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대한항공] KE708 HND → GMP 퍼스트 : 음.. 편도신공이 아니면 절대 탈일없을것.. 1902 도쿄


여행기를 쓰지도 않았는데 돌아오는 비행기편 포스팅을 작성하는 놈이 있다?

그것은 아니옵고 이번에 도쿄 갔다 온 것은 아내의 명절스트레스 해소용 쇼핑 목적이었던지라 시간별로 줄줄 기술해 봐야 딱히 쓸 것도 없고 쓰고자 하는 의욕도 떨어지기 때문에 그냥 내 맘대로 쓰고싶은 스팟만 써 보고 나머지 쇼핑장소 같은 곳들은 깔끔하게 무시하겠다는 저의 의지이옵니다. 

여행 내내 얼마나 쇼핑에 시달렸는지 전체 일정을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 위시빈 페이지로


19.2월 도쿄 여행기 (위시빈) ← 클릭/터치 

19.2월 도쿄 여행기 (블로그) ← 클릭/터치 

댓글 및 관심 주시면 게으른 블로거가 싱글벙글 합니다.







이 분은 왜 비행기 입구 앞에서 샤우팅 창법으로 유명한 록가수처럼 목을 꺾고 있을까요?


여행을 마치고 집에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집에 가는 비행기가 뭐든 자리가 뭐든 일단 신나게 놀아제끼다가 한국에 돌아간다는 것 자체가 서러운 것


하지만 어쩔 수 없지 널 위한 좋은 자리가 바로 여기 있단다.
자동화밸 때문에 사진이 누리끼리한데 어떻게 보면 실제로 저 자리에 탔을 때 기분도 이렇게 누리끼리했을 겁니다.


Q : 왜 도쿄에서 김포 2시간짜리 오면서 퍼스트니 뭐니 돈지랄을 하는가? 부자인가? 허세에 눈이 멀었나? 


A : 부자 아니구 남아있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싹싹 털어버린 거구요.. 허세는 사실 좀 부리고 싶은데 즈가 돈이 읍어서 이걸로는 못부릴것같구요.. 어차피 서울→미국유럽 비행기도 편도 8만마일이고 도쿄→서울→미국유럽 비행기도 편도 8만마일인데 기왕 남은 마일리지 싹싹 털어버리는 김에 도쿄 출발 비행편을 하나 더 붙였을 뿐입니다. 


Q : 그럼 어디 또 간다는 얘기네? 


A : ㅎㅎ 



암튼 타고 온 비행기는 B777-300, B773
꺼라 위키를 찾아보니 B777 중에서도 몇 대 없는 비행기라고 하네요
하지만 우리에게 유니크는 필요없고 편한 자리랑 맛있는 밥이 중요한데...


좌석만 봐서는 비즈(대한항공에서는 프레스티지라고 부르는) 대비해서 뭐가 크게 다르거나 하지 않아 보입니다.
기체마다 다른 좌석이 들어갈 텐데 프레스티지 스위트 (←클릭/터치) 같은 좌석이 들어있는 신형 기체를 타면 오히려 비즈가 이거보다 좋을 수도 있겠는데요.

뭐가 됐든 a시ㅏ나나 타이완넘버원항공의 우등고속 시트보다는 나을 것


어디에나 달려있는 삼단조정 버튼


몇 번 타 봤다고 웰컴 드링크로 콜라 주문해버리기


"그 넛츠"


USB 충전과 헤드셋 구멍
3.5파이 쓰는 데도 있던데.. 왜...


노캔 헤드폰
장거리용하고 조금 다른 것 같기도 같은 것 같기도
그냥 그랬습니다.


리모콘


선택(OK) 버튼이 저 가운데에 조그마하게 v 모양으로 달린 저 버튼이라 모르는 사람은 선택도 못 할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만들었나


특유의 북조선을 연상시키는 화질과 폰트

이거 업글 안 하면 할 때마다 계속 북한같다고 써야지
대한항공 관계자들은 모니터링좀 하십시오. 기체도 기체인데 폰트는 바꿀 수 있지 않겠음?
회사 이미지가 이런 것때문에 바닥으로 갑니다


아.. 너무구리다...


뭔가 하나하나 보면 볼 수록 베트남항공의 A350이 계속 그립습니다.

[베트남항공] VN408 호치민→인천 (SGN→ICN) 비즈니스 - 신기체 A350으로 편안한 여행을 (←클릭/터치)





암튼 밥
하나씩 따로 시키고 차는 정관장 홍삼차로


단거리 노선에는 술은 이거만 준다구 합니다


전에 먹었던 이거줘라.. 샴페인.. 흑흑


그런 건 없고 홍삼차


곶감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그냥 잡아먹으십시오.


망고소스 킹크랩 애피타이저와 갓-추장


여기 와인 단 하나
그래도 그냥저냥 맛있어서 한잔 더 받아묵었습니다.


충격의 닭찌찌와 버섯
충격받아서 사진도 흔들림.

왁 개퍽퍽하다!
노맛.
너무한거 아니니?


비빔밥이랑 매생이국(?맞나)
한숟가락 빼앗아 먹어본 결과 기내식치고 밥은 괜찮았으나 이거 이코에서도 같은거 주지 않습니까?

불-편


단촐하게 후식 과일


단촐하게 후식 커피


맘에 안 드는 식사는 화장실에 있는 칫솔이랑 같이 다 씻어내버립시다


적당히 누버서


영화나 좀 보다가


Zzz
할 것도 없이 2시간 짧은 비행이라 순식간에 한국행.





암만 비즈수요 넘치는 김포하네다 노선이라도 또 아무 기체 넣어도 사람 꽉꽉채워서 잘 돌아가지만서도 음 잘 모르겠네요.
이럴거면 그냥 이런 노선에서는 퍼스트 치우고 프레스티지 더 넣는 게 차라리 나을 것 같은데...

근데 또 이번에는 6자리 중에 우리 2명 말고 2명이나 더 탑승해 있던 걸 보니 돈이 많으면 상관이 없나 싶기도
아니면 그분들도 Hoxy...?

암튼 비추합니다 비추.
대한항공 밉다.
다음부터는 아시아나 마일 모아서 스얼표 끊을거야

끗.



덧글

  • muhyang 2019/02/18 00:21 # 답글

    기령이 20년 넘어가는 기종이군요. 머잖아 퇴역할 예정이라 별다른 업데이트가 없는 듯합니다. (아마 10년전쯤 한번은 시설 개선이 있었을 것입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가 의외로 보수적이죠. 제조사도 두개밖에 없고 해서 항공사들이 차별화할 수 있는 구석이 많지 않습니다.
  • Anonymous 2019/02/18 00:23 #

    그렇죠 아무래도 기체 하나잡구 계속 업데이트하고 좌석 갈고 그러지는 않을거니까.. 차라리 신형 기재를 들이고 말지
    그런데 그건 대한항공 사정이고 아무래도 여기저기 타 보다 보니 비교가 되는 건 어쩔 수가 읍네요. 미국 국내선이나 베트남항공 같은 곳들도 뭐 A350 같은 게 아니더라도 이것보다 훨씬 훌륭하던데.. 물론 업계의 사정이 있겠습니다만 쩝;
  • Gull_river 2019/02/18 06:32 # 답글

    아 아샤나 마일인 아시아나가 아니라 스얼을 위한 거였던건가요;;
    (암것도 모르고 댄공이나 모아야 하나 하고 있었던 1인...)
  • Anonymous 2019/02/18 08:22 #

    물론 아시아나 표를 끊어도 되는데요, 개인적인 인상으로는 서비스는 좋은데 기재가 못 따라가는 느낌이라.. 굳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우물쭈물하지않으리 2019/02/18 16:37 # 답글

    ㅋㅋㅋㅋㅋ 웃으면서 내려왓는데 혹시에서 빵터지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Anonymous 2019/02/19 00:47 #

    그치만 그분들은 한분은 귀티가 나고 한분은 배가 많이나온게 제돈주고 탄 유상승객 같았습니다.
    앗 저도 배가 많이 나왔는데 그럼 남들이 유상승객으로 봐줄까요? ㅋㅋ
  • Tabipero 2019/02/27 22:12 # 답글

    멀리가는 건 좋은 기재 걸리겠죠...
    아시아나 유럽행 B777 구기재 비즈니스석을 보니까 와 내가 이걸 타려고 편도 45만원짜리 업그레이드 스탠바이를 신청하려 했었나(실제로는 싼 표라서 그것조차 못했지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Anonymous 2019/02/28 17:49 #

    대충 뭐가나올지 감이잡히는.. ㅡㅡ;;;
    나리타에는 747 8i 들어가던데 그냥 편하게 오려고 하네다 갔더니 이렇네여 꺼흑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