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아바시리] 쿠마.. 야키? 아이오이 휴게소의 명물을 맛보자 1807 홋카이도

키타미 명물인 점심식사와 디저트를 모두 즐겼으니, 이제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의 숙소인 아칸 호로 돌아갈 계획이었습니다.


가는 길에 친구의 부탁으로 츠루하 드럭스토어에 들렀습니다.


요새 몸이 좀 허해서... 는 훼이크고 친구가 사다 달라고 해서 찾아본 상품은 바로


딥-챠지 마카 황제륜...

페루의 천연 식물이라는 마카, 코브라, 톤카토아리(?), 버섯, 인삼, 독사, 거북...
뭔가 이상한 것들이 잔뜩 들어있는데


남자의.. 야생과..
그... 그렇군요...


절륜전설 Z...


저런 거 말고 각 지역의 라멘이나 사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18년 홋카이도 여행기: http://anonymous.pe.kr/category/1807 홋카이도

댓글과 관심은 게으른 블로거에게 많은 힘이 됩니다 ㅠㅠ







숙소까지 자동차로 달려가는 길은 그리 멀지는 않지만 은근히 시간이 걸리는 좁은 길이었는데요


가다 보니 웬 휴게소가 있는데 뭐 뭘 판다고?


또잉
쿠 마 야 키
곰구이???

바로 핸들을 꺾었습니다.


잘못 봤나 했는데 진짜네요.
심지어 "원조" 라고 붙어있고 앞에 있는 놈은 팔까지 떨어졌어
잔혹하게 팔부터 뜯어먹은 것 같습니다.


불쌍한 곰을 괴롭히는 악마새기들이 살고있는 아이오이 휴게소로 들어가봅니다.


허걱 시발
과연 이놈들의 정체는


붕어... 아니 곰빵이었습니다.
ㅋㅋㅋㅋ
솔직히 들어올 때 곰고기 먹는 줄 알고 좀 설레서 들어왔는데 약간 허탕친 느낌도 들고;;;

기본 메뉴는 히구마, 그러니까 팥이 든 불곰이고, 다른 메뉴로는 두유 커스터드 크림이 든 불곰, 타피오카 가루를 사용해서 쫄깃쫄깃한 맛이 더해진 시로쿠마(흰곰), 팥과 차가운 생크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나마쿠마(생곰??) 이렇게 총 4가지 메뉴가 있었습니다.


저는 호텔 석식 포함 플랜을 예약해 놓아서 기본 메뉴인 히구마 한 개만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맛은 우리가 아는 그 붕어빵.. 하고 같지는 않고 좀 다릅니다.
홋카이도산 밀가루에 직접 만든 두유를 넣은 팬케이크 식감의 반죽, 홋카이도산 달콤달콤달콤달콤한 팥이 곰 배때지에 잔뜩

아무래도 더 사올걸 싶은 생각이 그 때도 들고 지금도 다시 듭니다만 별 수 있나요.
내년에 다시 가야겠죠.


생판 알지도 못하는 동네인 아바시리 츠베츠쵸에서 한 번 찾아보지도 않은 곰고기를 보고 들어갔는데 전혀 관계없는 곰빵을 먹게 되었지만 예상외로 대단한 맛이었다?

이게 또 여행의 새로운 경험 아니겠습니까.


시골 촌동네 중 산골촌동네인 여기 아이오이 휴게소의 다른 상품들을 구경해 보겠습니다.

위치와는 다르게 의외로 여러 가지 본격적인 상품들을 팔고 있었는데, 디카페인 콜롬비아 / 킬리만자로 / 나데시코 블렌드 / 호로카 마일드 라고 이름 붙여진 커피 원두를 팔지를 않나


직접 만들었다는 덩어리 두부도 있었고요.
이건 좀 탐났는데 혼자 생두부를 퍼먹기는 좀.. 범죄자 같아서... 다음에..


메밀 100%의 쥬와리 소바
일뽕을 채우기에 좋은 맛있는 홋카이도 농산물입니다.


그리고 오호츠크의 대지에서 키웠다는 츠베츠 와규

후루사토 납세라고, 일본 거주자가 고향에 기부한 금액에 대해 세금을 공제해 주면서 고향에서 답례품을 받는 제도가 있는데 위에 있는 상품들이 이 동네의 답례품인 것 같습니다.

소고기, 아스파라거스, 쿠마야키(-_-), 쿠마야키 굿즈 (????)

잘 나가다가 이상해지는 것 같지만...





뭔가 외딴 동떨어진 곳에 희한한 제품들을 판매하는 휴게소가 하나 덜렁 있는데 거기에 계획없이 방문해서 맛있는 곰빵도 먹고 재미난 경험도 하게 되었는데요,

다음 편에는 이 휴게소에 있는 또다른 관광 스팟인


키타미 아이오이 철도역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철도역 사진을 찍어왔지만 제가 철뜨억인 것은 아닙니다...

하여튼 다음 편은 여행 밸리에서 께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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