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내방] 비엔나 커피 하우스 - 알콜과 함께 하는 비싼 커피 돼지꿀꿀


내방역 근처에 있는 생긴지 몇 달 된 커피집인 비엔나 커피 하우스 방배점에 (저번 달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방문과 포스트의 시간차가 조금 있는데 갔었을 때 사람도 많고 장사 잘 되는 것 같았는데 한 달 새에 망하지는 않았겠죠?


이렇게 생겼습니다.


NuRi's Tools - Google Maps 변환기



방배역 내방역 사이쯤입니다.

포스팅 하려고 찾다 보니 알았는데 체인이 60개쯤 있고 생긴지 2년도 넘은 프랜차이즈였군요.

마치 네이버 블로그에서 방배동에 새로 생긴 방배맛집 김밥천국 방배점이예요^^ 방배동에서 김밥을 드시고싶을때는 방배맛집 김밥.. (후략) 을 보는 느낌입니다만 일단 쓰기 시작했으니 아까워서라도 계속 쓸 수밖에


카운터에 있는 대표메뉴들
술탄커피들을 잔뜩 팔고 있습니다.

그래 어째 깔끔하더라 지금 보니 이게 다아 프랜차이즈라 누가 다 해 줘서 깔끔한 거였구만 역시 가게 간판의 획일적인 폰트부터 개인샵일 리가 없었어


"우리 가게의 커피에는 술이 들어가 있으니 술값을 받겠다구" 라고 써 있는 것 같은 메뉴판



그래도 의외로 그럴싸하고 딴 데 잘 없는 커피 메뉴들

근데 비어리카노는 진짜 먹어볼 생각이 안 드네요.

먹어보기 벌칙게임 한 판 허쉴?



율무차나 과일술 같은 메뉴도 있는데 음
메뉴 종류를 특이한 메뉴 / 괜찮아 보이는 메뉴 / 정신빠진 메뉴 이 정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블로그에 홍보하면 안 주네요.


가게 전경
가게 메뉴들이랑 약간 올드한 8090 인테리어가 꽤 그럴싸하게 어울리는 것 같기도

사진만 봐서는 사람이 별로 없어보이지만 저 의자 뒤에 테이블이 더 있고, 가게 지하에 이거보다 좀 더 큰 자리가 있는데 거기에 사람이 많았습니다.
1층보다 덜 촌스럽고 커피집같음 (정보)


아인슈패너 (5.5) 랑 비엔나 아이리쉬 커피 (8.8)

아인슈패너 달달하고 맛있습니다. 알콜이 없으므로 먹기 편하고 먹다보면 배가 나오는 느낌을 즐길 수 있음
하지만 근처에 있는 태양커피 아인슈패너랑 왠지 비교가 되는 느낌이 좀 드네요.

하 집근처에 맛있는데가 많아서 큰일이다


아이리쉬 커피를 무방비하게 먹다보면 전혀 생각지도 못한 위스키의 맛이 살짝 입에 돌면서 살짝 알딸딸해지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오히려 직접 술을 마실 때보다 이렇게 커피 안에 든 놈에게 통수를 맞을 때 오는 짜릿함이 또 있는 것 같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명한 커피집에서도 마셔보았지만 일단 거기까지 안 가도 되고 집에서 10분컷이라는 장점과 주인이 손님에게 욕을 하지 않는다는 또 다른 장점이 있어서 종종 오게 될 것 같네요. (라고 생각했었지만 한 달째 다시 안 감)

참고 포스트: [샌프란시스코 여행] 5. 부에나 비스타 아이리쉬 커피와 힐링이 되는 공원


오래 앉아있다가 마누라가 새로 시킨 레체 뭐시기였는데 생긴 것처럼 달았습니다.
단 거 좋아하시고 배 나와도 되시는 분들이 드시면 좋겠습니다.





오 신기하다 오 맛있다 포스팅 써야지 하고 가 봤다가 체인점인 걸 알고 약간 기운이 빠졌습니다만 안 가보신 분들이 더 많으니까!
다음에는 체인 아닌 데로 한 번 다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씨유순


덧글

  • Tabipero 2018/07/09 21:07 # 답글

    홍대맛집 롯데리아같은 느낌이려나요...라고 말하기엔 좀 심했네요;;
    보고서 언제 한번 가 봐야겠다 하고 지도 검색해 봤는데 집 근처에 있어서 놀랐습니다. 생각날때 한번 가 봐야지...
  • Anonymous 2018/07/10 19:48 #

    롯데리아보다는 그래도 가격대도 세고 메뉴도 신기하고.. 흑흑
    이 아니라 롯데리아 가서 아재버거 먹는 거랑 비슷한 걸까요?
    -_-;
  • 심프킨 2018/07/10 14:57 # 삭제 답글

    아 이집 동네에도 있던데 체인점이었네요. 인테리어가 올드해서 들어가기가 꺼려지던데;
  • Anonymous 2018/07/10 19:48 #

    네.. 딱봐도 아조시 냄시가..

    그걸 견디고 지하의 넓은 공간으로 들어가면 의외로 멀쩡한 인테리어가 나왔습니다만;
    프랜차이즈에서 시켜서 그런 걸까요 ( -_-)
  • 어린양 2019/05/31 13:47 # 삭제 답글

    사당역 가는길에도 하나 있더군요. 이집은 이름만큼 내부도 고풍스럽다면 더 좋았을텐데^^; 태양커피 승!
  • Anonymous 2019/06/02 15:51 #

    넹 아무래도 체인이랑 유우-명 가게 비교는.. ㅋㅋ 술 들어간 걸로 만족하려구 합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