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미식일상] GS Fresh의 완조리 배달앱 - 괜찮게 맛있고 조금 고급진데 약간 비싸보이지만 배달이니까 납득 돼지꿀꿀


예전에 소개했던 비셰프나 테이스트샵(밀키트), 플레이팅(반조리 전자레인지) 과는 다르게, 조리를 끝낸 음식을 따뜻하게 배달해주는 음식 앱을 찾아서 새로 이용해 보았습니다.

GS Fresh에서 만든 "미식일상" 이라는 앱인데, 대기업에서 이런 걸 한다는 건 돈이 될 것 같으니까 뛰어드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올 초에 생긴 것 같지만 그 동안은 강남 송파에만 배달을 해 주고 서초구에조차 배달을 해 주지 않았는데, 이번 달부터 서초구에도 배달을 해 주기 시작했거든요. 기다리고 있다가 이용 가능해지자 마자 사먹어 보았습니다.

앱스토어 (iOS), 플레이스토어(Google Play) 를 클릭(혹은 터치) 해서 앱을 받으실 수 있어요.


아래는 기존에 썼던 리뷰들- 참고하시라고...

비셰프 : http://anonymous.pe.kr/3212705
비셰프2 : http://anonymous.pe.kr/3215266
테이스트샵 : http://anonymous.pe.kr/3218439
플레이팅 : http://anonymous.pe.kr/3186870


배달을 시켰더니 이런 통이 왔습니다.
첫인상은 아무래도 대기업 제품이라 포장이 좀 더 그럴싸하게 잘 돼 있는 것 같다- 는 느낌

역시 머기업이야..


박스를 열면 이렇게 보온팩으로 음식이 똘똘 말려 있습니다.
조리를 해서 따뜻하게 가져다 주는 거니 당연한 거라고 볼 수도 있고, 센스쟁이들이라고 볼 수도 있고...


보온팩을 열면 통이 이렇게
딱 보기에 좀 그럴싸하고 예쁩니다;
음식을 먹기는 커녕 까 보기도 전에 이미지가 확 좋아지네요.

역시 현대 사회에서 디자인의 중요성이란


종이봉투도 벗기고 위에 플라스틱 뚜껑도 벗긴 상태

메뉴는 "대만식 황금두부덮밥", "사천식 돼지고기 & 계란볶음밥" 입니다.
둘 다 9900원

사진으로 보기에는 누구 코에 붙일 양인가, 기내식이냐? 싶지만 성인 여자 1인이 한 그릇 혼자 먹기에는 충분한 양인 것 같습니다.
성인 남자는.. 모르겠다..

그릇은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도 될 것 같은 재질인데 다른 업체들보다 성의는 좀 있어보입니다.

맛평을 해 보자면 다른 업체보다 살짝 비싼만큼 다른 업체보다 전체적으로 맛의 수준이 좀 더 높은 것 같습니다.
재료도 좀 더 다양해 보이고, 밥도 고슬고슬하니 잘 볶아져 있고 두부도 부드럽고 계란도 너무 많이 익지 않고 적당히 익어서 팡 터뜨려서 비벼먹는 맛도 있었고요.
막 셰프의 대단히 특별한 메뉴! 이런 느낌은 아닙니다만 집밥과 식당밥 중 약간 식당쪽에 더 치우친 밥메뉴를 배달시켜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점이라면 둘 다 간이 조금 있어서 싱겁게 드시는 분께는 약간 맛이 강할 수 있겠다는 점?
그리고 애매한 포지션, 아예 싼 것도 아니고 확 비싼 것도 아니고 한 그릇 만원이라는 건 약간 애매한 가격인 것 같기도 하구요.

전체 음식값이 만삼천원을 넘으면 따로 배달료를 받지 않는 정책입니다만, 그렇다는 건 음식값 하나하나에 배달료가 약간씩은 들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도 될 텐데 그렇다면 납득이 안 가는 가격은 아닙니다만, 비싸보인다는 느낌은 "이 퀄리티에 맞는 가격" 말고도 "밥 한 끼에 들어가는 절대 가격" 에서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앞에 밥메뉴들을 시켜보고 2주 후에 또 다른 메뉴를 시키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폰이 바뀌어서 화면이 어둑어둑해졌네요.

쏘오니 폰은 쓰지 마십시오... 어흙


비슷한 구성 다른 메뉴
이번에 시킨 것은 쫀득목화솜탕수육 (14,000원), 로스트비프동 (13,000원) 입니다.
지난 번보다 더 비싼 것들을 시켜보았습니다. ㅋㅋ

탕수육은 "감자전분만으로 만들어서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며 쫀득하다" 고 광고하고 있네요.


그렇답니다.
언급되는 "스타 셰프" 는 미카엘 셰프 등등인데.. 미카엘셰프 이름 붙인 치킨 스테이크 같은 메뉴들도 팔더군요. 요것보다 조금 더 비쌉니다. ( '-');;


사진에 안 찍혀있던 로스트비프동

가운데에 있는 온천달걀은 따뜻하게 배송되어 오는 동안 생각보다 살짝 더 익어버렸지만 어쨌든 터뜨리면 노랗게 새어나오는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기는 했습니다.
배달음식이라 아무래도 어쩔 수 없겠죠?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음식을 보자면 밥 위에 양파와 소스가 올라가 있고, 그 위에 오븐에서 조리한 소고기 등심이 잔뜩 올라가 있습니다.
고기랑 밥 양이 생각보다는 좀 더 있습니다; 되게 적은 것처럼 생겨서 조금씩 집어먹었는데 잘 줄어들지 않더군요.

계란 터뜨리고 와사비 조금 얹어서 고기 한 점 집고 아래 깔린 밥이랑 양파랑 같이 드시면 되는데..
일단 조합은 괜찮은 것 같고, 소스가 약간 적은 것 같기는 했습니다만 먹는데 큰 지장이 있을 정도로 적은 건 아니었고
고기는 배달되는 동안 살짝 식기는 했습니다만 퍽퍽해 보이는 비주얼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부드러웠습니다. 막 입에서 녹는 것은 아니었지만 비싼 값만큼 고기를 잘 조리했구나 싶기는 했고요.

다만 이게 아까 앞에도 말했지만, 집밥을 0 고오급 식당밥을 10 이라고 했을 때 약 5-7 정도의 포지션에서 재료를 좀 더 좋은 걸 갖다 쓰고 디자인을 좀 더 잘 뽑아서 예쁘게 배달해주는 느낌인데, 그럼 결국 "남이 맛있게 해 준 배달되는 집밥" 이거든요. 거기에 만삼천원을 쓸 수 있는지는 본인의 지출 패턴에 따라 좀 달라질 것 같습니다.

물론 마라새우니 테바사키교자니 하는 집밥같지 않은 메뉴들도 있지만 그건 더 비싸니까.. 위에 얘기한 건 밥메뉴 기준으로 얘기하는 거고요.


쫀득목화솜탕수육, 14,000원

소스랑 고기랑 따로 포장되어 있고, 튀긴 쌀국수면 위에 고기가 올라가 있는 구성입니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포장에 습기가 몽글몽글 맺혀있네요.
뜨겁게 조리한 음식을 용기에 넣어 배달하는 과정에서 습기가 차 버린 건데, 이게 고기랑 면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칩니다.
분명히 식감이 처음에는 포실포실하게 좋았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약간 습기를 머금어버린 듯한 튀김옷을 씹으면서 아쉽다는 생각과 함께 이걸 해결할 만한 용기나 배달법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걸 알아내면 제가 하나 따로 차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고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아쉽습니다.
소스도 단맛이 적당해서 나쁘지 않았고요.

면은 나빴습니다. 애매한 맛이라 몇 입 집어먹다가 안 먹음 ㅇㅇ
바삭한 것도 아니었던 것 같고 좀 지나면 더 눅눅해져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맛이 되네요.





혹평이나 의아한 점 위주로 썼습니다만 저는 밥메뉴는 맘에 들었고 탕수육도 남한테 추천하지는 않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평해놓은 것보다는 괜찮게 먹었기 때문에..
다음에 다른 메뉴 (더 비싼?) 로 한두번 더 시켜먹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여느 앱들처럼 미식일상 앱에서도 신규 가입자 추천 코드를 발급하고 가입한 사람과 추천한 사람에게 적립금 7천원을 주는 행사를 하고 있는데요..

제 추천코드는 CG6B6 이니 많은 사랑 부탁 드립니다. - -;;;


가입하시고 위에 뜨는 이벤트 배너에서 친구추천 이벤트 클릭하시면 코드 입력하는 곳이 있으니 강남 서초 송파 주민분들께서는 저렴하게 한 끼 해 보세요.

18.6.26일부터는 신규 가입자에게 배드파머스 아보카도 콥 샐러드를 990원에 판매하는 쿠폰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이 기회에 같이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아내 걸로 가입해서.. 한 번 더 시켜보려구요..
ㅋ_ㅋ


덧글

  • 2018/07/01 21:5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7/02 22:0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8/07/02 09:1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7/02 22:0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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