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고 쓰고 끝내면 참 효율적인 포스팅이 될 것 같습니다만 새벽부터 잠이 깨 버린 관계로 뭔가 더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아사히카와 다녀와서 웬일로 여행기 포스팅을 신나게 썼는데 이게 끝나버리고 나니까 귀신같이 블로그가 동결되었는데요..
또 타이밍도 잘 맞춘 것이 요새 한참 이슈가 있지 않겠습니까?
조금만 늦게 썼으면 애국자들께 밉보일까봐 갔다 온 얘기도 못쓸뻔함 ㄷ_ㄷ
불매는 자유고 권유는 좋습니다만 비난과 욕설은 자제하는 건전한 한국인이 됩시다.
KFC먹는다고 욕하는 중국인이랑은 다른 점을 보여주어야
맨 위 사진에서도 보실 수 있겠습니다만 이게 에어프라이어 맞춤형으로 나왔다고 광고하고 있는 CJ의 새-상품입니다.
에어프라이어 자체가 이름은 프라이어입니다만 실제로는 컨벡션 오븐마냥 바람으로 뜨거운 공기 돌려서 조리하는 것이다보니 아무래도 재료 자체에 기름이 있거나 아니면 재료에 기름을 뿌려주거나 해야 좀 맛있는데요..
그래서 냉동 닭이나 감자 만두 같은 거 돌리면, 아니면 한 번 튀겼다가 식은 치킨을 다시 데울 때 쓰면 작살납니다만, 한 번 튀기지 않은 돈까스를 넣는다거나 아니면 기름이 없는 재료를 돌린다거나 하면 좀 그냥 그렇죠. 퍼석퍼석하고 이도저도 아닌 맛
그런데 에어프라이어용 돈까스라고?
그럼 이 문제를 해결했겠네?
바로 사러 갑니다.


장수에 따라 시간이 달라집니다.
잘 안 보고 넘어갈 수 있겠지만 밑에 무서운 말이 하나 써 있습니다.
(에어프라이어의 종류와 용량에 따라 조리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생각해보면 당연한 말인데 또 생각해보면 써 있는대로 조리해도 베스트가 아닐 수 있다는 얘기잖아
불안감이 스멀스멀.

한쪽만 뚫려있는 포장인데 어디가 위인지 안 써 있다보니 대충 들고왔고 그러면 안에 있던 튀김가루가 이렇게 온 봉지에 흩어져서 가루도 묻고 기름도 묻고 ^^;; 네..


필립스 특성상 에어프라이어가 작아서 2개가 통으로 안들어감 ^^;;;
그래서 하나는 잘라서 돌렸더니 안에 치즈가 근육맨처럼 팡팡 튀어나왔네요.
근데 치즈를 떠나서 겉면 생김새가 불안하다.


아 물론 전구간 동일하게 쭉 펴서 넣을 수는 없겠습니다만 그래도 그렇지

는 아니고 사실 3개 중에 2개 돌렸으니 1개 남아서 1개만 돌린거임 ^^;;;;;

오버쿡된 것도 비슷함 ^..^


구워본 느낌
- 돈까스 끝은 바삭을 넘어 버석하고(물기나 육즙 - 그런 게 있었다면 - 이 다 날아감)
- 튀김옷만 있는 부분과 치즈가 가득한 부분의 온도차이가 너무 심하네
- 필립스가 열이 센가? 5분+5분만 돌렸어야 됐나?
- 아까 에어프라이어 종류마다 조리 상황이 다를 수 있다는 게 이걸 예측한 큰그림?
- 암튼 돈까스 가운데에 치즈는 많이 들어있지만 그게 끝임
- 그냥 마트 튀김옷 발라서 파는 돈까스 돌렸을 때랑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지도 않음.
- 에어프라이어용이라며? 이게 어찌된거임?
- 유명 돈까스집이 10점, 동네 식당이 7점, 마트돈까스 집에서 튀겨먹는 게 5점, 마트돈까스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먹는 게 2점이라고 하면 이건 2.5~3점 정도 드릴 수 있겠습니다.
결론
* 또속냐 *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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