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멘으로 점심을 먹고 사케 아이스크림도 먹었는데 시간이 한 두어시간 붕 떠버리네요.
배도 꺼뜨릴 겸 바로 옆에 있는 긴자 식스에 구경을 하러 갔습니다.
내부 꾸며놓은 게 멋있기는 한데 좀 너무 올라가기 불편하게 이리저리 꼬아놓은 것 같은 구성.
긴자 아니랄까봐 힙한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많았습니다.
옥상정원인 긴자 식스 가든
근데 도큐 플라자 스타벅스 앞이 더 멋있던 것 같기도...
참고 포스트 :
[도쿄] 스타벅스 도큐 플라자 오모테산도 하라주쿠점 - 오잉 이게 스벅이야 정원이야 공사판 뷰
안쪽의 일부 나무 구역은 예뻤는데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6층으로 내려와서 스타벅스와 함께 위치해 있는 츠타야 서점 구경을
커피를 사다가 마구 마셔주세요.
사고 싶은 스벅 굿즈들이 잔뜩 있지만 항상 사고 싶다고 말만 하고 사지 않는 현실.
좋아보이는 것 있으면 막 충동적으로 팡팡 쓰는 생활을 해 보고 싶습니다.
한 쪽에서는 웬 슬램덩크 특별전 같은 걸
셀프로 재현 가능한 키트 같은 걸 전시해 놨는데 오오.. 멋있다...
근데 너무 긱스러운 것 같기도
이 정도 템이 적당히 괜찮은 것 같네요.
한 쪽에는 카레국의 요리책과
결과물도 함께
머튼커리.. 흠 머튼은 좀 힘들어 보이는데
일본주 책 코너에는 진짜 일본주도 팔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코너마다 책들과 관계있는 템들을 같이 파네요.
레전드 캐릭터 전
마 니들 나가이 고 들으는 봤나
반대쪽에는 긴자 그랜드 프리미엄 푸드 홀이라고 가운데 바를 중심으로 몇 개의 (비싼) 가게들이 모여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예쁘고 보자마자 맛있어 보이는 파르페들의 가격은 과연 긴자 아니랄까봐 오비히로의 10배 정도 됩니다.
다른 가게도 다 그렇겠지.. 싶어서 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멋있고 예쁜 게 많았는데 제가 돈을 많이 쓰거나 오래 있을 곳은 아니었나봅니다.
사실 긴자 식스에 갔다왔어요 같은 글을 쓰려면 1층 2층에는 무슨 쇼핑할 가게가 있고 가격이 어떻네 무슨 옷이 예쁘네 구두나 명품이 개쩔었네 그런 게 어울릴 것 같은데 저와는 안 어울리는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 본인소개: 겜덕 주린이 항뜨억(되고싶음)
→ 안어울림
긴자식스 관련 정보라면 1층 인포에서 짐을 800엔에 맡아준다고 하길래 그냥 끌고 다녔다 정도밖에 없네요.
다음 편에서 솔잎을 먹는 송충이와 함께 다시 만나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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