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편( ← 터치 ) 에서 펭귄관을 둘러보았으니 이제 다른 곳들에 가 보기로 합니다.
화면에 있는 곳들 말고도 사실 여러 군데가 더 있습니다만 슬슬 옆에 계신 분이 다리가 아프다고 하실 삘이 나서 딱 이만큼만 보고 가면 되겠다 싶었던 것입니다.
몇 년 같이 살다보니 짬이 차서 이제 언제까지 돌려도 되겠다 하는 감이 잡히게 되는 것인데 아아.. 이것이 『경험』이라는 것이다.
먼저 기린을 보러 왔습니다.
어릴 때 언제 사파리에서 본 것 같은데 적어도 최근 20년간은 본 적이 없던 것 같은 기린...
훌륭하게 자라주었군요 (왈칵)
가까이서 보니 무늬나 키가 아주 멋집니다.
왜 난 어린이 때는 관심없다가 다 커서 이런거 보고 좋아하고 있는가
팝픈뮤직 하고 있는 기린 (거짓말)
밥먹는 기린
밥먹는데 훼방놓을까봐 쳐다보는 기린
밥먹는 동영상은 아래에 두 개를 올려놨습니다.
오물오물 먹는 걸 보고 있으니 아주 귀엽군요.
삶이 힘들 때 한 번씩 보는 걸로
NuRi's Tools - YouTube 변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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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기린들을 보고 이제 다른 곳으로 이동해 봅니다.
마치 저를 보는 듯한 멧돼지
초코보
가 아니라 타조
하마
이리저리 돌다가 날이 더워서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잠시 쉬려고 벤치로 왔습니다.
사진을 찍고 먹었어야 했지만 먹는 데 바빠서 사진 따위는 잊었다가 뒤늦게 생각나서 찍은 게 역력한 모습
부장님센스 같은데 재밌는 걸 보니 저도 진급할 때가 되었나봅니다.
그런데 앉아서 쉬다가 옆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곳을 보니 오잉? 북극곰돌이가?
들어가는 곳부터 각종 귀여운 그림들로 마음을 흔들어 놓더니
크아아앙
북극곰중에서도 최강의 투명북극곰이 울부짓었따
생선이 덤벼도 이겼따
생선을 물고 본거지로 돌아가는 모습
엌ㅋㅋㅋㅋ 궁뎅이
1톤에 가까운 등치가 물 속에서 이리저리 궁디 흔들며 귀여움 떠는 모습은 아래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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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기린 북극곰 정도 봤으면 귀여운 것을 다 본 것 아닌가? 이제 집에 가도 되지 않나?
하지만 아직 동물원의 꽃 맹-수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불곰쟝
아무르 표범
담배타임을 방해하면 뒤진다고 협박하는 모습
애 듣는 데에서 험한말 하지 말라고 몇 번을 말했냐며 잔소리하는 마누라한테 기죽은 모습
으앙!
쥬금 ㅠ
백수왕 사자
백수답게 한량처럼 앉아있는 모습
엄마가 깨워서 억지로 막 일어났지만 아직 머리도 안 감은 것 같네요.
이래서 빨리 백수탈출하고 취업을 해야 됩니다 (개소리)
아이들이 그린 모습
2시간여밖에 투자하지 않아서 더 많은 부분을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그래도 엄청 가까운 곳에서 동물들의 좀 더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름이나 아니면 다른 행사할 때 오면 더 가까운 곳에서 더 생생하게 볼 수 있었겠지만 이 정도만 해도 대만족
아이가 있으면 엄청 좋아할 것 같고 아니면 본인이 아이같은 어른이다 싶으면 또 엄청 좋아할 수 있을 만한 곳이네요.
다음 포스팅은 동물원 근처의 "아사히카와 라멘무라" 에서 먹은 라멘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음식밸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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