 구성된 세트
역시 3명이 시켰으나 5점만 나왔습니다.
마지막 한 명은 생강이나 더 먹어야 하는 구성
이런 계절특집 세트는 구성 대비 가격이 괜찮아서 시키면 손해는 안 보는 것 같네요.

"뭘 좋아할지 몰라서 이것저것 다 넣어봤어 단 비싼 것은 빼고" 의 구성입니다.
좀 빨간 생선 위주에 새우 두개 연어알 하나 가리비? 하나 정도인데..
그냥 딱 돈값만 했던 것 같지만 어쨌든 20년지기 친구들이랑 첫 여행에서 먹으니 뭘 먹든간에 옹헤야

맛집을 찾아온 게 스시 잔마이라면 좀 실망하겠지만 애초에 그냥 막 들어온 것치고는 선방하고 있다는 느낌?

--;;; 혹시 두 분이 갔는데 작은 건 안 나오고 국물이 필요하신 경우라면 이거 하나 시켜서 두 분이 드시면 될 것 같네요...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높지는 않은 것처럼 생겼고 써 있는 가격 대비 괜찮게 먹을 수 있는 체인이었다고 생각했으나..
계산서를 본 결과 기본안주가 두당 200엔, 술이 생각보다 좀 가격이 됨(상대적으로 비싼 것은 아니지만), 스시에 세금 별도 등등이 추가로 붙어서 "써 있는 가격" 보다 8%+600엔 정도가 더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니까 그냥 두당 3만원 정도에 먹은 셈이더군요.
3만원 정도에 적당히 먹기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더 맛있는 곳을 찾아도 좋지 않을지...

커밍순
덧글
외관은 제법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자주 묵는 숙소 근처에도 스시잔마이가 있었는데.
가깝다는 이유로 미루고 미뤘었는데.
저도 조만간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저 사장의 동상, 참 눈에 띄죠. ㅎㅎ
사장 마케팅이라니 백종원이 생각나기도 하고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