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시부야] 야키토리 아키요시 - 저렴하고 맛있는 꼬치집 1902 도쿄


시부야 아이즈원 팝업 스토어 ( . .);;; 에서 라이트- 하게 덕질을 하고 나서 방문한 꼬치집입니다.

검색은 와이프가 수고해 주었습니다.


시부야에서 많이 가시는 하치코 동상이나 스크램블 반대쪽 큰길에서 한 블럭 정도 안쪽으로 들어가면


잘 안 보이는 간판과 함께 가게가 영업중입니다.
다행히 줄을 서 있는 사람이 있어서 여기가 그 가게인지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NuRi's Tools - Google Maps 변환기



위치는 여기입니다. 시부야역에서 그리 크게 멀지 않은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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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및 관심 주시면 게으른 블로거가 싱글벙글 합니다.




반지하 가게에 내려가기 위해 계단 위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도중 주방을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사람도 터지고 연기도 펑펑 터지고 시끌벅적 왁자지껄한데 한 테이블에서도 한국인이랑 중국인 목소리가 안 들리는 로컬 냄새나는 가게

물론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소개가 되어 있는 가게이니만큼 로컬 운운은 그냥 제가 갔을 때 한국인이 없었나보다- 하고 넘기시면 됩니다;

(그리고 사실 여자친구나 와이프나 아내나 집사람이나 그분들과 같이 가는 경우 트립어드바이저니 타베로그니 하는 곳보다 네이버가 나을 수 있습니다. 꿀정보 메모하셈)


당점의 쌀은 모두 "국 내 산" 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왜 회 먹을 때 간판에 "자연산" 이라고 써 있으면 해외에서 온 거고 "국내산" 이라고 써 있으면 양식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저 국내산이 일본 국내 어디에서 온 건지는 읍 읍읍

한끼 먹는다고 죽지 않겠죠.


20분정도 기다린 후 자리에 착석하여 메뉴판을 찍어보았습니다.
이건 김밥.. 아니 마끼 텐고쿠인가?

한국인은 안 보이는데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 다국어 메뉴판을 구비해 놓다니 역시 로컬 운운한 것은 빨리 잊어주셔야 할 듯 합니다.


한국어/중국어/영어 메뉴에는 각각 독음이 같이 써 있는데 이게 한국어 쪽은 그나마 나은데 영어로 독음 써 있는 건 어 음

kimchichige

같은 느낌이네요.


꼬치 외의 사이드메뉴와 주류 메뉴
어디서 본 바로는 양배추가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시켜보았습니다.


니혼슈를 시켜볼까 하다가, 아무래도 하루종일 돌아댕기냐고 지친 직장인들의 마음속에는 역시 맥주가 아닐까? 아니지 역시 일본에서는 일본의 맛(누구맘대로) 하이볼이 맞지 않을까?

해서 토리아에즈 나마비루 또 하이보루 ㄳㄳ


직장인의.. 등에... 건배
우리는 휴일이지만 너네들은 아니란다





암튼 주문을 하고 이제 하나둘씩 메뉴가 나옵니다


추천받았던 양배추

소스를 여러 가지 고를 수 있었는데 이게 무슨 분식집에서 나올 법한 데리야끼 소스? 같은 걸 골랐는데요 이게 쌈마이스럽고 별 거 아닌 것 같은데 양배추가 생긴 건 그냥 동네 하이웨이마트에서 산 거랑 별반 다르지 않으면서도 엄청 아삭아삭하고 달았거든요 이거랑 먹으니까 아삭! 하고 시원하게 씹히는데 소스맛이 위를 살짝 덮어서 젓가락을 못 떼고 둘이 허겁지겁 먹게됨.

160엔에 저만큼 준다고 엄청 욕했는데 다음에 또 가면 3개 시켜먹을겁니다.


제가 엄청 좋아하는 규탄, 우설
꼬치로 먹어보면 어떨까?

답 : 규탄은 센다이식으로 두껍게 구운 거나 먹도록 하자. 얇은건 ㄴㄴ헤


닭껍데기인데요


진짜 어딜 가도 있으면 시키는 메뉴인데 맛있는 집에 가면 핵맛 맛없는 집에 가도 배신을 안 하는 껍데기

껍데기 좋아하는 사람 치고 나쁜 사람 없다고 합니다.
친하게 지내세요 구롬이만


곱창. 잘 구워먹으면 꿀맛 하지만 비주얼과 물컹이에 적응을 못 하는 당신에게는 웩맛
그렇읍니다.. 마누라가 싫어헤서 제가다먹음.

좋은건가?


도마도에 마요네즈 소스
쌍도 사람들 (중 일부) 은 "토마토" 가 어렵다고 대구에서 오신 분이 말씀해 주셨는데요 근처에 계시는데 엌 잠깐 살려줘

암튼 맛있었습니다만 특별히 맛있지는 않았고 다음에 오면 토마토 값으로 양배추를 더


파 구이

돈 주고 고기 냅두고 이딴 걸 왜 먹는지 이해하지 못하던 어린 시절을 지나 이제 채소를 구워먹는 데 맛들려버린 중년 초입의 내가 왔다
근데 심지어 여기는 채소가 맛있는 일본이고 파가 단맛이 매운맛이 어 취한다
파 싫어하시는 거 아니면 꼭 드셔보십시오.

굳이 여기가 아니더라도 일본에서 파 구워먹으면 다 맛있을 듯
일뽕주입


파에 반해서 시킨 네기도로
(사실 반해서 시킨 건 아니고 같이 시킴. 한 번 시키면 나오는 데 오래 걸려서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시켜야 합니다)

맛있는 파 더 맛있는 돼지 (목살인 것 같은데) 씹는 맛도 있고 단맛쭉쭉 고기육즙쭉쭉 어 고기 어디갔냐


꺼튜. 저는 별로 크게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같이 오신 분이 좋아하셔서 시켜보았는데 반응도 좋았습니다.
저기 까만 부분은 탄 거라고 안 먹으려고 하길래 "사실 탄 거 먹어도 암 안 걸린다. 한 1톤쯤 먹으면 암발생 가능" 이라고 진실을 알려주었더니 안심하고 먹게 되었습니다.

스페인 가면 직화로 파 구워먹는 칼솟인가 뭐 그런 게 있던데 비주얼이 왠지 그거랑도 좀 비슷하네요 하여튼 고추 좋아하시면 하나 잡솨봐


늘어가는 고치 줄어가는 돈


배는 좀 부른데 그냥 가기 아쉬워서 아게도후.
튀긴 두부인데 겉튀속보들 하지만 큰 임팩트는 없었습니다.

동네에서 CJ두부 1200원짜리 한 모 사서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면 비슷한 거 나오니 집에서 그걸 해서 드시기 바랍니다.





맛있는 것도 있고 핵맛있는 것도 있고 그저그런 것도 있었습니다만 이걸 둘이 먹고 술까지 먹었는데 5천엔도 안 나왔다는 점에서 합격점 드립니다.
위치가 시부야고 메뉴가 야키토리고 술도 곁들였는데?

아 물론 많이 드시는 분들이 가셔서 비싼 걸로 팍팍 먹으면 만엔 뚝딱 나갈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냥 일반적인 커플 기준이라면 한 7천엔 언더로 막을 수 있지 않을까요?
가성비 측면에서 꽤 괜찮은 가게로 추천 가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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