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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카와] 모리노유 호텔 하나카구라 - 가성비가 괜찮은 숙소 소개 1906 아사히카와

홋카이도 짧은 2박3일 일정을 무사히 전부 끝내고 이제 미리 예약해놓은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제목에 "아사히카와" 라고 위치를 써 놓았지만 사실 아사히카와 시 남동쪽에 위치한 "히가시카구라" 에 있는 숙소입니다. 라고 써 놓으면 아무도 알 리가 없어서 그냥 아사히카와라고 했어요. 암튼 아사히카와 공항 근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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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는 한 20분쯤 걸리고, 아사히다케에서는 35분 정도 걸리는 곳인데요, 아사히다케 바로 앞에 "아사히다케 온천" 숙소들이 잔뜩 있기는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든가 퀄이 너무 구리다든가 하는 문제점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여기저기 비교해본 끝에 밥 두끼가 포함되어 있으면서도 비교적 저렴하고(2인 2식 2만 5천엔 정도) 평이 괜찮아 보이는 곳으로 숙소를 정했습니다.


첫 숙소가 망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망하면 답이 없다.. 다시는 여행을 같이 가지 못할것이다 라는 불안감을 안고 주차를 했는데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일단 첫인상은 깔끔한 것이 합격


체크인하고 위에서 찍은 로비 사진입니다.
밖에서 볼 때와는 좀 다르게 안에 들어오니 전형적인 일본 관광호텔 분위기였습니다만 그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니까요. 어떻게 보면 적어도 일정 선의 퀄리티 컨트롤이 될 거라고 기대할 수도 있고 예상 가능한 범위에서의 숙박 경험을 줄 수 있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물론 그냥 망하는 경우도 가끔 있기는 합니다. 밥이 맛없다거나.. 방이 축축하다거나...


그래도 로비에 이렇게 귀여운 생선이랑 곰들이 달려있는데 설마 숙소가 구릴까요? (아무상관없음)





직원의 안내를 받아 방으로 들어왔는데 짜잔!

액자가 반겨주는 줄 알았습니다만 사실 액자가 아니라 창문 밖으로 보이는 바깥풍경입니다.
여행에서 날씨가 좋으니 푸릇푸릇 상큼한 숙소뷰도 보고 ㅠㅠ

여태까지는 맨날 우중충뷰만 봤었는데...
마누라를 맨날 데리고 다녀야겠다.


숙소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냄새도 좋고 깔끔하고 있을 거 다 있고 생각보다 넓고 와 칭찬해
만족하신 분의 발꼬락도 찬조출연 했군요.

방의 한 가지 단점이라면 콘센트가 충분하지 않고 좀 멀리 있더라는 점인데 이건 평소처럼 멀티탭을 가지고 다닌다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기는 합니다.




방에 별도로 딸려있는 화장실과 샤워장이 있기는 합니다만 대욕장이 딸린 온천호텔에서 이 방을 굳이 이용할 이유는 ☆★♡☞☜♤♨♥ 말고는 크게 없지 않을까요?


특징 없는 옷장, 수건과 옷과 게다양말

아 이 호텔은 로비에서부터 신발을 벗고 복도며 방에서 다 맨발로 다녀야 하는 곳이었는데 양말을 보니까 생각났습니다.
아예 신발 없이 다니니까 발도 시원하고 좋더라구요.


방에 있을 법한 비품들입니다. 커피포트에는 센스있게 물도 채워져 있고 냉장고에도 한 통 더 있고

그런데 오잉?


홀ㅋㅋㅋㅋㅋ
웬 이런 기구가 다


갈아서 내려먹으라는 취지로 커피콩이랑 필터까지 구비해 놓았습니다. 뭔가 본격적인데요
사용 방법이 적힌 안내책자도 있었습니다만 미처 사진을 찍지 못하였군요.


숙소마다 다른 특징을 보여주는 웰컴까자
요기는 온센만쥬가 들어있었습니다. 기성품같은 무난한 맛


체크인할 때 받은 티켓.

왼쪽은 보시다시피 조식 쿠폰이고, 오른쪽은 웰컴 드링크인데 석식 때 주류로 교환 가능하다고 합니다.
웰컴 드링크라며? 내가 아는 웰컴이 아닌가?

사실 저 웰컴 드링크 쿠폰을 받는 대신 로비에서 아이스크림을 받을 수도 있었지만, 홋카이도 생맥주 vs 아이스크림..
두뇌풀가동하지 않아도 누구나 생맥주를 고를것.





방에서 좀 쉬다가, 대욕장에 들어가서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노곤노곤한 기운으로 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동물캐릭터들이... ㅎㅎ
같은 포즈 잡고 사진도 찍었습니다만 공개불가능


욕탕 앞 복도에서도 한 컷


* Source : http://www.hanakagura.co.jp/onsen.html#main

큰 호텔답게 욕탕에는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찍거나 할 수는 없었고, 호텔 홈페이지의 사진을 퍼왔습니다.


* Source : http://www.hanakagura.co.jp/onsen.html#main

그동안 다녔던 유수의 료칸들마냥 대단한 시설이 있고 하지는 않지만 적당히 관리되고 있는 탕과 사우나가 있고


* Source : http://www.hanakagura.co.jp/onsen.html#main

그럴싸하게 꾸며놓은 노천온천까지
물론 사진은 "위에서 본 뷰" 이고 우리는 아래에서 앞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뷰를 다 볼 수는 없습니다만 뭐가 됐든간에 밖에서 뜨듯한 물 지지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죠 헤헤

겨울이라면 눈이 좀 쌓이고 할 수도 있으니 좀 더 멋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온천 이용은 04시~09시, ??시~24시 까지라는 건데요...

그렇다는 건 아침 9시 이후 체크아웃때까지는 온천 이용을 할 수 없다는 건데 밥시간이 7시~9시니까 자고 일어나서 대욕장을 이용하려면 새벽에 가야 한다는 건데 이런 힐링여행 오면 아무래도 늦잠을 좀 자고 싶지 않습니까?

네?
빨리 일어난다구요?

축하드립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일찍 잡아먹힌다던데 조심하십쇼 (미침)


암튼 여기서 잠깐 끊고 다음 포스팅에서는 맛있게 잘 먹었던 석식 메뉴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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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고양이씨 2019/06/22 08:23 # 답글

    뷰도 좋고 밥도 좋은곳으로 가셨군요 ㅠㅠ 배우자님이 무척 좋와하셨을거 같아요! :3 히히
  • Anonymous 2019/06/22 20:34 #

    앞망뒤잘 대조효과가 또... 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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