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빨간 고기랑 하얀 지방들이 눈을 자극합니다.
북큐슈 여행기: http://anonymous.pe.kr/category/1804 북큐슈
전체 일정: https://www.wishbeen.co.kr/plan/7a5256ecf2ac187e?ifId=3293ef16430028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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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고기 때깔 좋네요.

왼쪽 위에 포커스가 나간 채소와 드레싱이 엄청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다른 것들도 심심한 입을 달래주기에 괜찮은 맛

뭔지 알려달라니까 "생선" 이라고 했습니다. --;;;
さかな 정도는 나도 안다 흥
껍질을 보니 돔일까요?
여튼 씹었을 때 이가 생선살로 부드럽게 들어가면서 끝에서 살짝 튀어오르는 식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말고기 회입니다.
예전에 구마모토 왔을 때 먹어도 봤고 제주도 가서도 먹어보았던 그 맛입니다.
지방이 적은 소고기 비슷한데 밥알 씹을 때의 그 단맛이 살짝 첨가되어 있는 것 같은 맛
구마모토 아니랄까봐 마늘칩도 같이 곁들여 준 점이 특이했습니다.
이 동네 라멘에도 마늘칩 잔뜩 넣던데

지역의 무슨무슨 와규를 사용한 소고기 샤브샤브

남자들끼리 있으니까 옷도 그렇고 좀 칙칙합니다만 뭐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앞에 소고기가 있는데!

구성 좋고


(가격 별도입니다 -_-)

왼쪽 아래에 있는 저게 뭔지 기억이 안 나는데 식감이 마치 젤리와 떡을 믹스해 놓은 것처럼 꼬들꼬들하고 간도 잘 된 게 먹기 좋았다는 기억이 나네요.





크...

꼭 이렇게 주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은 들지만 ㅋㅋ
살이 좀 없던 것이 아쉽지만 얼마 없는 살은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다만 좀 짰던 감이..

기름이 입 안에서 육즙이랑 같이 쫘악 퍼지면서 살살 녹는데 크 그래 이러려고 여행 왔지

딸기푸딩은 좀 인위적인 매끈함이 있어서 그냥 그랬습니다.
옥에 티 ㅋㅋ
여태까지 여기저기 숙소 다니면서 먹어보았던 저녁식사 중에서도, 여기 하나보우에서 먹은 저녁식사가 상당히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래된 친구들끼리 여행 + 술고기 + 배고픔 3단콤보의 영향도 있겠지만, 그런 영향을 빼고 생각해봐도 2만엔 초반대 숙소에 객실 노천탕도 딸려있고 이 정도의 식사를 제공해주는 숙소가 흔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쿠로카와 온천 쪽에서 1박 하시는 분들 중 식사+객실탕 을 원하시는 분께 추천 드릴 수 있을만한 숙소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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