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의 날씨가 참 좋지만 전편 포스팅을 보신 분들께서는 저게 훼이크인 것을 아실 겁니다.
나이타이 고원 목장으로 가는 길에서 벌써 찜찜함이 느껴지는군요.
찜찜함은 점차 현실이 되어가고...
시-팔
날씨빌런이또오...
하지만 목장으로 올라가는 언덕 입구에 많은 소들이 풀을 한가로이 뜯고 있길래 한 줄기 기대를 가지고 언덕을 타 봅니다.
응그없~
망했어~
비도 찔끔찔끔 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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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될놈은 안됩니다.
블로그에서는 저 간판 뒤에 넓은 평야와 소고기들이 잔뜩 있던데...
포기하고 금방 내려오는 길에 설현 소를 만났습니다.
원래 멋있는 광경이어야 하지만 날씨가 이러면 그냥 워킹데드 아닙니까.
그리고 언덕을 내려오자마자 귀신같이.. 구름이 걷히기 시작하고...
롯카테이의 간식으로 이 울분을 좀 풀고
280엔짜리 딸기케잌아 너밖에 없어 흐그흐극끄끅
호르몬이랑 징기스칸을 구워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가격은 이렇고 평일 런치는 40% 할인을 해 줍니다.
사실 저는 주말 런치도 할인해주는 줄 알고 갔던 건데 평일이라 짜게 식음 ㅇㅇ
1인분은 요만큼이니 참고하세요.
참고 포스트 :
징기스칸 홋카이도 (2015년)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암튼 차를 반납하고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아까 고원 목장에 갔던 그 날이랑 같은 날입니다.
시발
역경과 고난을 겪은 소(거짓말)
부산행.. 아니 하네다행...
아직은 한산한 시골 공항
체크인도 금방입니다.
올 때는 ANA(를 가장한 AIR DO) 를 탔으니 갈 때는 JAL을 타 봅니다.
공항에서는 롯카테이 오비히로/삿포로 에서만 파는 줄 알았던 사쿠사쿠파이를 팔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역 공항이라고 베네핏을 주는 모양
하지만 난 본점에서 먹고왔지. 호홍
2층에는 작은 식당이 하나 딸려있는데 아마에비동 로스트비프동 등 종류도 다양하고 맛있어 보이는 것들이 한가득 있습니다.
먹을까 말까 한참 고민했지만 아까 많이 먹고 왔으니 그냥 지나치는 걸로..
다음에 또 와서 먹으면 되죠(?)
윗층에는 공항을 둘러볼 수 있는 스카이 데크도 있습니다.
제가 타고 갈 것 같은 JAL 비행기가 도킹 중이군요.
다니는 비행기는 간소하게 요 정도밖에 없습니다만...
행복이라 불리는 역이 있는 마을
어서 오세요 토카치 오비히로에
ㅇㅇ또올거임
탑승구 앞에는 500엔짜리 프리미엄 라운지가 있어 휴식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만 대충 봐도 프리미엄은 커녕 김포만도 못 한 라운지로 보입니다.
피같은 500엔은 이런 데 쓰지 맙시다.
암튼 JAL 비행기 탑승
가죽시트 편안하고 시트피치 생각보다 넓고 아주 쾌적합니다.
JAL vs ANA (인 척하는 AIR DO) 에서는 JAL완승인 것으로
게다가 요새는 JAL ANA편을 타면 국내선에서는 와이파이 무료
와이파이 잡고 로그인하고 쓰면 됩니다.
카톡 정도는 생각보다 딜레이 없이 무난하게 잘 돌아가고, 텍스트만 있는 사이트라면 사용하는 데에 큰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속도를 제공하는데 한국 항공사들도 좀 이런 거나 따라하면 좋겠군요..
인터넷을 하고 카톡을 하고 있으니 곧 하네다 공항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편(=마지막)은 하네다 공항 ANA 라운지를 다루어 보겠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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